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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대여정 ‘합창오딧세이 섬섬여수’ 개최-여수시립예술단, 12월7일 예울마루대극장에서 2023 송년음악회 -2026 여수섬박람회 준비 여수시를 대표하는 작품 ▲여수시립예술단 2023 송년음악회 포스터 여수시립예술단이 2023년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화답하는 송년음악회를 12월 7일 목요일 7시30분 예울마루대극장에서 개최한다. ‘합창 오딧세이 섬섬여수’는 거친 바다와 같은 여수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뜨거운 해와 같은 내일을 준비하는 여수의 노래이자 연대기이다. ‘합창 오딧세이 섬섬여수’는 2026 여수섬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여수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본 공연에는, 여수시립합창단, 여수시립국악단, 여수챔버오케스트라, 여도나래합창단 등 여수관내 전 분야의 예술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악관현악과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와 관악기(호른) 그리고, 창악과 성악, 무용, 합창의 경계 없는 콜라보로 다양한 여수의 자연과 역사, 시민들의 정서를 서사적이며 다채로운 색채의 음악적 대여정을 선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작곡가 우효원과 평창올림픽, 강릉세계합창대회 개폐회식을 연출한 오장환 감독이 함께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과 팬텀싱어4 3위팀 크레즐의 바리톤 이승민이 공연에 참가하여 다채로운 음악의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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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진남상가, 골목에 문화가 넘실댄다-10월 2일 토요일 여수골목문화축제 개최 -오후1시부터 7시까지 무료수공예체험, 야외공연, 프리마켓이 열려 여수시 도시재생과와 여수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한 2021년 여수시주민제안공모사업에 선정된 ‘여수골목문화축제’ 두 번째 행사가 중앙동 여수진남상가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한다. 도시재생주민제안공모사업은 원도심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단위 사업을 주민이 고민하고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실행하는 주민주도 사업이다. 여수진남상가는 6월 26일 1회 이후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3개월 동안 연기되었던 본 행사를 "조심, 조심하면서 여수지역의 공예단체이자 상가의 협업단체인 골목문화대장간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팔각정과 칼찬 이순신장군 조형물, 교동오거리에서는 우드자동차 만들기, 쉬링클스 열쇄고리 제작, 아담한 유리정원 만들기등의 3가지 무료 수공예체험이 있고 교동오거리의 야외공연장에서는 각설이 타령을 시작으로 오카리나, 하모니카 연주로 이어지는 야외공연이 상가에 울려 펴질 것이다. 한편 장애인 생산단체인 희망마켓과 꿈다락몰 바른생활, 상인회원 여수애를 비롯한 지역 개인 셀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리마켓도 진행된다. 또한 현재 여수진남상가 행복학습센터에서 진행되는 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수묵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의 콜라보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본 행사를 준비하는데 여수진남상가 상인회 관계자는 “델타변이 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4차 대유행에 지쳐가는 여수시민들에게 하루만이라도 즐거운 체험과 공연으로 작지만 위안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갈수록 심해지는 경영약화에 시달리는 상인들에게는 여수진남상가가 관광객과 여수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매출 상승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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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유상국의 아트콜라보-‘일상에 스며든 유상국의 아트콜라보’ 전시개최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4월 21일부터 5월 8일까지 유상국과 예술작가들의 콜라보 전시 ‘일상에 스며든 유상국의 아트콜라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콜라보는 특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기적으로 팀을 이루어 공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으로, 예전부터 많은 분야에서 흔하게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최근 콜라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같은 분야의 콜라보와는 달리 분야를 넘어 획기적인 시도를 감행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상품에 예술이 입혀지면 그것만이 갖는 고급스러움이 해당 상품으로 전이된다. 하나의 장르로 가치를 증명해 낸 미술 작품은 결합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다른 분야와의 결합을 시도하여 마침내 또다른 분야들과 완전함을 드러내 보였다. 