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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칼럼 - 당신이라면 어떤 문화도시를 그리겠습니까?-여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문화도시 여수의 브랜드는? 신병은(시인) 글로칼리즘(glocalism)의 시대에 문화도시는 시민이 공감하고 즐거운 도시문화의 고유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사회성장구조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체계를 갖춘 법적 지정 도시다. 이때 도시는 시민이 문화적 삶을 실현하는 사회적 장소로서 문화로 도시를 활성화하는 모든 문화프로젝트를 뜻하면서 문화생태계구축, 도시브랜드창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기반구축을 주요키워드로 한다.이는 문화계획을 통한 도시 발전 프로젝트로 장소(Hardwere), 콘텐츠(softwere), 인력(hmanwere) 통합지원을 통한 문화도시 브랜드 구축 및 도시 활성화 효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프로세스hybrid process다.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창조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디자인하고 향유하는 문화도시 여수를 가치명제로 삼는다. 문화창조는 ‘Ctrl C 와 Ctrl V’다. 위대한 예술성은 천재성이 아니라, 옛것에서 새것이 나오는 법고창신 法古創新이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이다, 현재 우리시에 있는 예술문화 인프라를 어떻게 재조명하고 재평가하며 재구성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다. 그러면서 누구나 주체이면서 객체가 되는, 혹은 아무나 PD가 되어 ‘더다이즘’을 구현하는 일이다. 주요 키워드는 Humanware - 문화생태계 구축 –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 인재양성 Software - 도시브랜드 창출 – 지역 가치 재발견, 문화기능 활성화 Hardware -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기반 구축, 문화장소플랫폼 조성, 원도심문화재생 즉 어떻게 여수의 자원을 공유할 것이며, 어떻게 여수의 사람을 연결할 것이며, 어떻게 여수의 공간을 채울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다. 우리가 꿈꾸는 문화도시 프로세스는 ‘문화도시 여수’라는 고유명사를 마련하는 일이다.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여수만의 문화도시, 여수만의 공간과 시간을 창출하는 행복한 일이다. 문화는 그 도시가 살아있는가?(Life city) 죽어있는가?(Dead city)를 평가하는 가치척도다. 이 질문의 내용요소는 사람, 지역, 문화다. 살아 숨 쉬는 도시는 무엇보다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다.도시는 하나의 생명체로 문화, 문화예술은 그 주요 먹거리다.그래서 오늘날 문화예술은 도시의 미래경제를 준비하고 시민들을 통합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우리 여수가 관광객 1300만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도 알고 보면 노래 한곡의 힘이었음을 잘 알고 있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가 그 출발점이었다는 것을 보면 문화예술이 도시의 먹이면서 도시가 살아가는 에네르기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결국 오늘날 도시가 추구하는 과제는 문화로 행복한 삶이다.뿐만아니라, 문화도시가 추구하는 가치요소는 ‘행복한 삶의 선순환’으로 더 행복하고 다 행복한 더다이즘을 구현하는 일이다.그래서, 문화예술은 도시생존전략의 비전이자 주요 먹이가 되고 있다. 문화도시로 가는 길은 우리시가 번영으로 가는 첫 관문이 된다. 여수문화예술의 비전은 통섭으로 접근해야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의 삶과 통합적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제대로 된 예측을 할 수 있다.지역은 중요한 삶의 가치다이 문제는 여수의 현재를 정확하게 볼 수 있어야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다. 문화도시는 그 도시는 고유명사가 된다 문화시민은 문화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사는 시민이다.문화는 곧 생활이어야 한다.생활 속의 문화, 생활 속의 예술이다.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삶,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관광이 진정한 문화도시로 가는 길이면서 복지로 가는 길이다.공간이 자존인 시대에 미술관, 문학관이 없는 도시에 살고 있는 현실을 보면 그동안 우리시의 문화비전이 얼마나 근시안적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문화도시 지정은 당연한 일이다.오늘날 문화는 삶의 중요한 복지다.그러므로 모든 지자체들이 문화복지도시를 지향하며 도시발전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려한다.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문화도시를 추구하면서 개발보다는 원형을 복원하는 문화도시, 맹자와 노자가 아인슈타인과 함께 하는 시민 문화시도를 구현해야 한다.그리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프로세스여야한다. 이것은 지난한 과정을 통한 총체적 삶의 양식 간의 상호작용이어야지 즉각적인 투입으로 산출되는 기능적 활동의 결과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즉 가치의 가능성과 실현의 가능성이 동시에 예측되는 퀀튼 점프여야 한다. 문화도시의 중요키워드는 공간(Hardwere), 콘텐츠(softwere), 사람(hmanwere)이다.시민의 의지가 투입된 시민공감 프로세스로 관주도에서 민주도의 거버넌스 구축이다, 시민과 문화예술인, 지역 청년들이 겉이 아니라 곁이 되는 함께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거버넌스다. 즉 생산과 향유가 공유되는 프로세스로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경제적 가치를 접맥시켜 여수의 비전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우리지역에 흩어져 있는 문화 자원을 재발견하고 재평가하여 복원하고 편집하여 사람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여수의 새로운 삶의 풍경을 만드는 일이다.여수라는 공간과 시간을 브랜드화하는 여수의 내일을 열어가는 추임새이면서 시민들이 하루하루를 잘 사는 소확행의 길이다.그리고 더 행복하고 모두 다 행복한 더다이즘 구현하는 일이다. 공간 (Hardwere) 여수의 방은 어때야 할까? 여수도 하나의 방이기에 다른 지역 사람들은 늘 여수의 방에 대해 궁금해 한다.어떤 컨셉의 방이어야 할까?힐링과 일상의 복합공간으로서의 방, 시민들에게 ‘쉼’을 돌려주는 공간연출은 행복한 삶의 선순환을 위한 중요한 가치덕목이다. 즉 여수의 방은 문화다. 여수는 문화다, 문화도시다. 여수라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여수의 삶과 자연, 철학을 디자인하는 것이다.삶을 겸허하게 성찰하는 도시 디자인으로 여수만의 풍경이 있는 여수의 정체성을 갖추는 일이다. 공간 그 자체가 생각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공간의 개념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의 미술관, 공연장이 아니라 골목으로, 광장으로, 지하철로, 거리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춤과 연극이 지하철로 광장으로 나가고, 미술관이 거리로 골목으로 나가고 있는 추세다. 좀 더 삶의 현장 가까이 가고자 하는 것이다.버스커의 성공요인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그래서 쌈지문화공간의 확충이 대세다.접근성이 좋은 쌈지공간은 대다수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공간 속의 공간이다. 없는 것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기존한 공간을 재구성하고 편집하여 새로운 공간을 모색하는 일이다. 자연과 문화 인간이 함께 하는 공간연출로 새롭게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재활용하고 있는 그대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연출이 필요하다. 콘텐츠(softwere) 프로그램, 즉 메시지를 전하는, 생명력이 있는, 감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차별화된 여수만의 자원을 프로그램화 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나아가 관광과 문화가 접맥할 수 있고, 생산과 향유가 공유되는 컨셉, 새로움과 유용성이 공유되는 컨셉이면 좋을 것이다.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의 특징을 살려 여수형 메세나운동을 전개하고 사회적, 경제적 유효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세스 개발이 중요하다.그리하여 여수의 문화곳간을 채울 새로운 hybrid의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통섭에 의해 새로운 방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hmanwere) 지역읽기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사람이다. 지역을 홍보하는 것은 지역의 삶을 홍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삶의 풍경이 아름다워야 한다. 아무리 자연적 지리적 풍경이 좋아도 인심이 안 좋으면 끝이다. 문화예술은 인간의 삶을 선순환 하게 하는 틀이자 삶을 공유하고 지역을 재발견하는 장이 된다. 도시창제, 도시디지인, 도시창조의 저변에는 한결같이 ‘인간’이 들어 있다.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예술은 예술이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오스틴의 성장비결은 사람을 끌어당길 만큼의 매력적이고 훌륭한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틴패션위크, 시낭송을 위한 오스틴포이트리 슬램(Austin Poetry Slam), 아트페어, 라이브음악 창작공간 등의 문화적 환경 조성 등 선진 문화생태 도시로 자리하고 있다. 결과 오스틴의 창조경제는 활력이 넘치며 경기침체 기간에도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스틴 문화코드인 음악, 예술, 창의성, 호기심이 창조경제의 비결이라 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웍에서 미디어아트분야 창의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전시, 공연, 문학, 디자인, 요리,... 