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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수능 수험생, 기상 악화 시 안전 수송 지원-여수해경, 15일 예비 소집일과 본 시험 앞두고 학교 측과 비상 연락 체계 유지 -여수 남면 금오도 수능 수험생 12명, 여객선 결항 시 경비함정 수송지원에 나서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해상 기상특보 등 발효 시 섬 지역 수험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경비함정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육지로 이동해야 하는 여수시 남면 금오도 섬 지역에 있는 여남고등학교 수험생 12명과 인솔 교사 2명 등 총 14명의 편의 등 안정적인 수능시험 응시를 위해 경비함정을 동원한 비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해경은 15일 예비 소집일과 본 시험을 앞두고 학교 측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바다의 기상이 악화해 여객선 결항 시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경비함정을 즉시 투입하여 학생들의 안전 수송을 도울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와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일인 16일 전남 지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부터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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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진의 역사저널 ‘여수달력’ - 남면 안도-6000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일본과 교류한 남면 안도 한창진의 역사저널 ‘여수달력’ 살펴보기. 오늘은 여수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34km 떨어져 있고 금오도·연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고 있는 남면 안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한다. 이하 내용은 한창진 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최향란 기자 : 오늘은 한창진 소장님과 금오열도를 이루고 있는 남면 안도의 달력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한창진 소장 : 남면 안도에는 여안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2022년 폐교를 했다는 것이 안타깝지요. 사진> 폐교 후 캠핑장이 된 여안초등학교 1922년 안도사립학교를 설립하였고, 1942년 여안공립학교 개교, 1949년 여안국민학교로 변경하였다. 덩달아 1984년 개교한 여남중안도분교장도 2020년 폐교됐습니다. 최향란 기자 : 100년의 흔적인데...지금은 폐교 후 캠핑장이 된 위치뿐이라서 조금 서운하긴 하네요. 남면 안도리에 속한 섬, 안도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한창진 : 1896년 돌산군이 세워지면서 금오도, 안도, 연도가 금오면이 됐어요. 1914년 돌산군과 여수군이 통합하면서 안도에 면사무소를 설치하려고 하였으나 지방 유지들이 공출과 자녀 징집, 기부금 많이 들어갈 것으로 우려하여 금오도에 면사무소가 들어섰습니다. 1885년 금오도 봉산이 해제되기까지는 금오도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공도였다. 1860년 안도 대화재가 발생하여 300호 중 1호만 남고 모두 불에 타 주민들은 금오도와 연도로 이주를 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최 : 그럼 처음에는 안도가 훨씬 큰 역할을 했던 섬이군요? 한창진 : 그렇지요. 1917년 안도에 일본인 자녀가 다니던 심상소학교가 세워졌어요. 면 소재지도 아닌 안도에 일찍이 초등학교가 세워진 것은 그만큼 일본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는 것입니다. 심상소학교는 1942년 여안국민학교에 흡수되어요. 1797년 안도에 이양선이 들어왔고, 1668년 당나라 선박이 들어왔습니다. 신라말 847년에 당나라에 갔던 일본인 승려 엔닌이 돌아오면서 안도에 들렸다는 것이 입당구법순례행기에 나와 있어요. 또한 안도가 이미 6000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일본과 교류했다는 것이 2007년 국립광주박물관 발굴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안도(安島)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의 조개더미(패총,貝塚) 유적 최 : 안도가 이미 6000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일본과 교류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한창진 : 여수시가 안도대교 건설 공사를 할 때 조개무지에서 신석기시대 유물들이 나온 것이 현실입니다. 조사 결과 신석기시대 무덤 4기, 집터 2기 등이 확인됐어요. 사람 뼈에서 나온 조가비로 만든 팔찌, 돌칼, 덧무늬토기, 둥근귀걸이, 흑요석은 일본과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는 유물들이지요. 신석기시대부터 안도가 국제해양교류의 중심지였다는 증거가 됩니다. 2024년 여수 역사달력에는 8월과 9월에 안도에서 발굴 된 유물을 소개했으니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안도대교가 건립되기 전 건너 안도 문화재 발굴 조개무지>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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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브랜드파워, 행안부 주관 마을기업 지역플랫폼 시범사업 선정-송시마을(주)․여수미미협동조합․농(유)업회사법인금오도섬마을방풍 -연합체 공동사업 판로지원, 교육, 홍보, 컨설팅 등 최대 3억 원 -각 기업 대표 제품 공동 브랜딩으로 여수만의 제품 패키지 개발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마을기업 지역플랫폼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마을기업 지역플랫폼’은 행안부의 올해 신규 사업으로 마을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각 시군별 3개 이상의 마을기업이 참여한 연합체 공동사업에 판로지원, 교육, 홍보, 컨설팅 등 최대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여수 