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남해서부 전 해상 강풍과 높은 파도로 안전사고‘예방’과 ‘주의’-여수해경, 해양 관광지,큰 연안 위험구역 등 집중 순찰 활동 ▲수난구호 위험예보 '예방' 발령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남해서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남해안 일대 강풍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가 발령되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양 관광지와 사고 위험이 큰 연안 위험구역(갯바위, 방파제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수난구호 위험예보 ‘예방’을 발령하고 항행 선박 집중관리와 여수·광양항 투묘선박 닻끌림 사고 예방 강화, 장기 계류 선박, 해상공사 현장 등 집중 사고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시 해안가,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 출입 통제선 설치로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며, 장기계류 선박 등의 침수, 좌주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를 대비해 항·포구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22일 오전부터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당분간 10~18m/s(35~65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아 강한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인명사고 우려가 큰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무리한 조업이나 항해로 인해 해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
기자가 만난 사람 - 어시장을 펼치다, 강성재 시인-2024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닿을 듯 닿지 않는 신기루 같았던... ▲강성재 시인 어시장을 펼치다 강성재(서울신문 2024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초승달 어둑새벽 선잠 깬 종소리에경매사 손짓 따라 어시장이 춤을 추고 모닥불 지핀 계절은 동백꽃을 피운다 항구엔 수유하는 어선들의 배냇잠 활어판 퍼덕이는 무지갯빛 물보라 물메기 앉은자리 곁 삼식이도 웃는다 눈뜨는 붉은 해 동녘 하늘 헤엄치고 활강하는 갈매기 떼 생사의 먹이 다툼 금비늘 남해 바다엔 파도가 물결친다 자자자, 떨이를 외치는 어시장 안 손수레 바퀴가 풀고 가는 길을 따라 햇살도 날개 펼치며 오금 무릎 세운다 꽃을 더 보기 위해 허리를 숙였다 작가의 말///당선 전화를 받은 날은 정년퇴직 후 어렵게 재취업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어느 일터에서 일하다가 조금 여유가 생긴 날이었습니다. 제가 서 있었던 길 가장자리 공터엔 자라는 나무는 없었지만, 겨울 속 봄인 듯 민들레도 있었고 한 무더기 토끼풀 군락도 파릇하였습니다. 꽃송이를 몇 개씩 달고 피어나 있는 것이 경이롭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말이면 한파가 밀려온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생명 있는 풀꽃의 운명이 안쓰럽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꽃을 더 보기 위해 허리를 숙였고 얼굴도 가까이 가져갔습니다. 그때 군락의 한가운데서 네 잎 클로버가 제 눈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일부러 찾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기에 좋은 일이 있으려나 싶어 사진으로 담아 두었습니다. 몇 시간 뒤 제게 기적처럼 당선 소식이 휴대전화로 날아왔습니다. 언제나 낮은 곳에 몸을 두고 푸른 하늘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저의 꿈은 항상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생이 다하는 날까지 물보라 치는 시조 쓰고 더 깊어지겠다 젊은 날엔 동인 활동을 하며 무작정 문학의 강가를 서성였고 서른 즈음 신춘문예 시 부문 최종심에도 올랐었습니다만 닿을 듯 닿지 않는 신기루 같았던 당선 소식은 아득히 멀어졌습니다. 그 기억의 강조차 흘러내려 바닷속으로 사라져 갈 때쯤 만학도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난 5년간 절치부심 시조 쓰기에 매진했고 4전 5기 끝에 마침내 여기에 도달했습니다. 박사과정 지도 교수셨던 김중일 교수님 그리고 이기호·조형래·안점옥 교수님 감사합니다. 문학이라는 수행의 길에서 도반이자 항상 그 열정을 닮고 싶었던 김성신 시인, 함께 강의실에서 공부했던 원우들, 저를 아는 모든 분께 당선 소감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이근배·서연정 심사위원께도 생이 다하는 날까지 물보라 치는 싱싱한 시조를 열심히 쓰고 더 깊어지겠다는 약속을 하며 신년 세배 올립니다. 시조, 잊힌 우리 문학의 뿌리를 찾아간다 서구 문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문학에 있어서도 자유시는 번창한 방면 우리 고유의 시조는 옛것으로 치부되어 퇴색되어 갔습니다. 저 또한 그동안 유행을 따르듯이 자유시를 써왔습니다만 나이를 들어가면서 생각해 보니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고유의 것인 시조를 공부하였고 중앙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시조는 잊힌 우리 문학의 뿌리를 찾아가는 일인 것입니다. 저는 단시조보다는 연시조를 선호하고 있으며 현대시조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3년 이내에 시조집과 새로운 시집을 출간하려고 합니다. 궁극엔 독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좋은 작품을 남기는 것입니다. *강성재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광주대 경찰법행정학과 졸업 ▲광주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 최향란 기자
