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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YMCA, 전라남도 적정임금제 제도구축 정책토론회 개최-적정임금제는 노동자의 임금을 중간업체를 거치지 않고 사업 발주처에서 전자카드를 통해 바로 지불하는 방식의 제도 여수YMCA(이사장 박원균)는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과 여수산단폭발안전사고지역사회대책협의회와 함께 15일(화) 오전 10시30분, 무선 근로자종합복지관 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적정임금제 제도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다단계 하도급 및 저가수주로 인한 저임금, 숙련 노동자감소 및 외국인노동자 증가 등 산업환경 악화로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라남도 적정임금제 제도 초석마련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적정임금제는 노동자의 임금을 중간업체를 거치지 않고 사업 발주처에서 전자카드를 통해 바로 지불하는 방식의 제도로 불법하도급, 부정 청탁, 저가수주, 인금삭감 등을 방지하여 공정하고 건강한 환경을 구축하는 반부패 예방 체계이다. 이미 서울과 경기도의 공공 건설부분에서 그 효과성을 입증한하였고 2023년 1월부터 300억 이상 국가·지자체 공공부분 건설공사에 도입이 예정되어있다. 토론회 발제에는 “전남지역 적정임금제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통한 지역사회 현황”로 서희종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국장에 이어서 “국내외 사례를 통한 적정임금제 제도구축추진과 확대 방향 ” 주제로 심규범 건설근로자공제회 전문위원이 맡았으며 지정토론에는 주종섭 전라남도의원, 최명환 플랜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광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남건설지부(준)위원장이 지역 현안과 분야별 의견을 논의 하였다. 특히, 건설근로자공제회 심규범 전문위원은 “전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산업단지 및 현장에서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남에서 실효성있는 적정임금제 제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다른지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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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56호 2022년 10월 20일(목)▲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2년10월20일(목)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확정…2024년 발주>https://bit.ly/3D7fkDN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강의 개최>https://bit.ly/3MKMFIN ▶여수시, 정부 공모사업 대비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https://bit.ly/3yUmcTF ▶여수시, 배수지‧가압장 물탱크 청소…일부 지역 ‘단수’>https://bit.ly/3yUlOo5 ▶여수시도시관리공단, ‘YUMC 혁신주니어보드’ 출범>https://bit.ly/3s8nOoK ▶김회재, 주철현 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금오대교 건설 추진’ 적극 환영”>https://bit.ly/3Tzi1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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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강의 개최-여순사건 74주년을 맞아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에서 뜻깊은 강의 개최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이 여수를 찾아와 강의 -절반을 진행한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주최하고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사장 이영일, 이하 연구소)가 주관하여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7월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이후 여순사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어 여순사건에 대해 바로 알릴 수 있는 다크투어리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지난달 9월 초에 접수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55명의 수강생을 모집하였고, 9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6번의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매주 80~90%의 수강생들이 꾸준히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특히, 어제 10월 19일은 여순사건이 발발한 지 74주년이 되는 날로 여순사건에 대한 1호 박사학위를 받은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이 여수를 찾아와 수강생들에게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강의하면서 뜻깊게 진행되었다. 강의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평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앞으로 4차례의 강의와 2차례의 유적지 답사를 남겨둔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여순사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중에서 교육에 80% 이상 참석하고 발표 수업을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여순사건 해설가증”을 수여하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여순사건에 대해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고로 그동안 진행된 강의는 제1강 여순사건 발발과 전개과정(박종길 연구소 부소장), 제2강 제주4.3과 여순사건(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 소장), 제3강 국가보안법의 역사(이영일 연구소 이사장), 제4강 국군의 진압작전과 미군(노영기 조선대 교수), 제5강 계엄령과 군법회의(노영기 교수), 제6강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의(김득중 실장)이다. 