이 모든 것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며 , 즐거움을 주며, 영혼을 풍요롭게 해줄 뿐만아니라, 역사와 유산에 관심을 끌게 해주고.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한다. 여수는 문화도시다. 오늘날 도시가 추구하는 과제는 문화로 행복한 삶이다그래서 문화예술의 가치요소는 ‘행복한 삶의 선순환’이다. 결국 문화예술은 그 도시의 시책목록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관계된 모든 요소에 통합되어 있다. 단일 항목 하나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 시민의 삶의 성숙 등과 함께 하는 통합적 안목으로 바라볼 때 미래예측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제 문화가 풍경이 되는 여수다. 문화도시 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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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100년 지켜온 ‘전남-경남 해상경계’ 사수-현재 전남도와 경남도의 해상경계선이 도 경계선’-100년 지켜온 전남도민과 어민들 삶의 터전 현행대로 지켜져야 한다 >이광일 전남도의회 의원 전남도와 경남도 사이의 해상 경계선 획정에 관한 권한쟁의 심판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변론이 지난 9일 개최됐다.해당 사건은 청구인 경남도와 남해군, 피청구인 전남도와 여수시 사이의 해상 경계가 어떻게 획정되어야 할 것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날 변론에서는 현장검증 결과 등을 상정하고, 경남도와 전남도 사이에 불문법상 해상경계가 존재하는지 여부, 해상경계선의 확정이 각 지방자치단체의 수산업에 미치는 현황, 공유수면에 위치한 도서들의 현황 등에 대해 양측 주장을 들었다. 전남도와 경남도의 해상경계 분쟁은 9년전인 2011년 7월 ‘바다의 경계는 없다’고 주장하며 전남해역을 침범해 조업한 경남선적 멸치잡이어선(기선권현망)들을 여수시와 여수해경이 수산업법 위반으로 검거하면서 시작됐다. 해상 경계에 대한 관련법은 오래전 이미 명시된 것이다.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은 1948년 제정된 ‘지방행정에 관한 임시조처법’과 ‘지방행정기관의 명칭 위치 및 관할구역에 관한 대통령령’에는 ‘1948년 8월 15일 당시 관할구역 경계가 기준이 되며, 해상경계 또한 이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해방 당시 존재했던 지방행정 구역이 법률에 따라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후 해상경계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2004년 ‘1948년 8월 15일 당시 존재하던 관할구역의 경계가 지방자치단체간 원천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어 2015년 대법원도 ‘1973년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한 국가기본도에 표시되어있는 현재 전남도와 경남도의 해상경계선이 도 경계선’이라고 확인된 것으로 경남도의 이번 권항쟁의 심판 제기는 이를 불복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전남 어업인들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한 국가기본도(지형도)상의 도 경계선을 해상경계로 인정하고 지금까지 어업 활동을 해왔다. 이를 토대로 전남도와 여수시는 전남 해역에서 어업면허 처분, 해수부장관이 승인한 합법적인 육성수면 지정, 어장이용개발계획 수립 등 행정 권한을 행사해 왔다. 하지만 경남도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현 해상경계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경남 ‘세존도(남해)’ 혹은 ‘갈도(통영)’ 기준 등거리 중간선을 새로운 경계선으로 확정해야 한다는 일방적 주장을 펼치며, 전남 어민들의 화를 돋우고 있는 셈이다.전남 어민들은 현행 도 경계선을 해상경계선으로 재확인돼야 하고, 100년을 지켜온 전남도민과 어민들 삶의 터전을 현행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법원의 일관된 ‘해상경계는 있다’는 판결에도 경남도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 전남 바다를 빼앗아 가려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와 여수의 해양 수산 관련 단체들이 경남도의 이번 권한쟁의 심판 변론에 앞서 상경투쟁을 벌이며 200만 도민의 목소리를 전달했다.(사)여수수산인협회, 한국수산업경영인전남협회. (사)전남멸치권현망협회 등 31개 단체가 참여한 ‘전남 해상경계 보존(유지) 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기도 했다. 본인도 다음날 주철현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전남 해상 경계 지키기에 나섰다.이 자리에서 “법원의 일관된 ‘해상경계는 있다’ 판결에도 경남도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 전남 바다를 빼앗아 가려 하고 있다”며 간곡히 호소했다. 어민들도 ‘전남·경남 해상경계 현행 사수’를 외치며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는 어민들이 새로운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 경계선 유지를 통해 영세한 어업권을 지키려는 노력인 만큼 경상도의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헌법재판소는 각하해야 마땅하다. 특히 헌재는 주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고 행정 권한 행사 및 어업인 생활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해양경계선 기준 획정’은 유지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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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제 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유치, 남해안 화합의 원동력!-동서 화합 상생 모델-국토 균형발전 및 국가위상 강화-남해안권 삶의 질, 위상정립에 기여 >강재헌 여수시의회 의원 기후변화, 기상이변, 변종바이러스 등 특이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이들 단어 중 변(變)에 대한 사전적 용어정의는 갑자기 생긴 재앙이나 괴이한 일이라고 한다.예전에도 이변은 있었다. 산업화 및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이변은 날이 갈수록 특이하게 변종을 이루면서 또 다른 걱정을 하게 한다. 최근들어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제 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즉 COP28 총회 공동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COP는 Conference of the parties 약자이고 그 뒤에 28은 지금까지의 총회횟수를 의미한다.COP는 2012년에 여수에서 유치를 추진하였으나 준비 미흡 및 국가적 관심 부족으로 무마되었다.그렇다면 COP총회에서는 무엇을 논의하고 도출하는데 우리가 유치코자 하는가? COP 총회는 이산화탄소와 프레온 가스등 온실 가스 배출을 제한해 지구 온난화 방지를 목적으로 온실가스 규제 문제나 재정지원, 그리고 기술이전 등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제회의로서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권에 유치권이 주어진다. 이번 28차 총회 개최국은 2022년에 결정되며 한국개최 결정시 바다와 강, 산과 내륙 등 다양한 기후 특성을 갖춘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 10개 도시 공동개최는 전남 경남의 동서 화합의 상생 모델로서 국토 균형발전 및 국가위상 강화와 남해안권 주민들의 위상정립에 기여할 것이다. 여수는 2012년 세계박람회를 통하여 SOC는 물론 대규모 회의장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인근 순천시는 정원박람회를 통하여 자연의 위대함과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아울러 여수는 석유화학, 광양은 철강, 고흥은 우주항공 등 기후와 밀접함은 물론 미래산업의 동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남지역의 자연 자원과 육상과 해상에 국립공원을 갖춘 기후변화에 맞춤형 생태자원을 한곳에서 고루 갖춘 장점을 갖고 있다. 제 28차 COP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하여 순수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우리지역은 물론 전국을 순회하며 설명과 서명을 통하여 관심을 증폭 시키고 있다. 우리의 편의를 위하여 변화시켜온 현실에 자연은 묵묵히 답해왔다.이제 현실을 직시하여 대책을 강구하고 변화를 실감하며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이 變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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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칼럼 - 금보성작가-40년째 한글회화의 확장과 변용을 거듭해온 작가, 금보성 신병은(시인) 금보성 작가는 나에게는 화가로서 보다는 시인으로 더 낯익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1996년쯤으로 기억된다. 그때만 하더라도 그는 30대 초반의 멋진 문학청년이었고 나는 40대 초반의 장년이었다. 당시에 내가 알기로 그는 백제인이라는 필명의 시인이었으며 목회자였다. 나이를 떠나 함께 문학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든든한 후배였다. 그때만 하더라도 그가 80년대에 이미 서울에서 개인전을 두 차례나 가진 화가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홀연히 다시 여수를 떠났고 수년이 지나서야 내가 회장으로 있는 예총사무실에 들러 작품 한 점과 카탈로그를 두고 간 그 무렵에 평창동에서 아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었고 조만간 김흥수 미술관을 인수하여 미술관을 개관할 것이라는 것 등의 근황을 알 수 있었다.그는 2011년에 서울 평창동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그로리치 화랑을 인수했다. 그로리치 화랑은 70년대 비구상 전문 상업 화랑으로 우리나라 미술사에 중요한 한 곳이다. 평창동 그로리치 화랑의 터는 남관 선생님. 조각가 임옥상 씨의 작업실로도 유명하다. 