-
[인터뷰]정기명 여수시장의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여수시가 세계섬박람회 준비에 한창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라는 주제로 30개국 2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여수시장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행과 여수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이하 내용은 정기명 여수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오른쪽)과의 인터뷰 [최향란 기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세계 각국의 섬과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정기명 시장] 섬은 숨겨진 공간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세계섬박람회로 재조명될 것이다. 작년 12월 재단법인으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공무원 24명이 파견되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금년 7월부터 박람회장을 운영할 대행사를 선정하고 부지 조성에 착수하면 본격적인 홍보와 전시관 구축 등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동시에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을 한시기구로 신설하여 시민협력체계를 이뤄 자원봉사단도 구성할 것이다. 숙박, 음식, 교통 등등을 세밀하게 준비하여 풍성한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박람회장 활용한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최 기자]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 이후 10여 년 박람회장의 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함께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되기 위한 여수시 방안은 무엇인가? [정 시장] 박람회 특별법이 개정되고 해수부 산하의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맡게 됐다. 해수부와 항만공사, 전라남도, 여수시가 협업을 하게 된다. 현재 여수관양만 공사에서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진행 중인데 2025년 완성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여수시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공공개발의 방향성을 담은 용역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전달했다. 현재 우리 시에 필요한 것은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이다.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이기 때문에 작년 10월 전라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최 기자] 국도 77호선 남해에서 여수 구간 해저터널 오는 3월에 착공 들어간다. 여수시는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정립하고 여수만을 일레븐브릿지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콘텐츠.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 2023년12월15-17일. 이스포츠 정식 국가 대항전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정 시장] 해저터널은 올해 상반기에 재해.환경영향평가와 도로구역 결정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한다. 돌산에서 고흥까지 바다 위의 섬들을 연결하는 일레븐브릿지는 현재 4개의 교량 공사만 남아있다. 단순히 여수와 남해를 잇는 것이 아니라 동쪽은 남해를 통해 경남을 , 서쪽으로는 일레븐브릿지를 통해 전남 서부권을 연결하고 부산에서 파주로 이어지는 국도 77번의 끊어진 구간이 연결되는 것이다.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해저터널과 일레븐브릿지는 남해안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다. 남해안 관광벨트로 여수가 진정한 남해안 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해양 자원의 중요성 강조” [최 기자]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여수시의 행보도 바쁘다. 특히 여수는 우리나라 대표 석유화학단지 여수국가산단이 있다. 2050 탄소중립 어떻게 선도할 계획인가? [정 시장]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산업은 대표적인 고탄소 배출산업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산단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여수국가산단은 고탄소 배출도 하지만 연간 60만톤의 부생수소를 샌산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산업 발전 가능성과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친환경 공정의 미래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화이트 바이오 단지, 거문도 해상 풍력기지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탄소중립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따라세부적인 계획을 실행하게 될 것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바다와 갯벌, 소중한 해양 지원이 그 해법이 될 것임을 강조하겠다. [최 기자] 여수시가 역사, 문화, 예술이 함께 융합되는 품격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의 정책이 비전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 시장]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전문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 여수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여 문화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을 할 계획이다. 