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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의지와 생명력이 전달되길, ‘소나무는 내친구’展 개최-여수미술관 제2전시실서 3월 1일~29일 -한국화 명인 채태병 초대전 ▲여수미술관 채태병 초대전 ‘소나무는 내친구’展 포스터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이 오는 3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국화 명인 채태병 초대전 ‘소나무는 내친구’展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여수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화 명인 채태병 작가가 강인한 의지와 생명력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주제로 우리 민족의 나무인 소나무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굳건히 자라는 의지와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에는 '명품송', '숲속', 힘찬 소나무', '역경을 이겨낸 불굴의 송', '행복한 황금송' 등이 있으며 비단 위에 수묵채색으로 표현됐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호랑이 작가로 유명한 묵호(墨虎) 채태병 화백이 이번 전시에서는 절개와 의지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전시한다. 비바람과 눈보라 같은 역경 속에서도 늘 푸름을 유지하는 소나무의 좋은 기운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게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채태병 화백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가람아트갤러리, 금보성아트센터 등 17회의 초대·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 한·일 국제 서화 교류전 등 국·내외 단체전 100여 회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한국화 명인으로 인증받았으며, 현재 (사)대한민국무궁화예술협회 서울특별시협회 회장, 전국지회협의회 회장, 대한민국 희망 동행전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서화예술협회 심사위원장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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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2023 섬 그리고 섬_하화도’ 展을 열다-여수섬 하화도의 비경을 찾아 떠나는 섬 스케치 여행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8월2일부터 8월23일까지 여수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2023 섬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로 여수 섬 하화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비경이 담긴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여수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여수섬 하화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섬 스케치여행과 작품순회전이다. 하화도는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으로 하화도는 꽃봉오리 같은 두 개의 섬 가운데 아래에 있다 하여 ‘하화도’ 또는 ‘아랫꼬이섬’이라 부른다. '꽃섬'이란 이름에 걸맞은 꽃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바다를 벗 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 꽃섬길에는 꽃이 하나 가득이다. 하화도는 아름다운 꽃과 바다, 한려해상의 비경 등 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섬이다. 지난 6월초, 여수미술관은 11명의 전국회화 작가들과 함께 여수섬 하화도를 탐방하는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 그 후, 섬을 주제로 작품들을 제작하고 완성하여 8월 여수미술관을 비롯해 서울, 거제 등 11월까지 순회전을 개최 할 예정이다. ‘2023 섬 그리고 섬’展은 우리지역 여수 작가 김선수, 문현희, 박현희, 우미경, 이은이, 최운희 외 정읍, 부산, 서울 작가 김계희, 손영미, 송규상, 장순, 황보연이 등 총11명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하화도를 스케치 답사한 후 다양한 접근을 통해 여수 섬의 아름다운 비경과 섬이야기들을 각각의 개성에 맞게 각자의 기법으로 총 22여점의 작품들을 완성하였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섬 그리고 섬展은 2020년부터 시작, 금오도 안도, 개도에 이어 2023년 하화도를 보여주는 여수미술관 특별기획전시이다. 어느새 4년째 자리매김 중인 기획전시로 수려한 한려수도 위에 저마다의 옛이야기를 간직한 채 떠 있는 365개의 아름다운 여수 섬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 ‘섬 그리고 섬’展을 통해 오랜 장마 끝에 시작되는 찌는 듯한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제 같은 시원한 바다와 함께 꽃섬 ‘하화도’를 선보이며 몸과 마음에 위안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미술관 특별기획전 ‘2023 섬그리고 섬’ 展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에서 주최하는 사업이다. 