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공장에서 멀어질수록 저렴해지는 L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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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장에서 멀어질수록 저렴해지는 LPG?

여수·순천·광양 평균 1,023원…전남 동부권 평균은 997원
여수, 석유화학 공장 있지만 경남지역 보다 비싸

-여수·순천·광양 평균 1,023원…전남 동부권 평균은 997원

-여수, 석유화학 공장 있지만 경남지역 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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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 LPG 가격


여수·순천·광양 지역의 LPG 가스 가격이 인근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며 지역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여수일보에서 확인한 LPG 가스 가격은 4월 15일 기준 평균 여수 약 1,000원(986~1003원), 순천 약 1,013원(956~1,125원), 광양 약 1,053원(990~1,255원)으로 세 지역 평균 약 1,023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 동부권 지역(고흥·곡성·광양·구례·보성·순천·여수) 평균이 997원인 것에 비해 36원가량 높은 가격이며, 그 외의 전남지역(화순·나주·목포·영암·무안) 평균인 약 973원에 비해 60원, 인근 경남지역(하동·남해·사천·고성·통영·거제·창원) 평균인 942원에 비해 81원가량 더 높은 평균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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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 LPG 가격


특히 여수 지역은 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공장이 여럿 들어서 있어 유통거리와 과정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짧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여수시의 LPG 가격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한 시민은 “사천, 통영의 경우 850원인 경우도 본 적이 있다”면서 “여수는 리터당 천 원이 넘는데 정유공장도 없는 지역이 가격이 훨씬 더 싸다”고 지적했으며, 실제로 사천시의 경우 LPG 가격 최저가가 850원으로 조회되고 있다.


여수 지역의 LPG 가격 논란은 일전에도 제기된 바 있으며 이에 소비자들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가격담합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내 석유화학공장이 입주에 있음에도 LPG 가격이 높게 측정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여수시의 발 빠른 검토와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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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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