시립박물관을 올해 말 준공하여 시민 중심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여 역사, 문화, 예술의 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최 기자] 민선 8기 시작한지 1년 7개월이 지나고 있다. 양성평등도시 구현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하셨는데 이번 인사 발령에는 여성국장이라든지 여성 리더의 부재는 여전했다라는 일부 평도 있다. ▲1월2일 여수중앙병원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개원식 [정 시장] 기존의 여성 5급 공무원의 수가 남성에 비해 적다보니 여성국장 임명이 어려웠다. 대신 행정 5급 승진자 안배 시 주요 보직인 총무과장과 회계과장에 여성을 배치하여 간부 공무원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6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공직자 특혜, 갑질 파문 등 부패 용납 안 해” [최 기자] 민선 8기 들어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해결로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의 자질문제와 갑질, 특혜논란 등의 지적도 있다. [정 시장] 우리 시 공직자의 특혜논란에 대하여는 여수시 정부의 수장으로서 엄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공무원에게 청렴은 기본 덕목이기에 공직기강 확립 필요성에 통감하고 있다.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채용했으며 시민감사관을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갑질 파문 직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시한 바 있고, 그 어떤 부패와 비위는 용납하지 않겠다. [최 기자] 전남 1위 도시의 위상과 명성을 반드시 지키겠다 하셨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여수는 어디만큼 왔을까? [정 시장] 지금도 여수는 전남의 1위라고 생각한다. 다만 비수도권 지역이 겪는 인구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민선 8기 지난 6개월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여수를 만드는 준비를 했다면 2024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는 해가 될 것이다. 공공심야어린이 병원을 개원했고, 공공산후 조리원도 곧 오픈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조성되고 어린이 도서관도 개관하고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았다. 청년임대주택도 선보일 것이고 미래신산업과 지역관광 분야에 4조 8천억 규모 투자 체결로 2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24년은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향란 기자
-
'여수국가산단 5개 마을 협의체' 전라남도 규탄 성명서 발표-지역 주민 의견 반영되지 않은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전라남도는 사건에 대한 책임도 없이 사건 발생 후 5년 동안 무엇 했는가 ▲22일 전남도청앞에서 진행된 '여수국가산단 5개 마을 협의체' 전라남도 규탄 성명서 발표 현장1 '여수국가산단 5개 마을 협의체'가 22일 오후 3시 30분 전라남도청에서 여수시민을 우롱한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대한 반대와 전라남도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22일 전남도청앞에서 진행된 '여수국가산단 5개 마을 협의체' 전라남도 규탄 성명서 발표 현장2 착수보고회는 지난 15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으나, 보고서가 거버넌스 위원으로 참여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공개되면서 전문위원회·용역업체와 거버넌스 위원들 사이의 충돌이 발생, 해당 착수보고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한 상태다. 또한 2019년 당시 여수국가산단 1.2종 사업장을 관리.감독해야 할 전라남도가 사건에 대한 책임도 없었으며 발생 후 5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전라남도는 제 역할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이하 내용은 '여수국가산단 5개 마을 협의체'가 발표한 성명서 주요 주장이다. 최향란 기자
-
[동행취재] <그 어느날 2편> 월하도 팔공주의 그 , 어느날 “벚꽃 피는 날 또 만나세~”-화정면 노인복지, ‘그대와 함께 하는 어르신의 느긋한 날’ -이상로 면장, “섬 어르신들의 화려한 외출, 즐거운 추억 안고 오세요” ▲월하도 어르신들과 화정면 이상로 면장, 이장 등 ((유)금오관광, (사)탄소중립실천연대, 화정면사무소, 화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 진행) 여수시 화정면(면장 이상로)은 18일 노인복지와 2026년도에 열릴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한 ‘그대와 함께 하는 어르신들의 느긋한 날’(약칭 그, 어느날) 두 번째 행사로 월하도 어르신 8명과 함께 목욕과 관광을 위한 훈훈한 나들이를 진행했다. 월하도 어르신 8명은 오전 9시30분 화태도 버스정류장에서 (유)금오관광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디오션리조트로 향한다. 