아트 콜라보는 대중에게 즐거움과 새로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예술의 영원성을 가늠케 한다. ‘일상에 스며든 유상국의 아트콜라보’ 전시에는 가구, 악기, 잡화 등에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유상국 작품10여점과 서예 송완훈, 도예 김종균, 변정옥, 플로리스트 김우인, 양화 최행숙, 조각 류윤숙, 서각 곽금원, 캘리그라피 황진아, 사진 성준환 등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여러 장르의 예술작가들과의 아트콜라보 작품 약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 전시에서 유작가는 세가지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 첫 번째 메세지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을 이겨 내보자는 응원 릴레이와 함께 찰리 채플린처럼 절박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말자는 희망 메세지가 담겨 있으며 두 번째 메세지는 오염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업사이클링 아트(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행위)작품을 제작하여 재활용의 가치를 말하며 세 번째 메세지로 입체 만평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만들어 어르신들의 현실문제를 제기,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사회상을 비판함으로써 평범함 속에 감추어진 민낯을 공개하여 촌철살인의 극치를 보여주고자 한다. .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예술이 지닌 가치는 끝이 없다. 예술은 우리 삶, 일상속에 아주 살며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꽤 깊이 스며들어 있다. 예술이 일상에 스며든 유상국의 아트콜라보 전시를 보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신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상국 작가는 여수출신으로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작가로써의 미술활동은 지금까지 15회 개인전과 200회의 단체전을 개최했으며 그림에세이<표정>, 1인 잡지<Good Art> 책 발간과 <아르네르의 실> 단편영화제작 발표, 그리고 그림이 있는 디너쇼, 토크콘서트 등 집필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전남미술상, 지역예술문화상 등 수상경력이 있으며 전국바다사생대전 운영위원장과 한국미협여수지부 지부장을 역임한바 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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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진성여중, 공공미술 새로운 학습 환경 조성-지역 최초 다양한 분야 작가들과 학생 공동 작업, 매점 벽화 작품 완성-‘예술과 접목한 학습 환경 조성’ 새로운 룰 모델 제시했다는 평가 -정원주 교장, 학생들 생생한 현재 모습 담아 학습 환경을 예술과 접목 >정원주 교장과 학생들이 작가들과 함께 매점 벽화 완성을 축하하고 있다 여수 진성여중(교장. 정원주)이 공공미술을 통해 새로운 학습 환경을 조성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이번 벽화 작업은 지역에서 최초로 설치작가, 서양화가, 사진가 등이 학생들과 공동으로 작품을 완성해 학습 환경 조성 사업에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진성여중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한 달동안 지역 작가 찰리(본명 이찬효,55)와 리오(본명 이경석,59) 등 2명과 학생들이 협업해 학내 매점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 매점 벽화는 소용돌이 치는 치열한 삶의 무대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즐겨 쓰는 각종 이모티콘과 하늘을 날아오르는 아이들의 날개짓을 무지개 빛깔로 담아 내 학내 주변 환경을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참여 작가들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아이들의 학교의 주인공’이라는 컨셉을 담아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벽화를 직접 스케치한 리오 작가는 “벽화에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개념을 담는 데 주력하면서 학생들과 콜라보로 벽화를 완성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서양화가로 지역내에서 널리 알려진 정원주 교장은 이번 벽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다. 정 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각종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학생들의 움츠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응원하고자 이 같은 일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생생한 현재 모습을 담아 학습 환경을 예술과 접목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매점 벽화 프로젝트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불러일으키자 2차, 3차 벽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최향란기자. 