그로리치 화랑 인수 후 상호를 지역 이름인 <갤러리 평창동>으로 개관 후 경영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에게 따라다니는 수사는 많다. 시인, 목회자, 문학단체 및 문학지 후원자, 한글회화 작가, 금보성 아트센터 관장, 금보성아트센터 한국작가상 운영위원장 등 한국미술계의 중심에서 엄청난 에너지로 시와 회화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금보성아트센터와 한국미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작가상은 65세 이상의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화단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하여 1억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다. 2년마다 시상하는 한국작가상 수상자는 응모한 100여명을 1차, 2차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과 함께 3개월간의 대규모 초대전과 작가의 평론공모, 전시작품 사진 공모전도 함께 개최된다. 최종 작가가 선정하면 10여명의 평론가들이 후보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실사를 거친다. 기본적으로 5000점 이상 되어야한다. 사실, 한국작가상 공모전은 총 2억8000만원이 든다고 한다. 1억은 작가에게 지급되고 나머지는 전시비와 평론집 제작에 투입된다. 1회 유휴열 평론집은 총 40여명의 인사들이 작품에 대한 평을 썼다. 평론비만 1인당 100만원으로 4000만원이다. 미술평론가뿐만 아니라 철학자 시인 법조인 목사 교수 등에 의뢰해 글을 받았다. 한 명의 작가를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글을 쓴 평론집은 처음일 것이다. 국내 모든 잡지에도 광고를 한다. 1회 선정 작가는 전주 모악산 기슭에서 작업하는 유휴열(70)화백. 58여년간 작업에 매진하며 한국미에 천착해온 내공이 인정받는 순간이었고, 지역작가로만 알려진 '유휴열' 이름 석자를 미술판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2018년 2회 '한국작가상'에 이흥덕 작가가 선정되었고 똑같은 대우로 전시도 하고 평론집까지 받았다.1억 상금 말고도, 창작지원금 3500만원이 주어지는 올해의 창작상 등 청년작가 지원뿐만 아니라, 전봉건 문학상 등 총 10개의 상금을 지원한다. 5년째 숙박을 제공하는 해외평론가 세미나도 열고 있다. 특히 창작상은 아트센터에서 전시한 작가 중 두 작가를 선정하여 3500만 원씩 지급하는데 작가들에게 끊임없는 열정과 실험정신으로 작업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예산을 그림을 팔아 충당한다고 한다.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그는 40년째 한글회화의 확장과 변용을 거듭해온 작가다. ‘한글’하면 금보성작가가 떠오를 만큼 ‘한글’은 그의 고유명사로 자리하고 있다. 한글의 조형성과 한글의 창제정신인 자주, 애민, 실용, 창조 정신을 밑자리로 두고 작업을 한지 36년째다. 그의 한글은 문자로서가 아니라 정신문화의 조형언어로 자리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글의 세계화를 조형언어로 풀어 널리 전파하려 한다. 세종의 문자에 대한 집념과 창제정신을 밑작업으로 하고 있다. 창제정신인 자주, 애민, 실용, 창조를 들여다보면 사화과학, 자연과학, 인문학이 잘 반영되어 있는 시대를 관통하는 창작임을 알 수 있다. 금보성의 한글회화는 이점에서 주목을 끈다. 음성기관의 모양을 본뜬 상형의 원리. 양성과 중성, 음성의 성리학을 구체적으로 그려낸 지사의 원리를 통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융합하고 통섭한 결과물이 한글임을 알 수 있다. 융합과 통섭의 의미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정신을 공유하는 창조법이 된다. 이러한 창제원리를 조형법으로 적용한다.그의 조형적 기본자리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다. 그리고 자음과 모음을 순간의 느낌으로 자유롭고 다양하게 변형하고 배열하는 구성법을 적용한다. 자음과 모음을 기본단위로 정물, 인물은 물론 정신적 지문까지 아우러는 인문학적 풍경을 그려낸다. 뿐만아니라 평면작업에서 스칠로폰을 활용한 입체조형까지 경계를 확장하고 변용하는가 하면. 공간과 시간을 넘나들며 한글조형의 영역을 기하학적으로 확장시키면서 그만의 색채이미지로 풀어낸다. 그의 한글회화는 일찍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한 결과로서의 오브제다. 특히 그는 한글을 통하여 한국인의 문화 감성을 깨우고자 노력한다. 그에게 한글은 단지 조형적 오브제가 아니라 한국의 정신이지고 문화지문임을 자각하고 있다. 21세기 ‘퓨전주의’와 접목하여 한글조형의 동적인 아름다움을 그렸으며 정서적 풍경보다는 ‘한국인의 정신’을 그려낸 작품으로 평을 받고 있는 그래서 그는 “나에게 한글은 종교 이상이다"라고 말한다. 흔히들 미술이 작가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작가나 작품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그만의 시선과 안목이 작품화 된 것이다. 이점에서 보면 그의 작업의 근저는 한글을 바라보는 시선일 것이다. 깊고 넓은 세종의 통찰력이 금보성의 한글 회화의 철학이 된다.세종의 그 위대한 숨결이 어떻게 오늘날까지 기호학적 의미로 이어져 오는지를 보여주려 한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캔버스에 유영하는 조형을 통해서 의미를 시각화하고 있다. 의미를 한글 자모의 기호학으로 풀어 조형공간에서 입체조형으로 자연스럽게 서로 의지하고 포개어져 새로운 의미를 생산하게 한다.이렇게 보면 시대의 관성에서 벗어난 분석과 통찰, 해체와 융합으로 한글을 재창조하는 큰 작업이다. 인간, 자연, 역사, 예술, 사회, 철학이 어떻게 한글을 통해서 서로 만나 새롭게 창조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시를 쓰다 보니 시에 색을 올리면 그림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미술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누구에게 그림을 배워본 적도 없다. 한글을 풀어 퍼즐처럼 만들고 색을 칠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상, 비구상으로 변했다. 그렇게 한글 시리즈는 윷놀이, 아리랑 시리즈로 진화했고 '한글 작가'가 됐다.’ - <금보성 작가의 뉴시스 인텨뷰기사에서> 그의 한글회화는 구상과 비구상, 공공미술까지 확장된다.그의 한글 시리즈는 윷놀이, 아리랑, 테트라포드(테트라포드:지켜주다 보호하다 안전하다) 등으로 진화되고 확장된다. 그것은 평면에서 입체로, 평면과 입체의 융합으로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노마드적 기질에서 비롯된다. 뿐만이 아니라 ‘하늘을 나는 방파제’로 변용된다. 즉 테트라포드는사이시옷의 메타포, 관계의 미학, 하나와 여럿의 관계, 뭍과 바다, 포용과 수용의 관계성에 주목하는 작업이다. 한글의 사이시옷을 형상화한 작품이라 한다. 여기에도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관계성과 통섭이 그대로 드러난다. 사이시옷의 역할을 갖는다는 것 또한 그가 조형의도와 일치한다. 뭍과 바다를 매개하고 통섭하면서 독자적인 의미를 개척하고 있다. 그의 테트라포드는 관계의 미학으로서의 고유명사가 된다. 그는 테트라포드로 2015-2017년 청주국제공예 아트 페어에서 특별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통해 작가로서 아트센터 관장으로서 대한민국 미술계의 중심에 서 있다. 그의 한글 조형은 낱 생명과 온 생명의 관계미학으로도 이해된다.우리가 사는 우주는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세포인 낱생명이라는 것, 그중에 하나라도 훼손되고 병들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것 등의 내포적 의미로 두고 있다. 그래서 한글을 통해 우주라는 공간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바라본다. 그에게 한글 즉 언어는 사회과학이면서 자연과학이고, 결국 인문학으로 소통하는 길이다. 이것이 그의 한글 회화가 갖는 포즈가 된다. ‘그의 작업은 두 개의 프로젝트에 호응한다. 첫 번째는 한글의 중심에 존재하는 힘과 에너지를 드러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바로 어떻게 이 힘과 에너지가 한국인의 영혼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구성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미학적인 측면과 상징적 측면의 조화가 가능한 조형적인 세계를 발전시킬 가장 확실한 방법을 그는 한글을 구성하는 글자들 속에서 찾아냈다. 사실, 가끔은 복잡하기도 하지만 각각의 글자는 보통 단순하다. 그러나 다른 글자와 합해져 의미를 갖는 단위가 되면서 글자는 하나의 집과 같은 구조를 갖춘다.’ - 장루이 <금보성 작품에 대한 단상> 지금 금보성 아트센터는 대한민국 미술작가뿐만이 아니라 문학, 음악 등의 예술인의 소통의 공간으로 100여 평에 4개의 전시공간과 창작레지던시 공간을 갖고 있다. 연간 천여 명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할 만큼 식을 줄 모르는 열정적 운영으로 대한민국 작가들 사이에 주목받는 아트센터로 자리 잡았다. 아트센터는 나이와 학력, 종교, 국가와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초대받은 작가들은 미술계에 특별한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미술대학 졸업반에서는 금보성아트센터 전시는 성공하는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졌다.작업과 경영은 전혀 다른 길이지만 스스로 몸을 낮추어 낮아지는 것과 기도하면서 소통과 공유를 실천하고 있다.이제 그는 한글 회화 북한전시회 개최를 꿈꾼다.그가 꿈꾸는 북한전시회는 한글의 명칭이 지닌 뜻처럼 큰 글과 큰마음을 가진 민족의 위대한 정신문화이므로 냉전을 극복하는 하나의 작은 불씨로 혹은 밑거름으로 자리할 것이 분명하다.그가 꿈꾸는 한글회화의 세계화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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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전남의 교육 현장, 전라남도 교육지원청 장석웅 교육감-‘민주시민교육강화’ 평화·통일·인권·노동·환경 등 가치교육에 앞장서다 김- COP28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대한민국에 유치가 된다면 어떤 가치가 있을까? 