가는 동안 버스 안에서 리조트에서 힐링 목욕, 점심 식사, 예쁜 카페에서 차 마시기, 한의원 치료하기 등의 코스 일정을 듣고 “아이고, 그리 많이 해준당가~목욕만 해도 감사한디~” 디오션 리조트 앞에 도착하니 목욕 봉사를 지원한 탄소중립실천연대 소속 미평 통장 6명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다. 목욕을 끝내고 돌아온 어르신들~ “어머니들 얼굴이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아이고~ 물이 어찌나 좋든지 호강했네. 봉사 나온 사람들이 친절하게도 등도 밀어주고 미끌어질까 봐 손도 잡아주고 너무나도 감사하네~” 큰 목욕탕에서 목욕을 했으니 이젠 식당으로 고~!!! ▲삼선누룽지탕, 탕수육, 자장면을 맛있게 드시는 월하 팔공주 ▲배가 불러서 아무것도 못드시겠다더니 대추차 한그릇 원샷 밥도 먹고 차 한잔의 여유로움도 즐겼으니 이제는 한의원으로 고고~!! ▲ 어르신의 아픈 다리를 진료하는 우재영 원장 봉사자 통장 이모씨는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함께 목욕하고 함께 밥 먹고,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건강함이 보기 좋다”라고 말하니 헤어지기 섭섭한 어르신들이 봉사자들의 손을 붙잡고 “고맙다”는 말씀을 몇 번이고 하신다. ▲화정면 면장으로 퇴임한 최문홍 전 면장과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 어르신들 김00(여. 74세)어르신은 “큰 목욕탕 물이 좋아 택시를 타고 꼭 한 번 더 오고 싶다” 이00(여,78세) 어르신의 “ 신월동에 주식회사 한화라는 곳에 봄날이면 벚꽃이 참말로 이쁘다든디 살아생전 가볼 수나 있으려나” 혼잣말을 그냥 흘려보내지 못하는 금오관광 김영주 대표 “엄니들이 가보고 싶다면 제가 또 모시고 가야지요” 덜렁 약속을 하고 나섰다. 벚꽃 만발하는 따뜻한 봄날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월하도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최향란 기자
-
장군도 섬, 새들의 배설물로 하얗게 오염-주범 민물가마우지, 드론 활용 친환경 조류 기피제 살포·스마트 경보기 설치 ▲장군도 전경 겨울 철새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로 여수시 장군도 섬 숲이 하얗게 오염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2월 여수국가산단과 해안가에 나타나 양식장과 공단지역에 피해를 입힌 민물가마우지 떼가 같은 해 12월 여수시 중앙동 장군도 섬에 출현, 수목 및 주변 석축이 새들의 배설물로 인해 하얗게 오염돼 공원경관이 저해되고 있어 즉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군도는 여수시 관광1번지인 이순신광장과 돌산공원에서 바로 바라보는 섬으로 시는 즉각 장군공원 피해 상황 현지 조사를 거쳐 피해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가 파괴되고 천적인 매·올빼미 등이 없어지면서 민물가마우지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우선 가장 특단의 조치로 민물가마우지 개체수 조절을 유도할 계획이다. 민물가마우지는 국제자연보호연맹의 보호종이지만 환경부에서는 이러한 피해를 접한 28개 지자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야생동물로 지정해 오는 3월 15일부터 포획이 가능하다. 여수시는 드론을 활용해 친환경 조류 기피제를 살포하고 30개소에 스마트 경보기를 이달 말까지 설치해 개체수 조절로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여수신는 “배설물 피해뿐 아니라 양식장의 물고기를 잡아먹는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가마우지 피해 대응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향란 기자
-
[현장취재]특혜 의혹 있는 여수시의 몰래 행정신호기 이설 민원을 몰래 해결해주려다가 해당 지역 주민에게 덜미를 잡힌 여수시 행정에 특정인의 이익 추구를 위한 ‘도 넘은 특혜’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여수일보에서 해당 현장을 찾아 문제를 고발하고,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제보하기 [전화] 061-681-7472 [메일] ysib1333@hanmail.net
-
[기자칼럼]여수산단 오염물질 배출값 조작 사건 그 이후▲최향란 편집국장 지난 2019년 4월 여수산단 오염물질 배출값 조작 사건이 일어난 후 올해로 횟수로 5년째지만 민관협력 거버넌스 권고안 이행이 별다른 진전 없이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15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민관거버넌스 위원회 및 여수산단 90개 사업장, 행정기관(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 여수시), 여수산단공장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진행하게 되는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용역의 목적, 과업추진 방향과 계획 등이고 이번 환경오염실태조사 용역비 26억원은 배출량, 매출액, 균등분담으로 분담액이 산출됐으며 환경오염실태조사 수행 기관은 (사)한국대기환경학회에서 맡고 행정지원 기관으로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2020년 2월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주변 주민들의 건강 역학조사 등 9개 항목의 권고안 중 8개의 권고안이 논의와 협의라는 명목 아래 진전이 없다. 입주 기업들은 사건이 나고 민관협력 거버넌스 결성 때와는 다르게 “왜 우리가 분담금을 내야하고 거버넌스 권고안 조항을 이행해야 하냐”고 하며 국내 경기 침체와 수출감소 등을 내세우며 거버넌스의 권고안 실행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젠 ‘배 째라’는 행태다. 이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다하지 않으려고 온갖 핑계로 권고안 이행을 미루고 있는 비협조적 행태를 관망만 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무능한 5년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2021년 4월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재발 방지를 위한 여수산단 대기환경 개선 정책토론회가 열렸지만 환경개선권고안을 수용할 여수국가산단 기업은 참여하지 않았었다. 