사진 이다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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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 - Art & Artist in Yeosu-방탄소년, 장필순, 김사월, 세이수미와 함께 2019 올해의 음악인 후보 및 재즈 크로스오버 음반상 수상-여수가 낳은 재즈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선지 이선지 여수 출신의 재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선지가 2019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방탄소년단, 장필순, 김사월, 세이수미 등과 함께 올해의 음악인 부문과 최우수 재즈음반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그의 음반 ‘song of April’로 재즈 클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했다.이선지는 지난 2016년에는 올해의 재즈 뮤지션으로 선정되어 한국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에 올랐으며, 2015년에는 자신의 4번째 앨범 ‘국경의 밤’으로 2015년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앨범을 수상하여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대중음악상은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K팝 스타들, 그리고 인디 뮤지션들까지 함께하는 시상식이다. K팝 아이돌 위주의 시상식 일색에서 '대안의 시상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출범한 한국대중음악상은 매년 초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을 비추고 돌아보는 역할을 했다. 흥행 보다 음악적 성취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한국의 그래미'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한국대중음악상은 록, 포크, 알앤비 & 소울, 재즈 &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하위 장르를 분류해 시상하는 시상식으로 대중음악전문기자, 평론가, 음악전문가로 선정위원이 구성되어있다. 특히 세월호의 아픔을 음악적으로 승화한 앨범 “song of april”로 재즈 음악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올해의 음악인 후보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Song Of April >이라는 앨범에서 이선지는 2014년 4월 16일이 우리에게 남긴 것을, 그리고 바다로 떠난 이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다. 가사 한 줄 없이도, 선율은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 원래 불문학을 전공했던 피아니스트, 작곡가 이선지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재즈의 진취적 성향을 대변해 온 리더 중 한 사람이다. 서울예대를 졸업한 후 가요와 뮤지컬, 영화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이선지’는 재즈를 본격적으로 연주하겠다는 열정과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갈망으로 유학을 선택한다. 그 후 보스턴과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길 골드스타인, 돈 프리드먼, 랄프 알레시 등을 사사했고, 빌리 드러몬드, 조지 가존, 조 로바노 등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과 협연했다. 이선지의 데뷔 앨범 「The Swimmer」(2009)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 스트릿 (베이스), 마크 퍼버 (드럼), 랠프 알레시 (트럼펫)가 참여했으며, 강한 개성과 시각적인 이미지를 음악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예술대학, 동덕여대 대학원 NEW YORK UNIVERSITY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발표한 6장의 리더작이 모두 평단과 리스너의 주목을 받으며 2015년에는 4집 앨범 “국경의 밤” 으로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회화적 낭만과 서사적인 스토리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발표하는 음반마다 같은 스타일에 머물지 앉고 변화를 주도하며 다양한 주제를 음악으로 펼쳐왔다. 2018년에는 세월호의 아픔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6인조 chamber ensemble “song of april”과 과거 락밴드 “로로스“ 리더이자 작곡가인 도재명과 콜라보 앨범 “a true travel” 을 발표하는 등 쟝르적 표현방법과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재즈비평가 김현준은 그녀의 음악에 대해서 ‘정답만을 강요하는 세상에 이면의 아름다움을 지닌 한 피아니스트의 데뷔작이 던져졌다. 은근하고도 치명적인 매력, 그게 현재의 이선지다.”라고 평을 하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도 이선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하고 있다.‘이선지의 새 음반을 들으면 최근 몇 년 동안의 시간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음악이 현실과 따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 그러나 음악은 현실의 도큐멘트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선지는 이번 음반에서 선명하고 아름다운 테마와 클래시컬한 연주를 연결해 자신의 음악을 더욱 우아하고 치밀한 작품집으로 완성했다’ 피아노 곁에 현악이 확장할 때 이선지의 음악은 아름다움 안에서 펄펄 끓어오르며 뜨겁다. 그 뜨거움을 고상하게 재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음표들을 그리고 지웠을까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았으면 만들어지지 못했을 작품, 온 정열과 고통까지 음악에 배아 온통 뒤흔들어버리는 작품집이 여기 이렇게 왔다. ‘제 음악은 회화적이거나 또 문학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어떠한 이야기나 어떠한 묘사에서 나도 이 느낌을 음악으로 한번 만들어봐야겠구나 라는 영감을 자주 받는 편이거든요. 