앞으로 진행될 강의는 제7강 빨치산과 토벌작전(이오성 연구소 여순사건위원장), 제8강 여순사건이 미친 영향(이오성 위원장), 제9강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박종길 부소장), 제10강 수료식 및 발표수업으로 진행된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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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2년 시민감사관 워크숍’ 개최…외부통제 강화-제6기 시민감사관 37명 역량강화 교육…소통화합 열린도시 구현 -읍면동 현장 고충, 시민 불편사항 전달, 제도 개선 첨병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6일 신월동 히든베이 호텔에서 ‘2022년 여수시 시민감사관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충현 감사담당관의 ‘시민감사관의 역할과 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의 ‘여순사건 진상규명의 과거와 현재’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4기와 5기 시민감사관을 역임한 활동실적 우수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시민감사관은 “투철한 사명의식을 갖고 기술 및 전문분야 자문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 또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잘 살펴 불편사항 등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워크숍에 함께한 정기명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감사관은 행정의 최 일선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가감 없이 전달해 시민의 불편사항과 위법‧부당한 행정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감사관이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소통화합 열린도시를 구현해가겠다”고 약속을 전했다. 한편, 제6기 여수시 시민감사관은 총 37명(시민사회단체 3명, 전문분야 7명 읍․면․동 27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4월 3일 위촉되었으며, 임기 2년동안 공무원들의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시민 불편사항 등을 제보하고 개선하는 등 시정발전을 위한 제안의 임무를 수행한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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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 운영-9월 14일~11월 16일 이순신도서관에서 진행…‘여순사건 해설가증’ 수여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여수지역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되며, 기 모집한 55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게 된다. 14일 첫 강의 ‘여순사건의 배경과 전개과정’을 시작으로, 12차시에 걸쳐 이론과 현장학습을 병행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여순사건의 시대적 배경과 사건으로 변화된 제도 등 현대사의 전개과정을 심도 있게 다루고, 전문강사와 함께 도서지역 등 여순사건 유적지를 직접 현장 답사하게 된다. 참여율 80% 이상, 발표 수업을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여순사건 해설가증’이 수여되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여순사건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들이 앞으로 여순사건을 제대로 알리는 해설사로 크게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여순사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061-651-1530, yosuicc@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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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다채로운 ‘여순사건 행사’로 평화와 인권의 빛 밝힌다-하반기 합동 추념식, 심포지엄, 문화예술제, 읍면동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 이어져 ▲작년 10월 여순사건 73주년 추모공연으로 열린 ‘1948 침묵’ 오페라 공연 사진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주년을 기념해 올 하반기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먼저 9월에는 여수시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여순사건 지역 전문가 양성’, ‘여순사건 바로 알기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여순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학생 등 시민들에게 제공해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고 지역에서 활동할 여순사건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이‧통장, 사회단체, 희생자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읍면동 설명회’도 개최한다. 지역 전문가와 함께 11월까지 읍면동 또는 마을별로 여순사건에 대한 진실, 피해신고 접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상담을 진행한다. 10월은 여순사건이 발생한 달로 제74주년 합동 추념식을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여순10‧19-제주4‧3 미술 교류전’, ‘여순사건 주간(10. 1.~10. 18.) 문화 예술제’가 이순신광장과 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순사건 창작 공연, 추모 콘서트, 각종 이벤트를 통해 시민 모두가 여순사건에 대해 바로 알고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제1회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도 열린다. 