완성 작품들을 바탕으로 여수를 기점으로 여수미술관(8.2-8.23), 서울 금보성아트센터(9.11-9.20),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11.28-12.15)에서 순회전을 개최, 자연스럽게 작가 및 지역민들과의 교류장을 마련하고 여수 섬의 아름다운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는 홍보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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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2022 섬 그리고 섬’ 展을 열다-여수섬 개도의 비경을 찾아 떠나는 섬 스케치 여행 그리고 순회전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8월2일부터 8월23일까지 여수미술관 전시실에서 ‘2022 섬 그리고 섬’이라는 제목으로 여수섬 개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비경이 담긴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여수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여수섬 개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섬 스케치여행과 작품순회전이다. 개도는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으로 주위의 작은 섬들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덮을 '개(蓋)'자를 써서 개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봉화산과 천제봉이 개의 두 귀처럼 보여 개섬이라 전해지는 여수의 네 번째로 큰 섬이다. 기온이 온화하며, 동백나무가 무성하여 남국적인 풍경을 이루는 개도는 ‘개도 사람길’과 여석의 벅수, 모전의 자갈밭과 450년 넘은 느티나무 ‘마녀목’ 전설이 있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섬이다. 또한 개도의 계단식 바위 청석포는 각광받고 있는 백패킹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지난 5월말, 여수미술관은 11명의 전국 회화 작가들과 함께 여수섬 개도를 탐방하는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 그 후, 섬을 주제로 작품들을 제작하고 완성하여 8월 여수미술관을 비롯해 창원, 서울 등 10월까지 순회전을 개최 할 예정이다. ‘2022 섬 그리고 섬’展은 우리지역 여수 작가 김연엽, 김향숙, 박금만 외 경주, 부산, 대전, 전주 작가 김미지, 이경희, 여근섭, 조인호, 김란, 오경아, 최송산 등 총11명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개도를 스케치 답사한 후 다양한 접근을 통해 여수 섬의 아름다운 비경과 섬 이야기들을 각각의 개성에 맞게 각자의 기법으로 총 22여점의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섬 그리고 섬展은 2020년부터 시작, 2021년도 금오도 안도에 이어 3번째로 행하고 있는 여수미술관 기획전시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씩 수려한 한려수도 위에 저마다의 옛이야기를 간직한 채 떠 있는 365개의 아름다운 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번전시를 통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같은 시원한 바다와 친환경 명품섬 ‘개도’를 선보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미술관 특별기획전 ‘2022 섬그리고 섬’ 展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에서 주최하는 전시사업이다. 완성 작품들을 바탕으로 여수를 기점으로 여수미술관(8.2-8.23), 창원 대산미술관(9.7-9.29), 서울 금보성아트센터(10.13-10.23)에서 순회전을 개최, 자연스럽게 작가 및 지역민들과의 교류장을 마련하고 여수 섬의 아름다운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섬관광 홍보효과도 기대해 본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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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가협회,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한곳에 모아 코리아아트페어 개막-30여 개 나라 150여 명 작가가 1,000여 점의 작품 선보여 코리아아트페어가 8월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개막하였다. 한국예술가협회(금보성 이사장)가 주관한 아트 페어에 30여 개 나라에서 150여 명의 작가가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코리아아트페어는 국내 작가들과 해외 작가들이 한 공간에서 전시되는 전시로 해외 참여 국가로는 포르투갈 Jullio Antao 회장의 PAS가 함께 참가하였으며, 네덜란드 에드한센과 프레드 반웨일이 만든 GAPI 협회, 독일의 ArtNations e.V 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 유동명 작가의 작품 '여수의 갯벌' 또한 이번 페어에는 평론가가 선정하였는데 여수 출신의 유동명 작가가 지명되어 전시 중이다. 