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개발과욕이 부른 발암물질 덩어리-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 전수조사 실시하라!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여수산단에 녹지가 많다.’며 여수산단의 녹지를 축소·훼손하여 공장용지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7월 여수시는 여수산단의 녹지면적은 5,569,600㎡로 해수면을 포함한 녹지율이 11.08%이고, 해수면을 제외할 경우 16.07%임으로,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의 녹지확보 규정(10%이상 13%미만) 보다 녹지가 많아, 녹지해제 가능 면적이 1,064,200~2,103,900㎡이고, 현재 녹지율인 11.08%를 충족하는 1,064,000~1,729,000㎡ 범위 내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여수환경운동연합이 여수시의 녹지율계산은 공업지구와 전혀 상관이 없는 주거지역의 녹지가(망마산공원, 웅천공원 등) 포함된 것으로 여수시가 여수산단의 녹지를 축소·훼손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자 여수시는 2013년 10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환경단체의 주장을 반영하여’ 공업지구만을 대상으로 수정 계산하였을 때 공업지구의 녹지면적은 3,628,000㎡로 해수면을 포함한 녹지율이 8.44%이고, 해수면을 제외할 경우 12.43%라고 밝히며,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의 녹지확보 규정(10%이상 13%미만)의 최소 10%를 적용하여 708,600㎡의 범위 내에서 녹지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여수산단의 녹지는 해수면을 제외하더라도 12.43%로 산업입지의개발에관한통합지침의 녹지확보 규정(10%이상 13%미만) 내에 있다. 여수시는 여수산단과 전혀 상관이 없는 주거지역(웅천지구)의 녹지까지 포함하여 잘못 계산한 녹지율을 근거로 ‘여수산단에 녹지가 많다.’고 판단하여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이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것이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듯이 여수시는 말 바꾸기와 원칙의 훼손을 반복하고 있다. 여수시의 말 바꾸기는 여수산단의 녹지를 축소·해제한 이후 유지하겠다는 녹지비율의 변경에서 잘 드러난다. 2013년 7월에는 11.08% 유지하겠다고 했다가 2013년 10월에는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의 녹지확보 규정의 하한선인 10%를 적용하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이마저도 포기하고 9.8%까지 하제를 추진하고 있다. 해제대상을 선정하는 원칙과 기준 대해서도 말 바꾸기는 계속된다. 신청된 대상지에 대해 ‘지형적기준, 환경생태적기준, 법제적기준’ 등 녹지해제를 위한 기준을 통해 평가하고 이에 부합하는 녹지를 선별하여 해제하겠다던 원칙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보전가치와 상관없이 모든 신청지에 대해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대체녹지 조성에 대한 말 바꾸기는 더욱 가관이다. 여수시는 녹지해제를 신청한 기업으로부터 개발이익을 환수하여 여수산단의 주변부에 폭 100m(미터) 내외의 완충녹지를 조성하여 ‘대기오염 및 악취점감, 환경보전’등의 효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격으로 애초부터 이루어 질 수 없는 공수표였다. ‘개발이익환수, 대체녹지조성’ 등에 대한 기업의 추가적인 규제완화요구로 모두 물 건너가고 규정을 채우기 위해 말 그대로 ‘코딱지만 한’ 크기의 대체녹지가 검토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보고한 내용, 언론에 브리핑한 내용, 시민들에게 설명한 내용 모두가 번복되고 결과적으로 정책은 애초의 목표를 상실하고 기업들의 로비와 박근혜정부의 무분별한 규제완화 정책으로 누더기가 되고 말았다. 여수산단의 녹지 축소·해제 정책에 대해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주철현 여수시장께 묻는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여수산단에 녹지가 많다.’는 거짓을 전제로 녹지 축소·해제 정책을 시작하였다. 잘못된 시작으로 인해 정책수립 초기에 계획되었던 기준과 원칙들은 모두 훼손되다. 기업들의 투자여건도 변화하여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기업들에게는 부지난을 해소해주고, 개발이익 환수를 통해 산단주변에 완충녹지를 조성하여 시민들을 환경오염으로부터 보호하겠다.’던 정책의 목표는 이미 담보할 수도 없으며 전라남도와 여수시 스스로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여수산단의 경기활성화 문제가 여수시의 중요한 문제이듯이 여수산단의 환경문제 또한 여수시의 중요한 문제이다. 여수산단의 녹지를 축소·훼손하는 것은 이미 극에 다다른 여수산단의 환경·안전, 시민들의 건강과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결코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될 중요한 의제이다. 이에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여수산단의 녹지 축소·해제에 대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주철현 여수시장의 의견을 정중히 묻는다. 필요하다면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입장과 정책을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진행할 것도 제안한다. 이도아 기자
-
자연순환 마을 학교, 어린이 환경 지킴이 수료식 성황리에 마쳐-자연순환 마을 학교 활동 6기 수료식, 성황리 마무리 -글쓰기 책자와 영상을 통한 활동 보고 시간 가져 -한화솔루션 어린이 환경지킴이 육성기금 1,000만원 전달 (사)탄소중립실천연대(대표 김영주) 주관으로 진행된 자연순환 마을 학교(교장 박종효)가 지난 8월 28일 카페 수페에서 진행된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수료식은 카페 수페에서 진행되었으며, 환경지킴이 대표의 소감 발표와 그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책자 배부 및 영상 시청, 환경지킴이 어린이들의 연극 발표 등으로 이루어졌다. 어린이 환경지킴이들은 3월 장흥 천문대를 시작으로, 순천정원박람회장과 LG화학, 별밤운동회, 사도 낭도, 안도 동고지마을, 구례 지리산 반달곰종복원센터, 수페목공체험, 산청 별아띠 천문대 등 환경 문제와 보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 방문 및 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이를 글쓰기 활동을 통해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지킴이들의 글은 책자와 영상으로 제작되어 활동의 의의를 다졌다. 