장-우리나라는 기후·에너지를 매개로 유라시아와 아세안(ASEAN) 등 지역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기후·환경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도 경제규모 세계 12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등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UN총회 기조연설에서 기후행동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자주의적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러한 때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대한민국 유치는 한반도 기후변화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 환경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후 정의 실현의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김- 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전남(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경남(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 등 10개 시군] 유치를 지지한 이유는 무엇인가? 장-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의 중심지인 여수는 지역에서 세계로 발전하며, 전 세계에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왔다.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는 전남과 경남의 상생 발전과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석유화학, 우주항공, 철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블루이코노미 등 미래로 나아가는 전남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기후 이슈를 논의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체의 온실가스 다배출업종의 저탄소 전환 촉진 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달성에 기여하는 등 현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김-전라남도교육청의 기후변화 대응 교육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장-민선3기 전라남도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강화’를 4대 역점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평화·통일·인권·노동·환경 등 가치교육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의회와 함께 “학교생태환경교육진흥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분야 지속가능발전교육을 2014년부터 꾸준히 실시해 왔다.또, 학교 내 텃밭 등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및 인성을 함양하는 환경생태학교(Eco-school)를 52교 운영하여 교육과정 속에서 생태에너지 체험을 하며 에너지 절약과 함께 자원재활용, 재생에너지 사용교육 등을 실천하고 있다.특히 올해 2020년에는 도의회, 환경단체와 함께 “1회용품 안쓰기 실천 조례”를 제정하고, “1회용품 안쓰기 선포식”을 준비 중이며, “1회용품 줄이기 교수학습과정안”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학교별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영주기자. 사진 유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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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한글에 윷을 던지는 금보성 작가“작품 스스로가 말한다. 나 이 자리 싫어 라는 말 알아들어야하는데 힘들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작품이 원하는 자리에 다시 옮겨줘야 한다” -한 사람의 작가로 서울이라는 도시에 뿌리 내리고 있는 많은 나무들 중에 한 그루 나무 1. 시인이었고 지금은 화가다. 인간 금보성이 긍금하다. 나는 누구인가? -여수에서 태어나서 여수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서울 올라와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인이 되었고 대학 1년 때 그림으로 첫 전시를 했다.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전시를 한다고 하니 편견이 있었다. 30년이 지났을 때 저 친구가 아직도 그림을 그리고 있네? 라고 말하며 신기해했다. 여수만 생각하면 온 몸에 전율이 돈다. 행복했던 시절보다는 힘들었던 시절이 더 많았다. 이런 모습으로는 고향 여수에 갈수는 없었다. 더욱 많이 노력했어야 했다. 금보성이라는 사람이 누구냐 라고 말하기 보다는 한 사람의 작가로 서울이라는 도시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많은 나무들 중에 한 그루 나무라고 생각한다.최승애작가 초대전시를 위해 작품배치를 다 끝냈는데 작품 스스로가 내게 말을 한다. "나 이 자리 싫어" 라는 말을 알아들어야하는데 힘들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작품이 원하는 자리에 다시 옮겨줘야 한다. 나는 작품이 내는 소리를 소중히 여긴다. 2. 전공을 하지 않은 무명작가의 세월, 35년 동안의 과정에 외로움 짙은 길이 엿보인다. -누군가 전시회장에 찾아와서 그림을 본 후에 “학교 어디 나왔어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그럼 나는 “고등학교 나왔습니다”라고 답했다. 내가 신학공부를 했다고 말하면 그 과정의 길을 구구절절 설명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그냥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 작품에 관심을 갖던 고객들이 “아~네” 하고는 그냥 떠나갔다.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전체가 학벌과 연줄 등 조건이 따른다. 그러나 그 조건들을 극복하는 것도 내 몫이지 그들의 몫이 아니다. 그들이 그런 학벌을 묻기 전에 내가 더 좋은 그림을 그렸어야 했다. 아니면 내가 질문하지 않을 정도의 위치에 있어야 했다. 그냥 어떤 질문을 받고 그들이 원하는 입맛에 맞추려면 내가 살아온 시절을 부정해야 한다. 내가 원해서 신학을 하고 시를 썼던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전공은 아니지만 그러한 모든 것들은 내게 필요한 영양분이었는데 그 분들 입장에서는 비전공자라서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니 설득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냥 지나가야하는 것이다. >인터뷰 사진. 오른쪽 금보성 작가 2. 화가의 길을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시를 썼다. 그리운 고향 여수에 대한 이야기였다.그림은 내 조국 내 언어에 대한 소통으로 언어의 메시지다. 한글로 작업 할 수 있는 회화, 조향, 패션 모든 보여지는 것들을 표현했다. 왜 글을 쓰게 하고 왜 그림을 그리게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못한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내 자의는 아닌 것 같다. 그냥 누군가 계속 미니까 밀어서 여기까지 왔다. 보보이지 않는 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한글을 그림으로 하지 않아서 그 건 내가 해도 되겠다 싶었다. 글을 썼던 사람이니 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색감은 철저히 계산된 것이다. 한국은 선, 일본은 배색이다. 많은 사람들이 옷을 살 때 가장 먼저 색상, 디자인, 가격의 순으로 결정한다. 그림도 먼저 색을 본다. 아무리 잘 그려져 있어도 색을 잘못 선택하면 실패한다. 선과 색을 잘 배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나는 처음부터 한글이었고 지금도 한글이 주제다. 그림의 형태는 가금 5년 주기로 바뀐다. 얼굴과 한글을 접목시켜보기도 한다.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슬픔이 있다. 한글이 갖고 이는 나 자신만의 역사, 놀이 등을 접목시켜 내 속에 있는 슬픔을 윷으로 던져보고 기쁨을 다시 회복하는 것들. 한글이 가지고 있는 작은 이야기지만 회화로 표현하면 보는 이로 하여금 기쁨일 수도 있고 슬픔일수도 있다.감정이 살아나고 생명이 느껴져야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작업의 방향을 진화 시킨다. 3. 고향인 여수를 떠나온 지 35년이다. -서울에서 1만9천명의 작가 전시를 했다. 그 많은 전시를 하면서 고향 여수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문화라고 하는 것을 뿌리 내릴 수 있는 공간. 문화에 대하여 심도 싶은 장이 되는 공간을 여수에 만들고 있다.나의 뿌리는 여수이니 내가 여수에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다. 예술가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을 부르고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나는 작가다.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명품공간을 여수에 만들 계획이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어떤 것인가? -광복절 기념으로 했던 작년에 했던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했던 ‘테트라포트’ 전시회다. 지진과 전쟁, 분단의 아픔, 질병 등 인류가 격고 있는 아픔과 절망을 평화의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했는데 지금도 놀라웠던 것이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에 왔던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도 위로를 받았다.테트라포트는 한글 ‘ㅅ’을 의미한다. 해변을 지키는 방파제처럼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하고 아픔을 위로하는 한글 조형물의 메시지를 외국 사람들도 전달받는 것을 지켜보면서 내 심장소리에 나 스스로 놀랬다.아, 허투로 그림을 그려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천천히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작가로써 부담은 되지만 전시에 대하여 짜임새, 작업 등을 다시 되잡는 계기가 됐다. 5. 한국작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렸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나는 그림을 빨리 그리는 편이다. 30년 동안 부보님, 형제, 친구들은 내가 그림을 그리는지 몰랐다. 화가로 활동한다는 걸 아는지 5년 정도 됐다. 신학공부 하고 선교사를 했던 나를 이해하기 어려웠을 테니까 밝히지 않았다.캠퍼스와 도구들이 필요했다.사무실 파티션이 버려져 있으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두워지면 주워 와서 그림을 그렸다.