유동명 작가는 여수의 갯벌을 한지란 재료로 생명의 바다로 표현하고 있다. 전직 김성재, 박양우 장관과 관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코리아아트페어를 주관한 금보성 이사장은 “코리아아트페어는 전시 기간 중 부스마다 기획자들이 내방한 작가들을 직접 소개하며,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며 “이번 전시는 8월5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코리아아트페어가 열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술가협회 금보성 이사장은 여수 출신으로 평창동 소재의 금보성아트센터에서 10여 년 동안 2만 여 작품을 전시 기획하였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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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세 작가 ‘섬. 사람이 그립습니다’-초대전 (금보성 아트센터) 2020년 12월17일~12월30일 -첫 선 보인 섬 작업, 다시 돌아오기를 소원하는 기다림 박근세 사진 작가의 초대전이 2020년 12월 17일부터 30일까지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박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섬이 주는 안락함과 설레임을 전하고자 한다. 무작정 떠났던 섬들과의 만남 속에서 외로움을 엿보는 순간, 작가는 사람이 하나 둘 떠나는 섬의 쓸쓸함과 기다림을 사진에 담았다. 작가노트 -섬에 가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편안함과 힐링으로 다가옵니다. 무작정 나의 섬을 찾아 시작된 여행이지만 항시 가슴 설레는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예전엔 먹고 살기 힘들어 섬으로 들어 왔는데 지금의 젊은이들은 섬을 떠나고 있습니다.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섬은 모든 것이 시한부처럼 소멸되어 가며 덩그라니 남아있던 학교도 폐교가 되었습니다.이제 노인들만 남아 사는 섬은 경로당이 되었습니다.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또 무엇이 사라질지 모르지만 무인도가 하나, 둘 늘어 갑니다.밑바탕에 깔린 공동체 정신은 이미 사라졌고....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섬 작업은 다시 돌아오기를 소원하는 제 기다림입니다. 작업의 시작은 무작정 여행에서 출발 했지만갈수록 급변하는 섬 환경을 마주하며 기록을 남겨야 될 성싶어 카메라 렌즈로 채집합니다.사람이 살아야 섬이 섬이 되듯이섬도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박근세 전시약력 2020년 박근세 초대전ㆍ섬 / 금보성아트센터.서울2016년 아름다운 여수 365섬 /여수2019년 대한민국 국제포토 페스티벌 2019 /예술의전당.서울2019년 사진작가가 소개하는 섬 평도/ EBS2019년 섬 섬 여수 /여수시청2020년 365에머랄드아일랜드 4인전/이순신도서관.여수 현재2005년부터 섬 사진가로 여수MBC TV “동네 어바웃”에서 매월 섬 소개하고 있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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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성 작가의 ‘내 고향 여수에 따뜻한 겨울 선물’-금보성 아트센터, 여수에 따뜻한 겨울나기 극세사 담요 후원-관내 사회복지시설 67개소에 담요 900개, 2600만 원 상당 겨울 선물 전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보성 아트센터(관장 금보성)은 지난 1일 고향 여수에 있는 시설생활자분들을 후원하고자 2600만 원 상당의 극세사 담요 900개를 마련해 여수시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물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되었으며, 여수시시설연합회의 지원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67개소에 골고루 지원됐다. 금보성 관장은 “매년 서울 경기 요양원과 장애인시설, 학교 기숙사 등에 이불과 담요를 기부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내 고향 여수를 위해서도 따뜻한 겨울 선물을 드리겠노라 마음먹었는데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계신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의 기회를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출향 인사들의 잊지 않은 고향 후원은 주는 분의 기쁨도 있겠지만 받는 분의 감동이 더 커 지역사회에 훈훈함이 전파되는 것 같다”며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주신 후원물품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해 귀하게 쓰일 예정이며, 주신 분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금보성아트센터는 서울 경기지역 노인, 장애인시설과 고등학교 기숙사에 매년 이불과 담요를 후원하고 있으며, 화가들을 위한 상금 지원과 문학단체 지원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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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섬 그리고 섬’ 展을 열다-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의 비경을 찾아 떠나는 섬 스케치 여행 그리고 순회전-섬 스케치 여행 그리고 순회전...