학생 대표로 나선 배현수(나진초, 13) 학생은 “처음에는 힘들다는 마음이 컸지만, 활동을 하며 환경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어린이 환경 지킴이를 하며 경험한 것들을 열심히 실천하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이런 활동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종효 교장은 “열심히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 환경운동이 이론과 구호로만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움직임으로써 완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수료식에 참여한 서금열 교육장(여수시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기업체, 교육 현장이 힘을 합쳐 환경에 대한 좋은 교육을 제공해주었음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김영규 시의원(여수시의장) 또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좋은 교육의 기회가 많은 아이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의 자연순환 마을 학교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 수료식에는 나진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이우범 탄소중립실천연대 대표이사 및 이사진, 황명상 한화솔루션 팀장 등이 참여했다. 오수연 대표(㈜아이앤맘산모전문케어센터)는 “소중한 아이들이 이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와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황은지 대표(토론의 숲)는 “뜻깊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이 활동을 시작으로 토론과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 생각과 활동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더 많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자연순환 마을 학교는 3월 24일 입학실을 시작으로 나진초등학교 학생들 16명과 함께 3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 환경 지킴이 활동을 진행하였다. 본 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6기수를 맞아 120여 명의 환경지킴이를 양성하였으며, 이번 기수에서는 한화솔루션, 예비사회적기업 ㈜아이앤맘산모전문케어센터·에코플러스21, 금오관광, 토론의 숲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 기업체, 교육 현장의 협업을 통해 긍정적 사회공헌을 도모하였다. 이도아 기자
-
전남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여수국가산단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차 공동세미나 개최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협의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전남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센터장 이범 교수),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은식 교수)는 여수국가산단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정책과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6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여수시 히든베이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글로벌디지털 전환과 ESG, 석유화학 탄소중립 핵심기술세미나’ 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김신 사무국장의 사회로 주최측의 인사말에 이어, 장갑종 여수산단공동장협의회장(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고려대학교 김영근 교수, 한국석유화학협회 김평중 본부장이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글로벌 일본연구소 김영근 교수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정책과 ESG경영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경영에서 일본의 2000년대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수소의 시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일본 사례를 소개하고,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일본 정부의 기업 R&D 지원정책 등을 설명하였다. 또한 ESG경영 패러다임에서 지속적 성장을 위해 기업의 안전 및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 김평중 본부장은 ‘석유화학 탄소중립 기술개발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최근 석유화학 기업의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기업들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달성, ESG공시 의무화제도 시행, EU 국경탄소세 부과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슈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석유화학 기업들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탄소 감축을 위한 신산업, 신기술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소중립 기술혁신 방향은 전기가열로 등 친환경 연료 대체, 저탄소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 대체, 자원순환을 통한 산업 원료화, 에너지 효율화 신공정 전환 등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에는 전남대학교,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여수시 에너지 정책과, 여수산단환경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광양만권HRD센터,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관계자 등 여수국가산단 20여 개 기업 임직원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편, 전남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2022년부터 여수산단 기업들의 성공적인 산업전환과 안정적인 고용을 위한 직무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는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원환경개선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 내 환경역량을 결집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점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도아 기자
-
제 610호 2023년 06월 02일 (금)▲ 선택 시 PDF 신문기 가능합니다. [23년 06월 02일 (금)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전남도,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유치…12월 여수서<http://m.site.naver.com/19EE2 ▶여수 여양중, 365+체육온활동을 통한 심층 상담까지 일석이조 효과<http://m.site.naver.com/19Fee ▶여수YMCA 제4기 평화통일아카데미 개최<http://m.site.naver.com/19FhD ▶여수 소호요트 경기장, 제20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http://m.site.naver.com/19Fou ▶여수시, ㈜E1롯데케미칼(주) 서울 본사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http://m.site.naver.com/19FqG ▶이광일 도의원, 미래세대 환경문제 관심과 가치관 함양을 위한 기반 마련<http://m.site.naver.com/19FVg ▶김회재 의원과 소병철 의원, ‘남해안종합개발청’신설 담은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각각 대표 발의<http://m.site.naver.com/19FS0