어느 날은 비가 와서 버려진 파티션이 다 젖었는데 주워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져가자고 하고 비에 젖은 파티션을 들고 갈 때 처량할 때도 있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그림을 그려야 하는가 스스로에게 묻기도 했다.공중전화박스에 걸린 책을 철끈을 끊고 몰래 훔쳐와서 드로잉을 해야 했다. 가난이 가장 힘들었다. 그러나 부끄럽지는 않다.화가도 종교의 성직자처럼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피카소의 그림을 보기 위하여 베르셀로나로 여행을 간다. 미완성의 상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우디 건축물을 보기 위하여 스페인으로 여행을 간다.화가 한 사람이 잘하면 전 세계의 사람을 부를 수 있다. 나는 예술의 힘을 믿는다. 앞으로도 작가로써 작업하기를 소망한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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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 동서화합 및 국토균형발전 위해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 필요하다-남해안 남중권은 글로벌 차원 다양한 기후변화 이슈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전남, 경남 10개 시·군 공동 개최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 발전 도모하는 시작점 될것 전라남도 기후생태과 COP28 유치팀장 이 용 진 유엔기후변화협약은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 세계 국가 간의 협약이다. 그리고 당사국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최종 의사 결정기구로 198개 회원국에서 약 2 ~ 3만 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이자 연료연소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 국가로 국격에 맞는 국제사회 역할이 필요하다. 이에 전라남도에서는 COP28,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남해안 남중권에서 유치하려고 한다. 남해안·남중권은 대한민국 남해안 중심에 위치한 전남 동부권의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와 경남 서부권의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10개 도시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COP28이 왜 남해안 남중권에서 개최되어야 하는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첫째 남해안 남중권은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기후변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해양, 내륙, 산악 등 다양한 기후 특성이 공존하고, 석유화학·철강 산업단지, 람사르습지·국립공원 등 다양한 기후변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둘째, 전남, 경남의 10개 시·군이 공동 개최함으로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수도권 위주, 대도시 위주의 사고를 하는 많은 이들이 남해안 남중권에서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 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개최 가능 여부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여 면밀히 검토했다. 검토 결과 회의장, 교통 부분에서 일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가설건축물, 고속철도 증편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현재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10개 시·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가 지난해 12. 16일 출범하여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탄소 사냥꾼 등 다양한 시민활동과 함께 유치지지 서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도에서는 유치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 선포 및 국회토론회, COP28 유치 기원 도민 결의대회, COP28 유치 홍보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치 의사를 분명히 표명할 계획이다.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는 남해안남중권을 국제적인 기후·환경 모범지역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며,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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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시인의 詩 읽어 주는 남자 - 박효숙 시인*우동식시인의 詩 읽어 주는 남자 그래도 꽃은 피잖아 박효숙 봄이라는데, 관제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진 두문불출의 겨울적막이 계속될지도 몰라 마스크 없는 새들은 어느 날 지구 밖까지 날아갈지도 몰라 무주공산 떨고 있는 나뭇가지들, 단단히 감고 있는 저 꽃눈은 열꽃을 피울지 한 채의 폐가처럼 침몰해갈지도 몰라 주일날 아침에 듣던 미사 종소리를 이제 고전에서나 겨우 읽게 될지도 몰라 바람은 해석되지 않은 타인과의 거리로 법정구속 될지도 몰라 얼굴 없는 얼굴, 손 없는 손, 거리는 흉흉한 소문들로 빗장을 걸어야할지도 몰라 누구나 투명한 제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 산산이 부서지는 연습을 해야 할지도 몰라 입구와 출구를 봉하는 막다른 골목, 유예기간이 만료될 때까지는 그믐처럼 깜깜히 안개 속을 헤매게 될지도 몰라 봄은 영영 문을 닫을지도 몰라 그게 최선인 듯,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인 듯, 그래도 꽃은 피잖아 우리 봄을 한번 믿어봐 ///詩詩한 이야기 - ‘코로나19’의 봄 봄은 봄인데 봄이 아니다. 봄 대신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19’라는 꽃처럼 생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그리고 조용히 말없이 이웃나라로 침투했고 이웃 나라들은 속수무책으로 습격당하고 말았다. 무기 없이 전쟁하지 않고도 세계는 점령당했다. 빠른 속도로 감염이 발생했고 세계 확진자가 1,853,155명이 육박했고 사망자가 11,4247명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아직 현재 진행형 일 뿐이다. 미국, 이탈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프랑 스 일본 등 많은 국가가 확진자 증가 추세여서 어떻게 진행 될지 아무도 모른다. 점령군에 의한 어떤 우발적인 상황이 폭발적으로 발생할지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우주선을 발사하고 최첨단 무기를 뽐내며 인공지능 전자시스템이 일상화 된 시대이지만 미세 한 바이러스에 세상은 속수무책이다. 뚜렷한 치료제 하나 없는 게 현실이다.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는 입을 닫아야 했고 발을 묶어야 했고 거리를 두어야 했다. 문화예술행사 지역축제가 줄줄이 취소되었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대부분 공공시설이나 장소는 폐쇄되거나 문을 닫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나이트클럽, PC방, 노래방을 비롯하여 심 지어 각종 종교시설도 현장 예배나 미사, 예불 드리는 것을 중단하고 인터넷이나 동영상을 이 용해야 했다. 학교가 개학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며 확진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하면 병원, 요양원, 회사, 공장, 사무실, 소상공인 할 것 없이 문을 닫아야 하는 전례 없는 초유의 사태 가 발생 했다. ‘한 채의 폐가처럼 침몰 해 갈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밀집 지역을 사람들은 회피했다. 아니 스스로를 자가 격리했다. 사회 활동이 거의 마비되었다.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사업이 중단 되었고 소상공인도 문을 열었을지라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과의 만남도 중단 되었으며 간혹 만날지라도 서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려고 서로 어색한 행동을 한다. ‘얼굴 없는 얼굴 손 없는 손’ 들이다. 아파트가 통 채로 코호트 되기도 하고 확진자는 가족끼리도 서로 분리 격리 될 수밖에 없다. ‘빗장을 걸어야’ 했고 ‘입구 출구 문을 닫아’야 했다. ‘바람조차 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어떤 바람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믐처럼 깜깜히 안개 속을 헤매게 될지’ ‘봄은 영영 문을 닫을지’거리는 흉흉한 소문들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심화 될수록 일상적 소소한 행복들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고 자연친화적 거리 가까워지기가 시작 된다. 사람들의 활동이 마비되기 시작하니 아이러니하게 자연은 더 살아나고 깨어나는 것을 본다. 우리는 그동안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고 식물, 생물, 곤충, 동물들에게 너무 많은 학대를 가해 왔다. 바이러스는 그 대가인지 모른다. 앞으로 또 어떤 슈퍼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모른다. 살아나는 유일한 방법은 봄을 깨우는 것이다 ‘봄의 문을 닫는 것을 막는 일’이다. 자연 환경을 잘 보전하고 우주 만물을 잘 소생케 하는 일이다. 선한청지기로서 관리자로서 역할이 시대적 요구로 느껴진다. 그래야 꽃은 피고 봄은 오겠지. 우리의 봄을 믿을 수 있겠지. 잃어버린 봄, 빼앗긴 봄을 되찾을 수 있겠지. 지연과 인류가 공존 공생하는 아름다운 동거를 믿어야 하겠지. - 우동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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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상실’로 인한 재.보궐 선거... 경제적. 사회적 손실과 유권자들의 허탈한 배신감!-언제까지 용납하고 보고만 있어야하고, 언제까지 속 터져도 참아야하는가!-여수 나 선거구 김승호(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김승호. ‘벌금 300만원 확정, 의원직 상실’ 제21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출마한 후보자들은 벌써부터 고발하고 고발당하고 분주하다.