그때부터 이미 기업은 거버넌스 권고안을 수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던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이번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용역은 착수일 23년 12월 14일부터 25년 12월 13일까지 24개월이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착수일부터 30일 이내에 기업들이 착수금 20%, 중간보고회 때 30%씩 2회, 최종보고회 20%를 분담하기로 계약을 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24년 1월 13일까지 20%의 분담금을 내야만 하고 오늘은 이틀이 지난 15일이다.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환경오염실태조사와 주민건강역학 조사를 하기 위한 기업들의 53억 용역비 분담. 하지만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만 답답한 가운데 15일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용역 계획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길 바란다. 최향란 기자
-
[현장취재] ‘한글 종이 찢기’ 한글회화 거장 금보성 작가 초대전-자음과 모음은 육체의 살과 뼈, 때론 정신과 육체와 같은 존재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나의 한글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든 한글을 다양한 형식과 다양한 모양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한글회화의 거장’ 금보성 작가 초대전이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박은경 대표)에서 1월3일~2월29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3일,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에서 관람객에게 작품 해설하는 금보성 작가 금보성 작가의 말 : 한글을 이루는 자음과 모음은 육체의 살과 뼈와 같다. 때론 정신과 육체와 같은 존재이다. 자음과 모음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관계에서 생성된 문자이며 기호이다. 한글의 의미는 알 수 있지만 부속품 같은 자음과 모음의 정체성에 다가가는 것은 무의미라 치부하였지만, 도리어 자음과 모음 속에 숨겨진 속내를 알고서 ‘나’ ‘한국인’ 에 대한 존재감과 진정성이 ‘생명’이 되었다. 문자마다 어원이 있듯이 자음과 모음은 신화가 되고, 미래를 꿈꾸는 자에게는 추진하는 엔진이 되고, 고성능 반도체 칩이 될 것이다. ▲‘한글종이찢기’를 준비하는 창작사진 금보성 작가의 한글 작품은 브랜드로서 역할을 한다. 작품에 직인이 없어도 알 수 있는 코드화로 대중들에게 뿌리내렸다. 금보성 작가의 말 : 상상으로 그려낸 자음과 모음의 신화는 우리 민족의 뿌리와 철학적 사고와 해학, 풍류 문화는 신명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문화 희토류가 될 것이다. 교육받지 않아도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나의 한글은 난이도가 없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예술은 어렵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선입견을 벗어나 한글은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다. 단순보다 간결하다. 회화의 필수적인 이성적 요소인 형태를 희생시키지 않고 색채의 힘을 어떻게 방출할 것인가. 색채와 형태의 정체성을 찾는 동시에 부과된 형식적인 과제와 오늘날 현대 미술 의미에 대해 철학적 고찰이 필요하다. 건조한 이론이나 관중에게 조형적 색채이론이나 지적인 개념미술을 보이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1월3일~2월29일까지 전시 금보성은 한글 속에서 채굴하는 광부처럼 한국인의 정신적 해학과 전통 민속놀이와 같은 문화에서 잠재한 신명을 캐내는 중이다. 금보성 작가의 말 : 한글은 현대에 정차하지 않고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읽어내는 타임머신 같다. 얼마 전 스페인 한글 워크샵과 몇해전 메트로폴리탄 기습공격 같은 게릴라식 전시를 통해 알린 한글과 테트라포트와 유일하게 비교되는 작가가 일본의 쿠사마 야요이였다. 화폭에 올려진 자음과 모음은 수천에서 수억이다. 가장 소중한 공기와 햇빛의 가치에 대해 산술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예술이다. 예술적 한글의 미래는 금보성 작가의 가치로 평가나 기준이 된다. 어린아이의 미술수업에서 볼 수 있는 색종이 찢기를 차용한 한글 자모에서 드러내고자 또는 보여주고자 하는 문자의 속내. 작가이기에 상상을 통해 의식을 전염시키는 한글회화의 가치는 세종대왕처럼 반포와 같은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향란 기자
-
노약자 교통사고가 75% 차지, 특단의 대책-미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약자 안전보행방법 홍보 -농기계사고, 이륜차사고, 어두운 옷 입고 차도 보행 주의 ▲노인일자리 및 시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교통안전교육 여수경찰서(서장 최홍범)는 10일(수요일) 미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른신 100여명 참여한 가운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농기계사고, 이륜차사고, 어두운 옷을 입고 차도로 보행하는 사고 등을 동영상으로 시청하며 운전자 입장에서도 설명하는 등 실제 사례위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참고로 ‛23년 전체 교통 사망사고 중 65세 이상 노약자 교통사고가 75%를 차지하여 특단의 대책의 일환으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여수경찰서 최홍범 서장은“노약자가 많이있는 노인회, 각 마을 경노당을 찾아가 안전보행습관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