여수미술관, ‘섬 그리고 섬’ 전시 개최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8월1일부터 8월25일까지 여수미술관 전시실에서 ‘섬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로 여수 섬들의 아름다운 경관과 비경을 담은 특별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여수 화양면과 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5개교가 2020년 3월 개통되어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아직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고 고요한 천예의 섬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의 섬들을 쉽게 탐방하게 되었다. 해가 일찍 떠서 밝게 비추어 준다는 조발도, 임진왜란 당시 수군이 주둔하였던 곳 둔병도, 섬의 생김새가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의 ‘낭도(狼島)’, 금이 있다 하여 쌓을 적, 쇠 금 자의 ‘적금도’. 여수미술관은 지난 6월, 13명의 회화 작가들과 함께 여수-고흥 간 도로 ‘백리 섬섬길’을 따라 섬들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 그 후 섬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완성하여 8월, 드디어 여수를 비롯해 서울까지 순회전을 개최한다. ‘섬 그리고 섬’展은 우리지역 여수 작가 장창익, 이존립, 정원주, 정채열, 서봉희 외 서울, 광주, 진주 작가 권혁춘, 박건우, 금보성, 김복동, 김영신, 박영진, 박은수, 장연희 총13명 작가들이 참여한 특별기획전으로 섬 스케치 답사 후 다양한 접근을 통해 여수 섬의 아름다움을 각각의 개성으로 표현한 5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 사회가 불안감 속에 힘겨운 일상을 버티고 있는 요즘, ‘섬그리고 섬’ 전시를 통해 여수 섬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하고 공허함과 상실감에 대한 감정들을 공감하고 작품 속에서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미술관 특별기획전 ‘섬그리고 섬’ 展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후원하는 전시사업이다. 완성 작품들을 바탕으로 여수를 기점으로 여수미술관(8.1-8.25), 여수시립쌍봉도서관(9.3-10.31) 금보성아트센터(11.26-12.5)에서 순회전을 개최, 자연스럽게 작가 및 지역민들과의 교류장을 마련하고 여수 섬의 아름다운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관광 홍보효과도 기대해 본다. 박형숙 (여수미술관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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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의 문화예술칼럼 - 금보성작가-40년째 한글회화의 확장과 변용을 거듭해온 작가, 금보성 신병은(시인) 금보성 작가는 나에게는 화가로서 보다는 시인으로 더 낯익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1996년쯤으로 기억된다. 그때만 하더라도 그는 30대 초반의 멋진 문학청년이었고 나는 40대 초반의 장년이었다. 당시에 내가 알기로 그는 백제인이라는 필명의 시인이었으며 목회자였다. 나이를 떠나 함께 문학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든든한 후배였다. 그때만 하더라도 그가 80년대에 이미 서울에서 개인전을 두 차례나 가진 화가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홀연히 다시 여수를 떠났고 수년이 지나서야 내가 회장으로 있는 예총사무실에 들러 작품 한 점과 카탈로그를 두고 간 그 무렵에 평창동에서 아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었고 조만간 김흥수 미술관을 인수하여 미술관을 개관할 것이라는 것 등의 근황을 알 수 있었다.그는 2011년에 서울 평창동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그로리치 화랑을 인수했다. 그로리치 화랑은 70년대 비구상 전문 상업 화랑으로 우리나라 미술사에 중요한 한 곳이다. 평창동 그로리치 화랑의 터는 남관 선생님. 조각가 임옥상 씨의 작업실로도 유명하다. 그로리치 화랑 인수 후 상호를 지역 이름인 <갤러리 평창동>으로 개관 후 경영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에게 따라다니는 수사는 많다. 