이는 어느 지역이나 다 똑같이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현상이다. 선관위는 기부행위 등 선거법 예방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지만 후보자들의 위법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일어나고 있고 결국 ‘의원직 상실’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우리 유권자들은 이번 21대 총선에도 다시 재보궐 투표까지 해야 한다.수 백 억에 이르는 재보궐 선거비용.... 재보궐선거의 경제적. 사회적 손실과 유권자들의 허탈한 배신감! 언제까지 용납하고 보고만 있어야하고 언제까지 속 터져도 참아야하는가! 법은 후보자들이 지키지 않았는데 왜 그 지역 유권자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냐고 여기저기에서 한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여수지역도 불명예스럽게도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 여수시의회 김승호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어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벌금 300만원 확정, 의원직 상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회장을 맡은 노래봉사단에 후원금 명목으로 34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대법원은 2심 판결인 벌금 300만원을 최종 확정지었다. 선거법 위반으로 대구 동구 을 전 지역이 모두 재보궐 선거 실시하기도 하는 참사도 있다. 한국당 대구 시장 선거 경선과정에서 이재만(62·구속) 전 최고의원을 돕기 위해 불법을 저지른 당시 대구시의원 서호영, 김병태, 동구의원 김태겸, 황종옥 동구 제3선거구(도평·불로·봉무·공산·방촌·해안동)와 동구 제4선거구(안심1·2·3·4동)가 동구을 전 지역에 해당 한다. 동구을 지역민들은 구시군의회의원 재보궐 선거마저도 모두 참여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을 감수해야한다. 2019년 11월에는 부인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제주도의회 임상필 도의원은 제주도의회 입성 1년 4개월 만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임 의원의 부인 김 씨는 선거구민 3명에게 금품을 건내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10월에는 '금품 살포'로 포항시의회 이영옥의원, 선거법 위반 의원직 '상실'을 했다.경북 포항시의회 이영옥 시의원이 전 선거사무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시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1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이영옥 포항시의원의 전 선거사무장 김 모(54)씨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2심 형량이 확정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당선인의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 처리한다. 이에 따라 이영옥 포항시의원은 바로 시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보좌진 월급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있다.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 상고심에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 위반죄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나머지 정치자금법 위반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3909만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의원직을 살실한 황 의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돼 내년에 있을 21대 총선에도 출마하지 못한다 우리 유권자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본다지만 의혹과 검증이 이뤄지기는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후보를 믿고 찍어준 손가락을 스스로 탓하게 하는 일이 또 벌어질 것인지 두렵다. 선관위가 외치는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은 과연 이뤄질 것인가! <재. 보궐선거지역> 기초단체장•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윤종서(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경기도 안성시장: 우석제(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강원도 고성군수: 이경일(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강원도 횡성군수: 한규호(무소속)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충청남도 천안시장: 구본영(더불어민주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전라북도 진안군수: 이항로(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남도 함평군수: 이윤행(민주평화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경상북도 상주시장: 황천모(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광역의원• 부산광역시 남구 제2선거구: 오은택(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제3선거구: 김병태(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제4선거구: 서호영(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대전광역시 서구 제6선거구: 김소연(바른미래당) 사직, 보궐선거• 세종특별자치시제9선거구: 윤형권(더불어민주당) 사직, 보궐선거• 경기도 성남시 제7선거구: 이나영(더불어민주당) 사직, 보궐선거• 충청북도 청주시 제10선거구: 임기중(무소속)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충청북도 보은군 선거구: 하유정(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충청북도 영동군 제1선거구: 박병진(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충청남도 천안시 제5선거구 : 한옥동(더불어민주당) 사망, 보궐선거• 경상북도 포항시 제6선거구: 김종영(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경상북도 안동시 제2선거구: 김명호(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경상북도 구미시 제6선거구: 김봉교(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경상남도 진주시 제3선거구: 강민국(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 윤춘광(더불어민주당) 사망, 보궐선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 임상필(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 허창옥(무소속) 사망, 보궐선거• 기초의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아선거구: 권재혁(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서울특별시 강북구 나선거구: 최재성(무소속) 사직, 보궐선거• 서울특별시 도봉구 라선거구: 이성희(더불어민주당) 사망, 보궐선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마선거구: 임한솔(정의당), 사직, 보궐선거• 부산광역시 사하구 가선거구: 김소정(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라선거구: 김태겸(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마선거구: 이주용(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동구 바선거구: 황종옥(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북구 바선거구: 신경희(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대구광역시 북구 아선거구: 김용덕(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대전광역시 서구 나선거구: 조성호(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대전광역시 서구 바선거구: 방차석(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대전광역시 유성구 다선거구: 윤광준(자유한국당) 사망, 보궐선거• 울산광역시 남구 바선거구: 박부경(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울산광역시 북구 가선거구: 박상복(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경기도 성남시 라선거구: 신한호(더불어민주당) 사직, 보궐선거• 경기도 평택시 나선거구: 김승남(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강원도 춘천시 사선거구: 이혜영(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강원도 횡성군 가선거구: 허남진(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충청남도 아산시 가선거구: 장기승(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충청남도 금산군 나선거구: 전연석(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북도 전주시 마선거구: 고미희(더불어민주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전라북도 군산시 바선거구: 김종숙(무소속) 사직, 보궐선거• 전라북도 군산시 바선거구: 유선우(무소속)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남도 여수시 나선거구: 김승호(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남도 순천시 사선거구: 박용운(더불어민주당) 당선무효, 재선거• 전라남도 함평군 가선거구: 정철희(무소속) 사직, 보궐선거• 경상북도 포항시 마선거구: 이영옥(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경상북도 안동시 바선거구: 권광택(미래통합당) 사직, 보궐선거• 경상북도 구미시 바선거구: 권기만(자유한국당) 사직, 보궐선거• 경상북도 울진군 다선거구: 황유성(무소속)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경상남도 고성군 다선거구: 최상림(자유한국당) 당선무효, 재선거• 경상남도 의령군 나선거구: 김철호(자유한국당) 피선거권 상실,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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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자연이다 – 12식물에 병해충이 찾아들면 식물은 어떻게 대처할까? 