-
이광일 도의원, 미래세대 환경문제 관심과 가치관 함양을 위한 기반 마련-「전라남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1)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오늘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환경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조례안은 기존 「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유치원과 학교에서만 시행하던 환경교육을,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어린이집에서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광일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기후변화와 같은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해결할 수 있는 소양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아기부터 환경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해를 높여 올바른 환경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서의 환경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어린이들의 환경 인식 제고와 참여를 촉진해 미래 세대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고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임위 심사를 통과한 「전라남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16일 본회의에 상정되어 의결될 예정이다. 송영선 기자
-
주철현 의원,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에 돌산 주민․수산인 의견 반영 촉구-10일(수) 오전 ‘돌산 무술목 목장용지 현안 토론회’서 돌산 주민· 수산인 의견 청취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에 앞서 돌산 교통.환경오염 문제 선제적 대책 마련 우선되야 -주철현의원, 토론회에서 제기된 주민․수산인 의견, 전남도․여수시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지역위원회(위원장 주철현 국회의원)는 10일 오전 돌산 무술목 목장용지 관광단지 개발 관련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토론회는 지난 4월 24일 전남도와 여수시가 투자기업 대표와 돌산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돌산주민들을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강하게 일어나 갈등 해소와 합리적 해결책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돌산 국제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전남도와 여수시 관계자, 도․시의원, 돌산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계성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주철현 국회의원의 개회사, 김영규 시의장의 축사, 전남도 관광과장과 여수시 관광과장의 사업진행상황 설명, 김성문 돌산주민자치위원장, 류경석 돌산청년회 총무, 우성주 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연합회장 등의 발언 이후, 참석자들이 발언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철현 의원은, 작년 7월 민선 8기 정기명 시정부와의 첫 당정협의회에서도 “무술목 목장용지는 바다를 매립한 곳으로 이곳 개발은 교통정체 및 환경오염 등 문제가 많으니 돌산 전체주민과 수산인들의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하고, 돌산의 고질적 현안인 교통·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과 개발업체의 사회공헌사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음에도, 여수시와 전남도는 이를 무시하고 무술목 개발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지적하며, 여수시와 전남도는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토론회에 주민대표로 참석한 류경석 총무는 “관광개발 보다 돌산이 직면한 현안인 교통혼잡 문제와 하수 및 오폐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산인 대표로 참석한 우성주 회장도 “수산인들과 협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협약체결은 무효”라고 개발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데 이어, 참석 발언자들의 대부분이 현 상태에서의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을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남도 조대정 관광과장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걱정과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은 힘들것”이라며 “업체가 주민 요구사항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 정재호 수산관광국장도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개발사업 착공은 불가하다”며 “돌산 주민들과 수산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철현 의원은 “지역주민과 도·시의원들이 요청한 내용에 대한 협의 절차나 대책 마련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여수시와 전라남도는 주민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전 ‘이퀼리브리엄’ 개최-7월 16일까지…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모색하는 융복합 콘텐츠 전시 여수시 엑스포아트갤러리는 오는 7월 1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의 협력전 ‘이퀼리브리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 2023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전시 제목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이 생태계의 다양한 종들이 균형을 이루는 ‘평형’ 상태를 의미하듯, 전시에서는 생태계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융복합 콘텐츠를 소개한다. 5팀의 참여 작가들이 선보이는 총 9점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관련된 개인적인 기억이 사회의 역사와 만나는 지점을 공통분모로 한다. 