마을기업 연합체는 여수시 대표 마을 기업인 송시마을(주), 여수미미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금오도섬마을방풍(유) 등 3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내년 11월까지 국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각 기업의 대표 제품을 공동 브랜딩해 여수의 특색이 담긴 마을기업 제품 패키지를 개발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국내․외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마을 기업의 매출 증가 및 인지도 상승으로 기업의 자생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를 대표하는 제품개발을 통해 여수시의 브랜드파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이 여수시의 다른 마을기업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 마을기업 연합체는 대부분의 원재료를 여수시와 전남에서 생산되는 지역 재료 활용, 직원 충원 시 마을주민 최우선 채용 등 마을기업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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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위한 조직위 띄운다-김영록 지사, “글로벌 섬 수도 전남·해양관광 거점 여수 우뚝”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할 조직위원회 출범이 가시화됐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20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선 재단 설립에 필요한 설립취지문, 정관, 출연재산 승인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임원 선임을 마쳐 재단법인 공식 출범 여건을 마련했다.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월 공식 출범 예정이다. 2024년부터 박람회장 조성 및 운영, 전시 연출, 수익사업, 참여국 및 관람객 유치 등 국제행사 준비, 운영 등을 전담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발기인총회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에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세계적 행사로 개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여수와 전남도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기획재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30개국 2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지난 2021년 국제행사 승인 이후 종합기본계획 수립,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조례 제정, 조직위원회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가능한 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는 무한한 섬의 가치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 모양으로 8개 전시관을 구성, 섬의 탄생부터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실감형 디지털 전시관을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선 국제섬포럼, 세계섬도시대회 등 각종 학술대회를 열어 섬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화정면 개도와 남면 금오도엔 해양레포츠, 가족캠프, 섬어촌문화센터, 비렁길 탐방 등을 통해 섬 전통문화·레저·웰니스 체험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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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도(離島)센터 ․ 나가사키현 등 섬 지자체 관계자, 여수시 방문-18~19일 이틀간 낭도․금오도 섬 벤치마킹 ‘호응’ -방문단 환영식 열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적극 홍보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8~19일 일본이도센터와 나가사키현 등의 섬 지자체 관계자가 여수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한국섬진흥원(원장 오동호)이 일본이도센터에서 국제교류간담회를 가진 후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추진코자 지속적이고 탄탄한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함이다. 일본이도센터와 나가사키현 이키시, 오카야마현 비젠시 등 섬 지자체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한국섬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섬 정책 세미나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양국 간의 섬 현안을 공유하고 한국의 섬 진흥사업 현장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감하기 위해 여수시를 비롯한 신안군, 제주시를 방문했으며, 지난 18~19일 여수시를 찾았다. 여수시는 첫날인 18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방문단 환영식을 열고 여수시 섬 진흥사업과 섬박람회 추진 현황 등을 소개했으며, 이 자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은 “세계 최초로 미래 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박람회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에 이키시장을 비롯한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박람회 홍보와 참여를 약속했다. 