하병연 이학박사/시인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연구교수 사람도 살다보면 질병이 오듯이 식물도 마찬가지로 생육 도중에 병이 찾아온다. 병해충이 찾아들면 식물은 그 자리를 피해서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자체 생존을 위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해 놓았다.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이라는 천연 항생제가 있다. 식물이 해충이나 병원균에 의해 공격을 받을 때 침략자들을 격퇴시키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을 총칭해서 ‘파이토알렉신’이라고 한다. 해충이 식물체를 갉아먹거나, 즙액을 빨아먹을 때, 혹은 병원균이 식물의 세포벽에 달라붙어 식물세포에 가해를 하면 식물은 체관을 통해 비상 신호물질을 온 세포에 흘려보낸다. 그러면 식물은 상처부위에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 물질을 유도해 세포벽에 딱딱한 리그닌(Lignin) 물질을 층층이 쌓아 외부 적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성벽을 쌓아 올린다. 그리고는 항생제인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을 분비하여 상처 부위를 아물게 한다. 마늘의 알리신(Allicin)과 감자의 솔라닌(Solanin), 포도와 땅콩의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등이 대표적인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 물질이다. 이런 파이토알렉신 성분이 사람에게도 항암 치료 효과가 있음을 근래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또한 상처부위에서 휘발성 화학물질인 테르펜(Terpene)이나 세키테르펜(Sequiterpene)을 훅훅 풍겨 주변에 있는 천적들이 그 냄새를 맡고 식물 쪽으로 달려와 해충을 잡아먹게 만든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숲속의 피톤치드(Phytoncide)에는 이런 물질들이 들어 있다. 식물 스스로 만든 방어 물질인 셈이다. 식물은 지상에서만 방어막을 치는 것이 아니고 지하에서도 적극적으로 외부 병해충을 막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식물의 잎에 해충 공격을 받으면 잎에서 발생한 해충 공격 신호가 뿌리까지 전달되고 뿌리 주변으로 해충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익 미생물을 끌어들인다. 유익 미생물은 ‘살리실산’ 같은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그 물질을 다시 식물체 전체로 이동시켜 해충 공격을 막는다. 또한 토양 속에 있는 뿌리 공생 곰팡이인 균근(Mycorrhizae)을 통해 정상 식물에게 해충 공격을 알려주는데 정상 식물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천적을 부르는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자신을 보호한다. 따라서 식물은 외부 병해충이 침입하면 적극적으로 자기 방어를 하며 주변 정상 식물에게 병해충 침입을 알려 방비하게 하며 천적을 불러들일 수 있는 화학물질도 분비하여 자신 이외 외부 힘도 빌린다. 이런 현상을 지켜보면 사람 사는 세상이나 식물 사는 세상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병원과 약 처방과 같은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없는 식물도 창궐하는 병해충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방어막 시스템을 갖추고 주변 환경과 연합하여 보호막을 겹겹이 쳐서 야생에서 생존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창궐하고 있는 요즘 식물보다 월등하게 유리한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인 우리는 어떠한가? 휴대폰과 방송매체로 바이러스 침입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고, 개인 마스크 착용 및 위생 관리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으며, 단체 모임 및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치료약 및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부 병해충에 대해 식물이 대응하는 만큼 사람도 대응한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생존의 기나긴 길은 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 무사히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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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 - 송금 잘못한 내 돈 돌려받을 수 있나요?여수한려새마을금고 상무 김충열 얼마 전 밤늦게 지인으로부터 카톡을 하나 받았다. 거래처에 인터넷뱅킹으로 송금 한다는 게 그만 실수로 다른 사람의 계좌로 돈을 보냈다는 것인데 적은 금액이 아니어서 갑자기 앞이 캄캄하다고 하다는 것이다. 본의 아니게 타인의 계좌로 잘못 송금 하는 것을 ‘착오송금’ 이라고 한다. 나도 몇 년 전 이런 경험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착오송금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2019년 상반기에만 6만741건이며, 최근 5년간 40만 건이 넘는다고 한다. 실수로 돈을 잘 못 보낸 경우에는 신속히 해당은행에 전화해서 돈을 잘못 보냈다고 반환신청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은행에서도 사실을 알고 조치를 취할 수가 있고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 은행은 송금인이 반환신청을 하면 예금주(수취인)에게 연락을 해서 착오송금 사실을 알리고 돈을 돌려주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예금주(수취인)가 거부할 경우 은행 임의로 출금해서 돈을 돌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착오송금으로 입금된 돈을 수취인이 마음대로 쓸 수는 없다. 착오송금으로 입금된 돈을 반환해 주지 않고 그 돈을 사용한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 수취인이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으나 그 과정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 되므로 송금할 경우에는 계좌번호, 금액, 예금주가 맞는지 꼭 확인하여 돈을 잘못 보내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금융기관에서는 착오송금과 관련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연인출제도’가 있다. 100만원 이상의 현금을 송금하면 수취인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할 경우에는 30분이 경과 해야만 출금할 수가 있다. 무엇보다도 송금하는 사람이 송금시에는 계좌번호, 금액, 예금주를 확인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착오송금’을 예방하고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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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미용장의 머리카락 이야기-12-고객 만족 실력 인정받는 미용, '소통'이 최우선 송정현 미용장(미평 마르꾸파리) 고객의 유형을 보면 “알아서 해주세요” 하는 분들이 있고 디테일한 설명으로 본인의 취향을 전달하는 분들이 있는데 두 경우 다 어렵긴 마찬가지다. 이유는 헤어스타일의 형태, 모발의 상태는 기본이고 고객에게 어울리는 길이 설정과 컨셉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남성 단골은 사진을 보여주며 펌을 하고 싶다는 상담을 하셨다. 잔곱슬기가 있는 모발이라 펌을 하면 지저분해진다고 알려주며 그래도 하고 싶다면 해드리겠다고 했더니 “전문가 말 듣고 컷트만 하겠다”고 하셨다.이렇게 의견을 듣는 고객도 계시지만 그러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 뻔한 결과가 보여 안 해 드리면 결국 다른 미용실에 갔다가 다시 찾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이 고객에게 잘 어울릴 것인지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고 고객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진정 전문가가 아닐까. 고객은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머리를 맡긴다.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른 결과까지 예측하고 거기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고 선택을 하게 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그닥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도 미리 이야기한 부분이 있기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해봤다는 것에 대한 만족으로 실망을 줄일 수 있다. 미용에서 중요한 요소를 말해보라는 앙케이트를 보면 인내, 손재주, 감각, 고객과의 소통, 노력, 체력 등 여러 가지가 조사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같이 중요하지만 고객의 만족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미용 역시 소통이 최우선이 아닐까 싶다머리카락도 인생도 다 알듯 하면서 때론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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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의 詩 읽어 주는 남자 - 곽경자 시인봄, 피다 곽경자 시인 햇살 좋은날시 한편 주워보려고 금오도 비렁길로 나선다저렇게 많은 시어들이 아름답게 널려있는데나는 줍지 못한다발길 닿는 곳마다 누군가 먼저 다 주워갔거나손이 닿지 않는 곳에 숨어있거나너무 멀리 있어 줍지 못하거나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거나발길마다 떨어져 있는 시어들을나는 하나도 줍지 못 한다다가가면 바람이 훅 날려 버린다거나바닷가에 다다르면 파도가 삼켜 버린다거나하늘을 보면 햇살이 가려 버린다거나먼 산을 보면 안개가 자욱하다거나다 보이지도 다 들리지도 않아서그래서 나는 시를 줍지 못한다바람과 구름과 햇살과 파도와 먼 산과큰 나무와 벌들과 참새와 동박새와 까치와꽃이 필 때 꽃이 질 때날마다 아름답게 꾸며가는이 섬에 있는 모든 자연 앞에내가 주우려 하는 시 한편이라도 주울 수 있게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이라도 해야겠다조금 있으면 봄이 필 것이니멧돼지 똥에서도 튤립이 필 것이니근간도 모르는 그놈의 똥에서도 봄은 필 것이니 ///詩詩한 이야기 우동식 시인 - 그놈의 똥에서도 봄은 필것이니 필자의 시 선생님이시기도 하고 문학과 인생의 멘토 이신 신병은 시인에게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정 원우들 중 시 한편을 부탁드렸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시는 곽경자 시인의 시 ‘봄, 피다’이다. 