특히 여수 중흥동 출신의 김설아 작가는 자신이 환경 문제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향에서 여전히 끈질기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벌레나 미물의 꿈틀거림을 포착하고, 이를 상상의 생명체로 변화시키는 밀도 높은 회화 작업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대만 작가 커진위엔은 자신의 고향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그곳이 오염되는 과정을 환경운동사를 중심으로 영상에 담았다. 또 다큐멘터리 작가 유지수는 우리나라 환경 운동의 시발점인 온산에 주목하며 국가 주도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개인들의 기억을 공유하고자 한다. 한편, 장준영 문화기술기획자와 전지윤 작가로 구성된 장전프로젝트는 끊임없는 개발로 변화하는 현실 속 장소와 작가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장소를 관람객이 중첩해 보도록 함으로써, 그 차이를 함께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이에 반해 뜨개질로 바다 속 풍경을 만들어내는 인도네시아 작가 물야나는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상기시킨다. 이처럼 ‘이퀼리브리엄’ 전시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는 여수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환경문제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전시프로그램을 실험하는 공간인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같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실험적인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공동체의 문제를 다루는 예술의 역할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선 기자 이도아 기자
-
여수청년회의소 지구의날 행사 ‘내고장 하천 살리기 및 탄소중립 캠페인’- 미평동 연등천일대에서 ‘내고장 하천살리기’가 진행,EM흙공 1000여개를 연등천에 던지고, 연등천 쓰레기를 주었다. 22일 여수청년회의소 (회장 이원기)는 연등천에서 EM흙공 던지기 및 이순신광장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리유저블 컵을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지구의날’은 지구와 나는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지구 살리기에 모두 참여하자고 정한 날이다. 본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미평동 연등천일대에서 ‘내고장 하천살리기’가 진행되었고, EM흙공 1000여개를 연등천에 던지고, 연등천 쓰레기를 주웠다. 그리고, 장소를 이순신광장으로 옮겨 여수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리유저블컵 배분과 캠페인 리플렛을 나눠주며, 환경문제, 그리고 해결방법에 대한 부분을 알렸다. 본 행사에는 여수청년회의소 이원기 회장 및 회원 여수시의회 민덕희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구민호환경복지위원회부위원장, 고용진의원, 김채경의원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및 학생회일동, 여수시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원기회장으로부터 현재 지구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사전에 준비한 EM흙공 1000개를 던지고, 쓰레기를 주웠다. 한편,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들’의 약자로서 광합성균, 유산균,효모균을 주요 균으로 하여, 항산화 작용 또는 항산화 물질을 생성함으로써 서로 공생하며 부패를 억제하여 자연을 소생시키는 유용한 미생물들이다. 김영주 기자
-
‘여수형 예비마을기업’ 여수뻘짓 ․ 쫑포몬당 선정-사업비 각 2000만원 지급…주민주도 지역자원 활용 수익 창출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최근 여수형 예비마을기업에 ‘농업회사법인 여수뻘짓’과 ‘쫑포몬당마을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여수형 예비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소득 및 일자리 창출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하는 기업이다. 앞서 시는 마을기업 육성 심의위를 통해 마을기업의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서면․현장 평가를 진행했으며 ‘농업회사법인 여수뻘짓’과 ‘쫑포몬당 마을협동조합’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여수형 예비마을기업에 선정된 두 곳은 각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사업비로 ‘농업회사법인 여수뻘짓’은 폐 꼬막껍질 재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사업으로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쫑포몬당마을 협동조합’은 마을해설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뿌리를 둔 마을기업이 자생력을 갖고 지속성장 가능한 마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영 기자
-
여수시,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 인증 갱신…22년간 유지-8개부서 추진 환경행정업무 전반 성과 인정돼…환경친화적 도시로 굳건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최근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갱신으로 22년째 인증을 유지하면서 환경친화적 도시로서 위치를 굳건히 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3일 동안 이뤄진 환경행정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평가에서 여수시가 인증을 취득했다. ‘ISO 14001’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규격으로 환경문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운영하고 있음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시는 2002년 최초로 ISO인증을 획득한 후 3년마다 갱신 심사를 받아 왔으며, 올해로 22년간 국제 표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는 환경보호, 공원녹지관리, 상․하수도 관리, 수질환경관리, 오동도관리, 매립장관리 등 8개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행정 업무가 평가됐다.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시는 1회 이상 사후평가를 받게 되며, 3년 후인 2026년에 다시 갱신 심사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ISO 14001 인증 유지는 단순한 환경 행정이 아닌 시민 중심의 ‘환경 친화적 도시 여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여수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