이어 방문단에 낭도 벽화마을과 금오도 비렁길, 안도 마을협동조합 현장 안내를 통해 여수시의 어촌뉴딜 300사업 등 해양관광활성화 정책과 마을소득사업 등을 소개했으며 방문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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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특산물 식방풍,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 연구 ‘순항’ 중-여수 금오도 식방풍, 국내 재배 90% 생산해 여수 대표 특산물이자 효자 작물 -작년 배양세포 실험에 이어 올해 1차 동물실험에서 ‘기억력 개선’ 효과 확인 -2024~2027년 표준 생산기술 개발, 임상시험 거쳐 2027년 식약처 인증 목표 -주철현 의원,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증으로 여수 농가소득 높이도록 최선 다할 것” 전남 여수 특산물인 ‘금오도 식방풍’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농촌진흥청의 연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2027년에 식약처의 심의를 통과하겠다는 목표가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은 18일 농촌진흥청이 제출한 자료를 확인할 결과, 농진청이 전남대학교와 민간연구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식방풍 연구개발 사업이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 세포 배양을 통한 실험에서 ‘뇌신경세포 염증 예방 효과’가 확인된데 이어, 올해 진행된 1차 전임상시험(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식방풍의 기억력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원료 표준화 과정도 완료됐다. 3차까지 예정된 전임상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식방풍 증식기술 개발과 원료 기준규격 설정이 진행되고, 2025년에는 표준 생산기술 개발과 신경염증억제능 단계를 추진하며, 2026년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받기 위한 최종 단계로 식약처 심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수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금오도 식방풍에 대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은 주철현 국회의원이 21대 국회 임기 개시 직후 농진청에 제안해 시작된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식방풍을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돼 5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식방풍은 여수 금오도에서 국내 재배의 90%인 1,351톤이 생산될 정도로 전남 여수의 명품 효자 작물이다”라며, “금오도 식방풍이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받아 지역의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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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천 만 관광객 달성 눈앞에!…누적 관광객 900만명 돌파-6일간 추석 황금연휴에 45만 명 여수 찾아…작년 추석 대비 49% 증가 여수시를 찾은 누적 관광객이 지난 10일 기준 9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여수시가 이달 천 만 관광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9.28.~10.3.) 기간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은 45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23만 명) 대비 49%나 증가했다. 이어 한글날 연휴(10.7.~10.9.)에는 17만 명이 여수를 방문했다. 관광객들은 추석 연휴 기간 지난달 9월 30일(토)과 10월 2일(월) 양일 집중적으로 여수를 방문했고, 한글날 연휴인 10월 9일에 관광객 방문 수가 가장 많았다. 주요 방문지는 여수엑스포, 돌산공원, 오동도, 루지, 여수 예술랜드, 향일암과 금오도를 비롯한 낭도, 하화도의 섬 지역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6일간의 긴 추석 연휴와 여름철 폭염으로 지친 관광객들이 가을을 맞아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수만의 특화된 관광 콘텐츠, 10월 다채로운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일에 열린 여수마칭페스티벌과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국내외 25만 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여수가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축제와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 천 만 관광객 달성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반기 여수시에 △제104회 전국체전(10.13.~10.19.) △ 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세계총회(10.19.~10.23./ 소노캄 호텔 및 관내) △ 2023 여수동동북축제(10.21.~10.22. / 용기공원, 선소 일대) △여수밤바다 불꽃축제(10.28. / 이순신 광장 및 장군도 앞 해상)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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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기원! 파랑새의 섬섬여수 이야기-에메럴드 푸른 바다와 함께 추억을 담고 싶은 백패킹의 성지 화정면(華井面) 『개도(蓋島)』 개도(蓋島)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21.5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9.4km2으로 인구는 현재 375세대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북쪽에 여수반도, 북동쪽에 돌산도, 남동쪽에 금오도, 서쪽에 고흥반도로 둘러싸여 있는 여수시 화정면에서 가장 큰 섬이다. 개도에 있는 큰 산인 335m의 봉화산과 마을공동체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는 328m의 화개산(일명 천제봉)이 쫑긋 솟아 있는 개의 두 귀를 닮았다하여 난중일기에 『개이섬』이라 불렸다가 1914년에 주변에 작은 섬들을 아우른다하여 덮을 개(蓋) 자를 써서 『개도(蓋島) 』라고 하였으며, 또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지맥을 통한 산세가 부락을 옹호하여 감싸고 덮어주는 정기가 있다 해서 개도(蓋島)라 불렀다는 말도 있다. 