시인, 목회자, 문학단체 및 문학지 후원자, 한글회화 작가, 금보성 아트센터 관장, 금보성아트센터 한국작가상 운영위원장 등 한국미술계의 중심에서 엄청난 에너지로 시와 회화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금보성아트센터와 한국미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작가상은 65세 이상의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화단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하여 1억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지는 특별한 상이다. 2년마다 시상하는 한국작가상 수상자는 응모한 100여명을 1차, 2차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과 함께 3개월간의 대규모 초대전과 작가의 평론공모, 전시작품 사진 공모전도 함께 개최된다. 최종 작가가 선정하면 10여명의 평론가들이 후보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실사를 거친다. 기본적으로 5000점 이상 되어야한다. 사실, 한국작가상 공모전은 총 2억8000만원이 든다고 한다. 1억은 작가에게 지급되고 나머지는 전시비와 평론집 제작에 투입된다. 1회 유휴열 평론집은 총 40여명의 인사들이 작품에 대한 평을 썼다. 평론비만 1인당 100만원으로 4000만원이다. 미술평론가뿐만 아니라 철학자 시인 법조인 목사 교수 등에 의뢰해 글을 받았다. 한 명의 작가를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글을 쓴 평론집은 처음일 것이다. 국내 모든 잡지에도 광고를 한다. 1회 선정 작가는 전주 모악산 기슭에서 작업하는 유휴열(70)화백. 58여년간 작업에 매진하며 한국미에 천착해온 내공이 인정받는 순간이었고, 지역작가로만 알려진 '유휴열' 이름 석자를 미술판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2018년 2회 '한국작가상'에 이흥덕 작가가 선정되었고 똑같은 대우로 전시도 하고 평론집까지 받았다.1억 상금 말고도, 창작지원금 3500만원이 주어지는 올해의 창작상 등 청년작가 지원뿐만 아니라, 전봉건 문학상 등 총 10개의 상금을 지원한다. 5년째 숙박을 제공하는 해외평론가 세미나도 열고 있다. 특히 창작상은 아트센터에서 전시한 작가 중 두 작가를 선정하여 3500만 원씩 지급하는데 작가들에게 끊임없는 열정과 실험정신으로 작업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예산을 그림을 팔아 충당한다고 한다.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그는 40년째 한글회화의 확장과 변용을 거듭해온 작가다. ‘한글’하면 금보성작가가 떠오를 만큼 ‘한글’은 그의 고유명사로 자리하고 있다. 한글의 조형성과 한글의 창제정신인 자주, 애민, 실용, 창조 정신을 밑자리로 두고 작업을 한지 36년째다. 그의 한글은 문자로서가 아니라 정신문화의 조형언어로 자리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글의 세계화를 조형언어로 풀어 널리 전파하려 한다. 세종의 문자에 대한 집념과 창제정신을 밑작업으로 하고 있다. 창제정신인 자주, 애민, 실용, 창조를 들여다보면 사화과학, 자연과학, 인문학이 잘 반영되어 있는 시대를 관통하는 창작임을 알 수 있다. 금보성의 한글회화는 이점에서 주목을 끈다. 음성기관의 모양을 본뜬 상형의 원리. 양성과 중성, 음성의 성리학을 구체적으로 그려낸 지사의 원리를 통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융합하고 통섭한 결과물이 한글임을 알 수 있다. 융합과 통섭의 의미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정신을 공유하는 창조법이 된다. 이러한 창제원리를 조형법으로 적용한다.그의 조형적 기본자리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다. 그리고 자음과 모음을 순간의 느낌으로 자유롭고 다양하게 변형하고 배열하는 구성법을 적용한다. 자음과 모음을 기본단위로 정물, 인물은 물론 정신적 지문까지 아우러는 인문학적 풍경을 그려낸다. 뿐만아니라 평면작업에서 스칠로폰을 활용한 입체조형까지 경계를 확장하고 변용하는가 하면. 공간과 시간을 넘나들며 한글조형의 영역을 기하학적으로 확장시키면서 그만의 색채이미지로 풀어낸다. 그의 한글회화는 일찍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한 결과로서의 오브제다. 특히 그는 한글을 통하여 한국인의 문화 감성을 깨우고자 노력한다. 그에게 한글은 단지 조형적 오브제가 아니라 한국의 정신이지고 문화지문임을 자각하고 있다. 21세기 ‘퓨전주의’와 접목하여 한글조형의 동적인 아름다움을 그렸으며 정서적 풍경보다는 ‘한국인의 정신’을 그려낸 작품으로 평을 받고 있는 그래서 그는 “나에게 한글은 종교 이상이다"라고 말한다. 흔히들 미술이 작가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작가나 작품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그만의 시선과 안목이 작품화 된 것이다. 이점에서 보면 그의 작업의 근저는 한글을 바라보는 시선일 것이다. 깊고 넓은 세종의 통찰력이 금보성의 한글 회화의 철학이 된다.세종의 그 위대한 숨결이 어떻게 오늘날까지 기호학적 의미로 이어져 오는지를 보여주려 한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캔버스에 유영하는 조형을 통해서 의미를 시각화하고 있다. 의미를 한글 자모의 기호학으로 풀어 조형공간에서 입체조형으로 자연스럽게 서로 의지하고 포개어져 새로운 의미를 생산하게 한다.이렇게 보면 시대의 관성에서 벗어난 분석과 통찰, 해체와 융합으로 한글을 재창조하는 큰 작업이다. 인간, 자연, 역사, 예술, 사회, 철학이 어떻게 한글을 통해서 서로 만나 새롭게 창조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시를 쓰다 보니 시에 색을 올리면 그림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미술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누구에게 그림을 배워본 적도 없다. 