거꾸로 제 음악을 듣고 그런 이미지를 상상하실 수 있거나 어떤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회화적이나 문학적인 재즈를 계속하고 싶어요. Blues For Spring이라는 곡이 있는데 봄은 대게 찬란하고 아름답고 생동감 있고 그런 이미지이지만 거꾸로 그 안에 숨겨있는 어딘지 모를 쓸쓸함, 이러한 것들을 같이 표현해보고 싶었거든요. 이러한 이중적인 감정을 표현해보려고 한 이 곡이 트리오로도 가장 오래 연주해왔던 곡이고 저랑 잘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1집 앨범 [The Swimmer]로 데뷔한 이선지의 대표곡으로는 Song of April, 고요한 사건 (silent affair), 도재명 이선지 “이 노래가”등이 있다. 2019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재즈앨범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선지는 현재 호원대학교 실용음악학부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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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지역예술문화, 브랜드화가 살길이다신병은(시인) .........프롤로그 지금 우리시 문화예술 브랜드화를 위한 용역이 수행되고 있다.곧 착수보고회가 열리면 10월까지 우리시 문화예술브랜드화를 위한 반성과 전망이 이루어질 것이므로 문화예술인들의 기대치가 크다. 오늘날 우리는 이미지를 팔고 사고, 이미지를 먹고 사는 시대에 살면서 문화예술 뿐만이 아니라, 지자체도 그렇고 기업도 그렇고 개인의 삶의 브랜드화는 미래를 여는 매우 긴요한 가치요소다. 오늘날 문화와 창의성은 4차 산업의 창조경제로 전환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도시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사회통합과 도시 창조의 주요 가치요소가 된다. 특히 문화예술 협력네트워크는 공공과 민간, 예술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예술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지원 시스템으로 자리한다. 창조는 재발견이고 통섭이다. 그래서 지역문화예술의 브랜드화는 없는 것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재해석하고 재평가할 것인가의 문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어떻게 명품화해 갈 것인가의 문제이고, 현재 우리가 지닌 문화예술 인프라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다. 관광객 1500만 시대를 연 힘도 알고 보면 노래 한곡의 힘이었음을 잘 알고 있다. 브랜드화의 주요 가치 덕목은 공간, 사람, 안목이다.‘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이라는 생산자와 수혜자간의 약속체계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여수 이순신광장에 가면 여수의 문화예술의 정수를 만나고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간으로서의 '지역’은 단순히 영토적 구획이거나 물리적 공간이 아닌 삶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하고 있다. 내가 어디에 살고 있느냐는 존재 가치의 중요한 덕목으로 삶의 자존을 대변하는 요소가 된다. 공간이 생각이고 공간이 자존이면서 공간이 창조의 덕목이 된지 오래다. 상상을 스케치하고 문화예술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출력하는 진행형의 생명체로서의 공간이다. 문화예술의 브랜드화는 이처럼 여수라는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출력하는데 중요한 가치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여수에 산다는 것 자체로 행복한 일이고 자존과 긍지가 되는 일이다. 그러려면 여수의 인적, 물적, 환경적인 유무형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챙기는 관심이 지역의 브랜드화이자 지역예술문화의 브랜드화가 된다. 잘 기른 문화예술인 한 사람이 열 기업 못지않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날 지역의 미래투자에서 큰 인물 만들기 프로젝트, 예술영재 발굴 육성, 지역예술인 재평가 및 자리매김은 빼놓을 수 없는 정책이 된다.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요소가 안목이다. 지역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는 눈이 필요하고, 그 가치를 알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고급 독자가 필요한 시대다. 이것이 명품예술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된다. 여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예울마루와 예술의 섬 장도가 개관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예울마루가 있어 서울, 광주 등의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었던 뮤지컬, 오페라, 연극, 전시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제 보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 진정으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안목이야말로 지역문화예술을 성장시키고 브랜드화 하는 근원적인 힘이면서 에너지다. 이제는 도시생존전략의 비전으로써의 문화예술이어야 한다.그래서 문화예술의 브랜드화는 시대적 요청일 수밖에 없다.