개도에는 13.6km(5시간 소요)의 『개도사람길』이라는 3개 트래킹 코스가 있어 백패커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개도사람길』은 개도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땔감을 구하러 오가던 길이며, 소들의 목에 걸린 ‘당그렁 당그렁’ 하는 워낭소리에 소를 몰고 다니던 길을 섬사람들의 삶과 함께 했던 길이라 하여 『개도사람길』이라 이름 지었으며, 누구나 한 번쯤 옛 시절의 청취와 함께 맑은 공기와 개운함을 느끼면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개도는 ‘에메럴드 쪽빛 바다 내음에 취하고 막걸리에 취한다’는 말이 있듯이 푸른 바다를 벗삼아 낭만과 추억을 담고 싶은 백패킹의 성지라고 할 수 있으며, 봉화산과 천제봉을 중심으로 지명유래도 특이한 6개의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화개산이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막걸리 주조장과 참전복 정보화 마을로 유명세가 있는 큰 동네 『화산(華山)마을』, 옛날 군사들이 임시로 주둔하였거나 사람들이 해산물을 채취하려고 임시로 거쳐하던 막이 있었던 곳의 땅이름으로 진막마을로 더 잘 알려졌으며 푸른 돌이 많은 청석포 해수욕장이 있는 『신흥(新興)마을』, 산자락이 흘러 내리다 목이 만들어져 지형세가 마치 반달 모양 같이 반원을 이루고 달이 뜨는 목이라서 달리목이라 불리는 『월항(月項)마을』, 마을 서쪽에 옛날 숫돌의 원료가 많이 생산되어서 붙여진 이름인 『여석(礪石)마을』, 마을 앞 해변가에 600m 가량의 길이로 자갈이 뒤덮여 있어 자갈밭이라 명칭이 붙어 있고 마을 전체가 잔디로 깔려 있어 띠 모(茅)자와 밭 전(田) 자를 쓰는 『모전(茅田)마을』, 마을 뒷산 능선이 호랑이 모양으로 생겼으며 호랑이가 살았다고 하여 범 호(虎)자와 어조사 야(也)자를 써서 호야(虎也)라 부르다가 어음이 변하여 현재는 호령(號令)이라 불리는 『호령(號令)마을』이 있다. 개도에는 많은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장수감이 될 아이가 부모의 손에 의해 수장되어 꿈을 잃어버린 아이에 대한 ‘용바구 전설’, 점박이 말과 복녀라는 처녀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마녀목 전설’, 부득이 아이를 죽여야만 했던 ‘자갈밭 전설’ 등 모두 슬픈 전설들이 전해온다. 개도의 빼놓을수 없는 대표적 먹거리는 ‘참전복’과 ‘개도 막걸리’라고 할 수 있다. 깨끗한 개도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미역, 다시마 등을 먹고 자란 개도 참전복은 다른 지역에서 양식하는 전복과는 달리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만들어져 내려온 수백년 역사의 개도 막걸리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특히 여성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개도라는 지명 때문에 여러가지 우스갯 소리가 많다. “아저씨 개도 사람인가요?”라고 묻기에 “예”라고 대답하면 “예? 어떻게 개가 사람이 된답니까?”라며 웃는다. “개도 국장(局長), ‘개도 막걸리’가 있는데 개도 먹는답니까?” “개가 ‘개도사람길’을 걸으면 사람이 됩니까?” 등등 개도의 교통편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과 백야도 백야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언제 연결될 지 알수 없으나 국가계획으로 확정된 11개 연륙.연도교중 아직 착공되지 않고 있는 구간인 ‘백야도-제도-개도-월호도-화태도’로 연결되는 교량이 준공되면 교통편은 더욱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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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성묫길 산행 중 벌에 쏘여 긴급 이송-금오도 찾은 귀성객 7명 성묫길 산행 중 벌에 쏘여... 5명 긴급 이송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성묫길 산행 중 벌 떼에 쏘인 7명 중 응급환자 5명을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18분께 금오도에서 성묘를 위해 산행 중 7명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 2척을 급파해 의식이 저하되는 응급환자 A씨(53)와 보호자 B씨(55)를 우선 이송하고, 이후 약간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3명의 응급환자를 육지로 추가 이송해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일행 7명 중 나머지 2명은 현지에서 간단한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해 추가 이송 조치는 하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의심된 응급환자 A씨는 이송 당시 대화가 어렵고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추석 명절 벌초나 성묘를 위해 산행에 나설 때는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귀성객들의 안전과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남은 연휴 기간도 안전한 바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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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85호 2023년 09월 27일 (수)▲ 선택 시 PDF 신문기 가능합니다. [23년 09월 27일 (수)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모두가 행복하게, 해피투게더! 나눔으로 빚는 한가위<https://m.site.naver.com/1dP6i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사고예방을 위한 연휴 전 CEO 안전보건점검 실시<https://m.site.naver.com/1dP4X ▶여수시새마을부녀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행사<https://m.site.naver.com/1dPmi ▶여수시, 2023년 민방위 유공 ‘도지사 기관 표창’ 수상<https://m.site.naver.com/1dPBy ▶여수시 남면 금오도,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선정<https://m.site.naver.com/1dPC1 ▶여수시이순신도서관, ‘상상창작소 7기’ 수강생 모집<https://m.site.naver.com/1dPEg ▶정기명 여수시장, 지역청년들과 ‘스탠바이 여수’ 토론회 개최<https://m.site.naver.com/1dP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