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아이들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해지는 여수여명학교 학부모 수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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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해지는 여수여명학교 학부모 수업공개

-‘학부모 수업공개 및 급식공개의 날’ 실시

-‘학부모 수업공개 및 급식공개의 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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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명학교(교장 이인)는 지난 10월 13일(금) ‘학부모 수업공개 및 급식공개의 날’을 실시하였다. 이날 7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급별로 개별학생의 장애정도에 맞는 수업을 실연하였으며 수업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평소 먹는 급식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수여명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와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부모 수업공개(연2회)를 비롯하여 교육과정 설명회(연1~2회), 방과후(17개부서) 및 돌봄(10개반) 수업 참관(연2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한마당(연2회) 등을 매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학교는 중도장애학생의 비율이 높아 난이도가 높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의존하기보다는 기능적 생활중심의 교육활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가능한 한 직접 조작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집중배치하고 활동에 필요한 직접교육비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일대일 개별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교사뿐만 아니라 지원인력(교사 70여명, 특수교육실무사 12명, 사회복무요원 22명, 중증장애학생지원인력 8명 등)을 대폭 증원하여 수업 및 생활, 체험활동 지도를 하고 있다.


2학기 학부모 수업공개에 참가한 이00 학부모는 “자녀가 수업에 집중해서 참여하는 것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학교에서 늘 재미있게 잘 보내고 오니 집에 와서도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 가족들도 행복해질 때가 많다. 우리 아이가 행복하니 세상이 다 행복하게 보인다.”라는 수업 참관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수업공개를 추진한 박한나 선생님은 “장애 특성 및 요구를 반영한 학생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문제행동 감소뿐만 아니라 중도장애학생의 의사소통 및 수업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자폐학생의 눈마주침, 또래나 교사 및 지원인력과의 상호작용이 호전되는 모습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어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생활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수업 총평을 하였다. 


이인 교장은 “우리학교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 등교할 때 반갑게 학교에 와서 교실과 실내놀이터 및 실외놀이터, 운동장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무언가 재미있는 수업과 활동들을 하는 것을 보면, 덩달아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행복해진다. 간혹 신체나 심리적 장애로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모두가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마다 잘 지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를 위해 학교는 오늘도 내일도 전진할 것이다.”라고 수업공개 소감을 말하였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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