삶을 공유하고 지역을 재발견하는 장으로써의 문화예술 즉 뮤지컬, 오페라, 무용, 국악, 연극,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크로스오버하면서 선순환의 문화예술창제와 문화예술의 사회적 공헌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도시를 어떻게 예술적 감성의 옷을 입힐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문화예술자원의 지속적인 유효가치 창출해 가야한다. 지역문화예술의 브랜드화의 골격을 보면 전통예술의 복원과 재현, 장르별 대표 프로그램 자리매김, 낭만버스킹 명품화, 지역예술인 재평가, 큰 예술인 만들기 프로젝트, 예술영재교육. 예술마루 및 장도 브랜드화, 매월 시민오디션 개최, 박람회 때 만든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속 공연, 문화예술재단 설립, 미술관 문학관 건립 등이 중요 항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귀향 ........지방 분권과 여수 진정한 지방 분권화를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처럼 중앙집권적 조직구조에서 벗어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여수지회가 아니라, 여수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로 독립이 필요하다. 즉, 여수의 문화예술단체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생과 공존을 고민해야할 것이다. 나아가 메세나 운동도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메세나 운동은 시와 기업체, 예술단체간의 협업체계를 통해 도시와 기업이 예술의 옷을 입는 삶의 선순환의 구조를 갖추는 일이다. 우리시는 여수국가산단에 10여 대기업을 비롯하여 많은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연 매출액만 해도 80조원에 달하고 있는데 비해 GS칼텍스 외는 이렇다할 사회공헌사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이에 기업을 어떻게 동참시켜갈 것인가의 문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근래에 와 여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은 여수세계박람회,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낭만포차, 해상케이블카, 그리고 예울마루다. 전남 제1의 도시로서 변변한 문화예술적 브랜드네이밍이 없다는 것은 반성할 일이다. 2018년 경우 우리시 문화예술 예산은 총 예산 1조 800억 대비 문화예술 225억으로 약 2%에 해당된다. 그보다 순수 예술문화행사에 지원되는 예산은 18억 정도에 머물러 있다. 이제 시립박물관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출발점으로 시립미술관, 문학관 건립 등의 인프라 구축과 문화예술전문위원회 운영과 문화예술브랜드화를 위한 용역수행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와 추진이 기대된다.이 작업은 우리시민의 정신을 브랜드화 하는 소중한 일이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료를 정리하는 첫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의 브랜드화 먼저 우리 여수에 소재하는 설화, 즉 신화 전설 민담의 스토리텔링 및 문학, 국악, 음악, 연극, 무용등의 장르간 경계가 지워진 리라이팅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충무공 승전문화의 재발견 및 브랜드화를 위한 매주 토요일 진남관을 중심으로 상설공연을 마련하는 일이다. 즉 진해루 장수회의와 군점, 수군출정식, 승전무(강강술래)로 이어지는 승전문화의 재현이다. 특히 진해루 장수회의는 임란 당시 구국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자리매김하는 작업 또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런 소중한 소재를 묵혀 둘 것이 아니라, 새미뮤지컬로 만들어 망해루에서 공연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아울러 여수의 전통문화인 거문도뱃노래, 현천소동패놀이, 영당풍어굿, 상문살굿, 용천제. 판소리 동편제 흥보가 등의 상설공연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작업 또한 이제 첫 걸음을 떼고 있어 향후 전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여수의 노래 고려속여 ‘동동’의 브랜드화를 위해 문학관과 건립과 노래비 건립, 동동북축제 등을 관광문화 상품으로 승화시켜가야 한다. 나아가 이수광, 이덕형, 오형묵, 귤은 김윤식 등 역사속의 문화예술인의 브랜드화도 중요하다. 오동도 설화, 진해루 장수회의, 숨겨진 이순신 이야기, 여순항쟁 등의 소재를 활용한 세미뮤지컬 제작도 중요하다. 물 맑은 여수의 물의 풍경도 브랜드화하면 좋겠다.이미 브랜드적 가치로 자리매김한 여수밤바다의 이미지를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터닝포인터도 필요하고, 그와 더불어 올해로 마무리되는 낭만버스킹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계승할 것인가도 고민해야한다. 늘 답습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버스커의 노랫말의 정적과 고요함이 깃든 여수밤바다의 원형성을 복원하는 방법도 고민해야한다. 매주 토요일 10시를 기해 주민이 동참하는 10분 암전 상황을 연출하는 프로그램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버스커스쿨, 버스커아카데미, 버스커콘서트, 버스커대회 등 개최로 버스커의 도시 여수를 자리매김하는 일도 중요하다. 아울러 거문도에서 여수까지의 뱃길을 활용한 화신맞이 선상 전국 시낭송대회 개최도 고려해볼 만하다. 오동도 설화를 통해 사랑의 스토리를 활용한 사랑의 마법 프로그램으로 ‘여수에서 사랑을 만들다’라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좋고, 장도 석축교을 활용한 선남선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칠석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시의 문화예술의 자존인 ‘예울마루’와 ‘예술의 섬 장도’를 어떻게 명품화 할 것인가는 행복한 고민이 될 것이다. 