여순사건을 다룬 시와 소설 작품을 공모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건 발발지로서 희생자와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여순사건과 연계된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가겠다”고 밝혔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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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여순1019, 5.18민주화운동기념 특별음악회-‘다시, 봄 그대와 희망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제주, 29일 여수, 다음 달 24일 광주에서 열려 제주4.3, 여수‧순천10.19사건 그리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기념오페라 특별공연이 여수, 제주, 광주 세 지역에서 아픔역사를 치유하고 희망을 노래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는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고통의 역사를 함께 손잡고 한 걸음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제주와 여수·순천, 광주 민중들의 희생과 헌신, 그 아픈 역사가 있었기에 지금 여기, 우리의 자리가 더욱 소중한 것 같다”며 특별음악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다시, 봄 그대와 희망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순수 민간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상처를 보둠으려고 노력하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도 참여해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비극이었던 여수‧순천10.19사건을 재조명하고 그 속에 희생된 무고한 시민들의 아픔을 표현한 창작오페라 ‘1948, 침묵’을 2018년에 무대에 올린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문정숙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는 이에 대해 “특별음악회는 담쟁이 넝쿨처럼 느려도 서로 손잡고 기어이 함께 담장을 넘어가는 멋진 일이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예술의 힘으로 유가족의 곁이 되어 근현대사의 아픔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 함께하는, 잊지 말아야 할 사건임을 알리고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공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특별음악회에서는 여수·순천10.19사건을 재조명하고 희생된 시민들의 아픔을 노래한 창작오페라 “1948 침묵”의 ‘살아서 죽은 자나 죽어서 산 자나’, ‘더 이상 침묵하지 않으리’ 당신은 알지 못해요가 연주된다. 또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원작으로 재창작된 5.18 창작오페라 ‘박하사탕’의 ‘나 돌아갈래’ ‘무얼하나’ ‘우린 여기 있어요’ 등이 연주된다. 특히,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기반으로 제작돼 호평을 받았던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곡 중 하나인 ‘예나제나 죽은마을’ ‘어진아’ ‘돌레떡, 지름떡’ 등도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편곡된 ‘5월 광주’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공연이 마무리 된다. 이번 여수공연은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이경호씨의 지휘로 박영란 작곡 님을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협주곡 “5월의 광주” 가 피아니스트 동수정의 협연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동수정, 소프라노 강혜명, 테너 윤병길, 바리톤 이중현, 소프라노 윤한나, 메조소프라노 신성희, 테너 김신규, 이강우‧강온유 어린이 등이 출연한다. 이번 특별음악회는 전석 초청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유족회나 유가족, 시민,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며 진실규명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단체 등도 초청된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소장은 이번 특별음악회에 대해 “제주4.3, 여수‧순천10.19, 그리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의 역사를 가진 세도시가 함께하는 음악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 음악회를 통해서 서로 아픔과 치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희망 한다” 말하면서 이 공연을 위해 노력해 준 광주문화재단, 제주4,3평화재단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이번 특별음악회는 오는 28일 제주공연, 29일 여수공연 그리고 다음 달 24일 광주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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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서지역 여순사건 찾아가는 피해신고’ 거문도에서 본격 시작-21일~22일 거문도와 초도 찾아가는 피해신고 접수…5월 중 남면, 화정면도 방문 ▲ 여수시가 여순사건 피해신고 확대를 위해 21일 삼산면 거문도와 초도를 시작으로 ‘도서지역 찾아가는 피해신고’에 나섰다. 여수시가 여순사건 피해신고 확대를 위해 21일 삼산면 거문도와 초도를 시작으로 ‘도서지역 찾아가는 피해신고’에 나섰다. 여순사건은 지난 1월 21일 사건 발생 74년 만에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1년간 피해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 희생자 대부분이 사망하였거나, 유족 대다수도 70~80대 이상 고령으로 피해신고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고령인 유족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피해신고’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섬 지역에 희생자가 많았던 점을 감안해 21일 삼산면과 초도를 시작으로 ‘도서지역 찾아가는 피해신고’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사)여순사건 여수유족회,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해 연좌제 등 피해의식이 깊은 도서 지역민들의 인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첫 일정으로는 거문도 삼산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이장단과 주민, 희생자 유족 등 30여명을 초청해 여순사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현장 