한글을 풀어 퍼즐처럼 만들고 색을 칠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상, 비구상으로 변했다. 그렇게 한글 시리즈는 윷놀이, 아리랑 시리즈로 진화했고 '한글 작가'가 됐다.’ - <금보성 작가의 뉴시스 인텨뷰기사에서> 그의 한글회화는 구상과 비구상, 공공미술까지 확장된다.그의 한글 시리즈는 윷놀이, 아리랑, 테트라포드(테트라포드:지켜주다 보호하다 안전하다) 등으로 진화되고 확장된다. 그것은 평면에서 입체로, 평면과 입체의 융합으로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노마드적 기질에서 비롯된다. 뿐만이 아니라 ‘하늘을 나는 방파제’로 변용된다. 즉 테트라포드는사이시옷의 메타포, 관계의 미학, 하나와 여럿의 관계, 뭍과 바다, 포용과 수용의 관계성에 주목하는 작업이다. 한글의 사이시옷을 형상화한 작품이라 한다. 여기에도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관계성과 통섭이 그대로 드러난다. 사이시옷의 역할을 갖는다는 것 또한 그가 조형의도와 일치한다. 뭍과 바다를 매개하고 통섭하면서 독자적인 의미를 개척하고 있다. 그의 테트라포드는 관계의 미학으로서의 고유명사가 된다. 그는 테트라포드로 2015-2017년 청주국제공예 아트 페어에서 특별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통해 작가로서 아트센터 관장으로서 대한민국 미술계의 중심에 서 있다. 그의 한글 조형은 낱 생명과 온 생명의 관계미학으로도 이해된다.우리가 사는 우주는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세포인 낱생명이라는 것, 그중에 하나라도 훼손되고 병들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것 등의 내포적 의미로 두고 있다. 그래서 한글을 통해 우주라는 공간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바라본다. 그에게 한글 즉 언어는 사회과학이면서 자연과학이고, 결국 인문학으로 소통하는 길이다. 이것이 그의 한글 회화가 갖는 포즈가 된다. ‘그의 작업은 두 개의 프로젝트에 호응한다. 첫 번째는 한글의 중심에 존재하는 힘과 에너지를 드러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바로 어떻게 이 힘과 에너지가 한국인의 영혼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구성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미학적인 측면과 상징적 측면의 조화가 가능한 조형적인 세계를 발전시킬 가장 확실한 방법을 그는 한글을 구성하는 글자들 속에서 찾아냈다. 사실, 가끔은 복잡하기도 하지만 각각의 글자는 보통 단순하다. 그러나 다른 글자와 합해져 의미를 갖는 단위가 되면서 글자는 하나의 집과 같은 구조를 갖춘다.’ - 장루이 <금보성 작품에 대한 단상> 지금 금보성 아트센터는 대한민국 미술작가뿐만이 아니라 문학, 음악 등의 예술인의 소통의 공간으로 100여 평에 4개의 전시공간과 창작레지던시 공간을 갖고 있다. 연간 천여 명의 작가 초대전을 개최할 만큼 식을 줄 모르는 열정적 운영으로 대한민국 작가들 사이에 주목받는 아트센터로 자리 잡았다. 아트센터는 나이와 학력, 종교, 국가와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초대받은 작가들은 미술계에 특별한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미술대학 졸업반에서는 금보성아트센터 전시는 성공하는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졌다.작업과 경영은 전혀 다른 길이지만 스스로 몸을 낮추어 낮아지는 것과 기도하면서 소통과 공유를 실천하고 있다.이제 그는 한글 회화 북한전시회 개최를 꿈꾼다.그가 꿈꾸는 북한전시회는 한글의 명칭이 지닌 뜻처럼 큰 글과 큰마음을 가진 민족의 위대한 정신문화이므로 냉전을 극복하는 하나의 작은 불씨로 혹은 밑거름으로 자리할 것이 분명하다.그가 꿈꾸는 한글회화의 세계화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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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성작가의 춤추는 한글회화-문자가 살을 지닌 몸으로 거듭나는 세계를 펼치고 있어 한글회화를 구축한 금보성 작가 초대전이 3월28일 까지 여수미술관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50회 전시기념으로 1월 인천 잇다스페이스와 2월 서울 금보성아트센터 그리고 3월은 고향 여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고향 여수는 심장 같아 늘 마음 설레고 꽃잎처럼 여린 곳이다. 바다와 섬을 드나드는 뱃고동 소릴 듣고서 문학의 길을 가려다 어린 스무 살에 열었던 첫 전시는 그 시절 유행했던 詩畵展처럼 그림은 詩고 詩는 그림이었다” 고 말한다. 또한 뿌리가 문학이었기에 작가로서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금작가는 회화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장르와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철학과 문학이라는 사유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이번 금보성 작가의 고향 여수에서의 전시는 한글 자음과 모음의 적합한 배열의 재구성으로, 문자가 살을 지닌 몸으로 거듭나는 세계를 펼치고 있어 지역 문화예술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최향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