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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환절기 감기,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기사입력 2019.04.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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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 비슷한 증상 3주 이상 지속 감기 아닌 다른 질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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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한의원 이준형 (허리,무릎,어깨 전문)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왔다. 미세먼지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고 건조하고 기온이 올라가고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는 날씨의 변화가 많다. 이럴 때 감기에 걸리기가 쉽다.
    감기(Common Cold)는 바이러스에 의한 코, 인후부 등의 상기도(윗숨길) 감염을 말한다.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대부분 저절로 호전된다. 성인보다 어린이가 더 많이 걸리지만, 성인도 연 1~4회 정도 걸린다.
    원인 바이러스는 매우 다양하고 항원성이 조금씩 다르다. 그 중 주요 원인 바이러스는 라이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이 있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바이러스를 옮겨 감염이 이뤄진다.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 코를 통하여 호흡기로 흡입되어 감염이 되는 것이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분비물이나 콧물이 여기저기 묻어 있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증상은 코에 바이러스가 침범하면 코 점막이 붓고 재채기가 나며 콧물이 난다.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나오지만 점점 누렇고 끈끈한 양상으로 변한다.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코가 막히게 되어 숨쉬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또 콧물이 뒤로 넘어가며 재채기도 난다. 바이러스가 인두에 침범하면 목이 부은 것 같고 심하면 통증을 느낀다. 목에 염증이 심하면 음식을 삼키거나 침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발성 기관인 후두에 침범되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이 쉰다. 어린이의 경우 후두 부종이 심해지면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또 감기는 전신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발열, 오한, 몸살(근육통과 관절통),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1~2주 안에 호전되며,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 예를 들어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비동염, 후비루 증후군의 가능성 등을 생각해야 한다.
    독감은 일반 감기 증상보다 전신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 38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온몸이 떨리고, 기운이 없으며, 두통과 근육통이 심하고, 눈이 아프기도 한다. 증세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폐렴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일반 감기보다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이므로 원칙적으로는 감염에 대한 원인 치료를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는 완전하지 못하다. 바이러스가 워낙 종류가 많고 변이성이 뛰어나 기존의 항바이러스제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감기가 1~2주 안에 저절로 호전되므로 굳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원인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감기 치료는 증상을 가볍게 하기 위한 대증 치료가 주를 이루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기 바이러스는 주로 손 등의 신체 접촉에 의하여 전염이 된다. 과로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곳에 가면 감기에 잘 걸린다고 알고 있으나, 몸이 춥다고 하여 무조건 감기에 잘 걸리는 것은 아니다. 겨울에 감기 환자가 많은 이유는 건조한 공기 때문에 호흡 기도의 점막이 건조해지고, 주로 실내 생활을 하게 되어 감기에 걸린 사람과 자주 접촉하기 때문이다. 감기를 예방하고 전염을 막기 위하여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충분한 휴식 및 수분섭취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더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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