상담 및 피해신고를 접수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22일도 초도를 방문해 여순사건 설명회와 현장 피해신고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5월 중에는 남면과 화정면을 방문하고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피해신고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경우 도서 지역에 여순사건 피해가 크지만, 주민들에게 아직까지 연좌제와 같은 피해의식이 남아있어 신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도서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피해신고도 확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순사건 피해신고는 전라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시군 여순사건 담당부서,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20일까지이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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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여수항 100년 역사 사진과 통계로 담아…시민과 학생 교육자료로 활용 예정 ▲ 1900년대 ‘진남관 일대’ 모습 ▲ 여수시가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수시가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 개항 100년사’ 발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현식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100인 시민추진위원회 김병호 전체위원장과 3개 분과위원장, 강현태 시의원, 용역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인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과업별 진행 상황과 지난 1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이날 용역 성과물을 보고했다. 용역 자료에는 개항 전후 여수항의 모습과 역할, 도시 공간 변천사, 여수항의 시대별 변화와 운영 성과, 역사적 사건, 문화예술 행사 등 여수항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옛 관보와 법령을 통해 여수 개항의 역사적 사실을 연혁별로 작성하고, 여수항 일대 매립으로 변화된 경관을 지형도를 통해 쉽게 표현했다. 이번 용역에서 여수 구항의 전신은 내례포로, 수군진이 설치돼 군사적 기능과 함께 상업,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1900년대 여수항은 일본인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고, 키조개, 피고막 어장을 중심으로 식민어촌이 형성됐다. 1930년도에는 광주~여수 철도 개통으로 본격적인 무역항의 기능을 담당했으며, 당시의 신항, 신항역은 1945년 해방과 함께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항 선박 입출항, 물동량 등 운영 실적은 각종 통계 자료로 표기해 여수항의 시대별 역할과 기능을 알 수 있도록 하고, 밀수 역사와 영당 풍어제 등 지역 문화도 용역 내용에 담겼다. 박현식 부시장은 “여수항의 100년 역사를 책 한권에 담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객관성을 가지고 꼼꼼하게 고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부록으로 만들어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용역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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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여수귀환촌 철거반대투쟁 실태파악과 위상정립 정책간담회’ 개최-무관심‧핍박‧가난‧국가폭력으로 얼룩진 귀환촌 역사...반복돼선 안 돼 -기념 공간 조성 및 투쟁 관련자 명예회복 등 추진해 역사적 의의 알려야 여수 귀환촌 철거반대 투쟁의 실태를 파악하고 기념사업 등을 추진해 역사적 의의를 알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사무실에서 ‘여수귀환촌 철거반대투쟁 실태파악과 위상정립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주종섭 의원 주최로 귀환촌 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좌장 또한 주종섭 의원이 맡고 권석환 시의원이 사회를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먼저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소장이 ‘귀환촌의 기억과 복원’에 대해 발제했다. 박 부소장은 “기억의 재생을 위한 기념 공간을 통해 귀환촌의 역사적 사실의 복원과 관련자의 명예회복 추진을 제안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부소장은 “귀환촌의 투쟁의 역사는 해방이후 미군정의 무관심과 경찰 폭력진압의 역사를 전해준다. 고통스러운 역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는 기념과 전시가 필수적”이라고 귀환촌 역사가 기념‧전시되어야 하는 근거를 설명했다. 또한 “이주단지 택지와 관련된 여러 가지 민원이 시의 조례 등 특별조치를 통해 권리행사가 가능하도록 조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종섭 의원이 ‘귀환촌 투쟁의 역사적 의의와 고찰’에 대해 발제했다. 주 의원은 먼저 귀환촌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1969년에 귀환촌 부지를 소유한 철도국이 대책 없이 갑작스럽게 귀환촌 철거를 추진했다. 이에 귀환촌 주민들은 같은 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철거반대 투쟁을 진행했다. 투쟁 과정에서 참여자 1명이 사망하고 주민, 경찰관, 철도공안원 등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전체적으로 17명이 구속됐다. 이후 귀환촌 주민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귀환촌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철거됐다. 주 의원은 “귀환촌 주민들의 삶을 보면 나라 잃은 사람들이 받은 핍박과 좌우대립의 희생, 개발독재 시대의 국가폭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런 사회구조적 억압은 21세기에 와서도 성장과 발전의 그림자로 이어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귀환촌 투쟁의 역사적 의의를 평했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