이 시 한편을 받아 읽는데 금오도 해녀가 갓 잡아 올린 멍게, 해삼, 굴 같은 신선함을 느낀다. 금오도 우학리 포구의 해풍과 햇살을 받고 자란 봄똥의 풋풋함과 고소함 같은 맛이다. 탈색되지 않은 자연의 빛깔과 글 속에 들어있는 맛의 색깔이 천의무봉(天衣無縫)이다.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시를 창작하는 나에게 죽비로 내려치며 ‘시를 이렇게 줍는 것이’라고 일갈 하시는 것 같다. 시가 나에게로 마구 쳐들어 온 느낌이 이런 것 이겠구나 싶다. 곽경자 시인은 여수 금오도 우학리에서 ‘별밤지기펜션’을 운영하시며 詩처럼 사신다. 문창반에서 그분과 함께 동문수학 한 적이 있으며 얼마 전 비렁길을 다녀오면서 그분의 펜션에서 차 한잔을 얻어 마신 적이 있다. 시인의 동선(動線)은 수채화이고 울림 있는 메시지이며 느림의 미학이다. 원도(原道)에서 유협은 문장의 출발은 자연에 있고 문학창작 근본원리는 자연의 도에 있다고 했는데 마치 그 교본을 보는 듯하다. 언어의 씨를 뿌리고 별빛으로 발아시키며 해풍으로 길러 낸 이 시, 언어의 맛은 침착(沈着)에 이르게 된다. 침착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상태에서 무언가를 골똘하게 생각하는 것, 혹은 편안한 사색 속에서 사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것, 구속된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태로 나아가는 것, 자유로운 상황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다. 침착의 미학은 끝없이 아래로 침잠(沈潛)하면서도 생각의 꼬투리를 놓치지 않는 것이고 그 사색의 세계에 깊이 빠져 있는 것을 말한다. ‘멧돼지 똥에서도 튤립이 필 것이니’ ‘근간도 모르는 그놈의 똥에서도 봄은 필 것이니’ 무슨 시어가 더 필요하고 무슨 해묵은 언어로 설명이 필요할까? 생성과 소멸, 죽음과 부활, 윤회 같은 사상, 우주생명을 지탱하는 순환 고리로 연결 된 완벽한 질서와 구조가 근간도 모르는 그 똥에서 주워 오다니 참으로 자연 친화와 깊은 사색 속에서 오는 번쩍이는 발견이다. 침착은 바로 뒤로 물러나서 바라보는 관조성의 미학이다. 물러나 있으면서 대상을 무겁게 응시하는 부동(不動)의 미학이다. 아마도 그녀가 운영하는 펜션 앞 너른 꽃밭 별빛이 내리는 밤에 멧돼지가 출몰했을 것이다. 겨울나기가 힘든 배고픈 돼지가 화단을 마구 파 헤쳤을 것이다. 못 본 척하고 그냥 두었을 것이다. 아니 그녀의 성품으로는 다음 날에는 고구마 몇 바가지를 밖에다 고스란히 두었을 것이다. 멧돼지는 또 주린 배를 움켜쥐고 허겁지겁 화단을 습격하여 튤립 알뿌리를 마구 캐 먹었을 것이고 이곳 화단 아무데나 똥 무더기를 내지르고 달아났을 것이다. 그 똥 무더기에서 뾰족뾰족 새싹이 나고 꽃대를 세우더니 튤립 그 예쁜 꽃을 피우는 것을 관찰했을 것이다. 그녀의 안테나는 그 과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수신하고 있었을 것이다. ‘날마다 아름답게 꾸며가는 이 섬에 있는 모든 자연 앞에’ 시인은 자연이 되어가고 모든 자연은 그녀가 불러주는 이름이 되고 의미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별밤지기 펜션은 별들도 푹 주무시고 가는 펜션이다. 시인은 별빛처럼 반짝이는 눈과 별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별 손님들과 마주하며 별별스러운 이야기를 주워 담을 것이다. 봄은 먼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눈빛과 마음에서 피어남을 느낀다. 그놈의 똥에서도 봄은 필 것이니, 그대들의 봄도, 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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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광의 해양바라기 - 경남과 전남의 미래 비전...cop28 바다에서 해법을 찾자-남해안 탄소흡수 식물 해조류 식재 등 해조류양식장 만들자-남해안 연안습지 청정지역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자-지구온난화 주범 바다쓰레기 제로(zero)운동 실천 >한해광 여수일보 취재국장 (서남해안센터장)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의 여수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인 전남동부와 경남서부권의 유치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남해안 남중권 개최의 지지를 받으면서 순조로운 항행을 하고 있다. 광양만권 국가산업단지는 COP28유치를 통해 풀어야한 숙제다. 탄소배출의 주범 국가산업단지 무조건 “나쁘다”에서 해결책을 찾는 방향으로 대화와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그 해결책을 바다에서 찾자는 것이다. 남해안 바다는 청정지역이다. 그동안 석탄화력발전 등의 영향으로 바다에서 갯녹음화 현상 등도 있었다. 또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늦지 않았다. 바다를 바로알고, 올바르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남도는 섬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여행 등 블루이카노미(Blue Economy)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육역에서의 탄소배출을 바다에서 잡자는 것이다.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다면 성공하기 쉬운 환경이다. 육지에서는 탄소배출을 낮추는 방향으로 산업단지환경을 개선하고, 바다에서는 탄소를 흡수하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첫째, 남해안에 탄소흡수를 하는 식물인 해조류 식재 등을 통한 해조류양식장을 만드는 것이다. 해조류란 바다에서 서식하는 광합성을 하는 식물을 가리킨다. 해조류에는 미역, 다시마, 김, 우뭇가사리, 꼬시래기, 개우무 등이 있다. 둘째, 남해안 연안습지 청정지역을 해양보호구역인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자는 것이다. 사천에서 남해-하동-광양-여수-고흥을 잇는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블루이카노미와 부합한다. 셋째, 지구온난화의 주범 바다쓰레기 제로(zero)운동을 펼치자는 것이다. 정부나 지방정부차원이 아닌 순수 민간 차원에서 전개해야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예산만 지원하고 지역주민이 하나 되어 자원봉사와 결합한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해양쓰레기관광과 봉사관광을 결합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이처럼 바다를 올바르게 활용하여 육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바다에서 잡는 시스템 구축이 COP28성공열쇠가 될 것이다.이제 COP28은 경남과 전남의 미래 비전이다. 특히 연안역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이 영원히 풀어야한 숙제가 바로 이런 것 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전남·경남 도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유치위원회는 공동유치위원장 4명, 고문·자문위원 73명, 운영위원 80명 등 총 15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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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칼럼 - 가정간편식 영양성분표시 확인하고 선택하세요!-한 끼 식사로는 열량 및 영양성분 부족… 일부 제품, 나트륨 함량 높아 김명숙(전, 보건진료소장)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볶음밥‧컵밥‧죽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하여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 나트륨․당류 소비자 인식 조사 > ✓ 가정간편식 섭취빈도 ▪주 1회 이상 : (‘17) 73.9% → (’19) 75.5% ▪주 3회 이상 : (‘17) 23.5% → (’19) 23.6% ▪주 6회 이상 : (‘17) 4.9 % → (’19) 5.6% ✓ 학생․생산직 근로자․1인 가구에서 가정간편식 섭취빈도가 높게 나타남 ✓ 전체 응답자(2,002명, 만19세~60세 미만)의 65.7%가 평소 가정간편식이 짜다고 느낌 ○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컵밥 60개, 죽 88 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품입니다. □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식사류(볶음밥, 컵밥, 죽)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탄 수화물, 단백질 등이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는 부족합니다. ○ 조사대상 제품의 1회 제공량 당 평균열량(324kcal)은 주요 섭취연령(19~29세) 남자의 1일 에너지 필요량(2,600kcal)의 12.4%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 28.8%), 라면 (526kcal, 26.3%) 등 유사 식사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 또한, 평균 단백질‧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낮고,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 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섭 취하면 영양 불균형 우려가 있습니다. < 조사 제품군별 영양성분 평균 함량> ✓ 볶음밥: 열량 403kcal, 탄수화물 67g, 단백질 10g, 지방 10g, 나트륨 876㎎ ✓ 컵밥: 열량 342kcal, 탄수화물 61g, 단백질 9g, 지방 7g, 나트륨 867㎎ ✓ 죽: 열량 227kcal, 탄수화물 42g, 단백질 7g, 지방 4g, 나트륨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