최고의 재즈보컬 웅산과 피아니스트 이선지를 중심으로 전국규모의 장도재즈페스티벌 개최도 고민해볼 만하다. 석축교를 활용한 물위를 걷는 사람들 연출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장도 소재 기억의 원형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예울마루와 장도의 브랜드화는 공간과 건축, 프로그램, 운영, 컬렉터가 브랜드화될 때 가능한 일이다. 장도 상설 전시관에 세계적인 작품 한 점을 비치하는 통 큰 투자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아울러 2012세계박람회 때처럼 시민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오디션을 열고, 예선부터 결선까지 그 과정을 매월 프로그램화하고 연말에 결선을 하는 것도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자원으로 만든 오페라 <귀항>, 가무악국 <오돌래>의 격년제 공연도 복원할 필요가 있다. ..........인물의 브랜드화 인물에 대한 브랜드화도 프로그램 못지않게 소중한 가치요소다.이 도시에 누가 살았고 지금 누가 살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우리지역의 품격과 자존과 직결된 문제다. 저명한 출향예술인과 평생을 지역을 지키며 어렵게 예술활동을 해온 예술인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다. 필자는 그동안 거북선 여수에 김홍식, 박노식, 배동신, 박보운, 임영기, 지정익, 정홍수, 김종안, 정우종 등의 작고 지역예술인을 중심으로 한분 한분씩 조명해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뿐만이 아니라 지역출신 젊은 예술가들에 대한 브랜드화를 위한 장치도 필요할 것이다.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지영, 뮤지컬 연출가 장유정, 연극연출가 김아라, 뮤지컬 제작 및 연출가 강병원,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 김금화 등의 젊은 예술가에 대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이제 인물은 개인적으로 성숙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지자체와 기업체의 협업이 없이는 어렵다. 잘 키운 문화예술인 한 명이 열 기업 못지않다고 했다.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예술인과 기업과의 협업인 메세나 운동 전개도 하루속히 전개되어야 한다. 하루속히 큰 예술일 만들기 프로젝트가 가동되어야 할 것이다.기업과의 협업 체제 구축으로 기업문화에 스며들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과 1기업 1예술인 지원 육성 등 시와 기업, 문화예술인이 협업하는 메세나 운동 전개도 소중하다.아울러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에 문화예술커뮤니티 센터 운영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시와 기업이 예술을 입게 되면 그 공간에 사는 시민들은 행복해 질 수 밖에 없다.이것이 함께 하며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는 선순환이 된다. 예술 영재교육 발굴.육성도 중요하다.현재 여수청소년 문학상 공모, 여수음악제 마스트클래스 운영, 청소년연극제, 청소년무용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에게 잠재된 무한한 문화예술의 끼를 불러내는 일도 중요할 것이다.여수 청소년 댄스 및 노래 오디션을 개최하여 그 과정을 프로그램화 하는 것도 청소년 문화선도에도 기여하면서 지역문화예술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목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 음악상, 청소년 국악상, 청소년 미술상, 청소년 연극상, 청소년 무용상을 확대 운영하여 예술영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또 여수음악제, 여수국제음악제, 여수시민합창제의 통합운영도 고민해야 하고 음악, 문학, 국악, 무용, 연극, 재즈, 팝, 오케스트라 등 장르를 초월한 콜라보레이션도 필요하다,오래된 가계인 ‘선미당제과점’과 ‘신나라 레코드’와 22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헌책방 ‘형설서점’을 활용한 문화프리 마켓 운영도 브랜드화에 필요한 가치요소다.아울러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창작 벨트 조성과 예술인 작업실 탐방 로드맵 제작하여 관광과 연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벽화문화의 매력이 갈수록 식상해지고 있어 스토리가 있는 벽화골목 조성도 필요하다. 즉 주민이 함께 만든 골목갤러리, 주민들의 아트마켓 운영, 아이들과 함께 하는 창의력 교육현장으로 활용하면서, ‘나도 작가다 뻔뻔한 갤러리’ 운영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린왕자, 니모, 아홉살 인생,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동화를 활용한 스토리가 있는 골목 조성과 한 점 갤러리, 한 평 갤러리, 엉뚱한 사진관 운영의 발상전환도 필요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우리시의 첫인상을 전해주는 관문인 여수공항, 엑스포역, 여객선 터미널에서 행해지는 작은 음악회는 문화예술창제도시의 인상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거문도 뱃노래 ..........에필로그 오늘날 문화예술이 추구하는 키워드는 문화로 행복한 삶이다.그래서 문화예술의 가치요소는 ‘행복한 삶의 선순환’이다. 결국 문화예술은 삶의 부수적 가치목록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관계된 모든 요소에 통합되어 있다. 문화예술의 단일 항목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 시민의 삶의 성숙 등과 함께 하는 통합적 안목으로 바라볼 때 미래예측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