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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정발전 시민 아이디어 받습니다”-저출산 인구증대․관광문화예술 발전․청년일자리 창출 등 3개 분야…10월 6일까지 접수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10월 6일까지 ‘시정발전 테마형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활발한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당면 현안들의 해결방안 모색 및 정책 반영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저출산 및 인구증대 ▲관광·문화예술 발전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등 3개 분야다. 여수시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오는 10월 6일까지 이메일(dlvkr12@korea.kr), 방문·우편(여수시 시청로1, 여수시청 기획예산담당관 평가팀), 팩스(☎061-659-5813) 등의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실시가능성·창의성·효과성 등 7개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여수시 제안심사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당선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최우수, 우수,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 40, 20, 10만원 상당의 여수시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는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공모전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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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일본 수산물 방사능 전수검사 위한 「농수산물품질법 개정안」 대표발의-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로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 높아…국민 우려 심각 -해양투기 이후에도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만 수입 금지…수산가공품은 계속 수입 허용 -개정안은 원전 중대사고 발생 국가가 생산한 수산물‧수산가공품의 방사능 전수검사 의무화 -주철현 의원, “국민들의 안전한 식생활 보호와 수산물 소비 위해 조속한 국회 통과 기대”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이 12일 일본산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에 대한 방사능 전수검사를 의무화하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농수산물품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2011년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를 포함하여 인근 8개 현의 수산물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전체의 방사성물질 오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의 우려가 한층 커지고, 이러한 우려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정부에서 수매‧비축하거나, 외국과의 협약이나 수출 상대국이 요청으로 검사가 필요한 수산물과 수산가공품만을 의무적으로 검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게다가 2013년부터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을 전면 금지해 왔으나, 해당 8개현에서 제조‧생산한 ‘수산가공품’은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검사 등만 실시하며 수입을 계속 허용해 온 상황이다. 주 의원이 발의한 「농수산물품질법 개정안」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과 같이 원자력과 관련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국가에서 생산·채취·포획되어 해당 사고나 사고로 인한 오염수 방류로 방사성물질에 오염 또는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에 대해 방사능 전수검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철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민들의 생존권을 냉패개치고 우리 수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를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국민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호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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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수청, 낭도항 내 해양보호생물 이주-흰발농게(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해양보호생물) 포획 및 이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광용)은 9. 13.(수)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위치한 낭도항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및 해양보호생물에 해당하는 흰발농게를 포획하여 대체서식지로 이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년도 착공 예정인 “낭도항 정비공사” 시행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영향평가시 “낭도항 정비공사”의 착공 전 흰발농게의 포획 및 이주 실시에 관한 협의내용을 이행하는 사항이다. 흰발농게의 대체서식지 선정을 위해 총 3개소의 후보지에 대하여 멸종위기야생생물(흰발농게)의 유무, 고도 및 노출시간, 분포 면적 및 출현 밀도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후보지 중 흰발농게 서식지로 가장 적합한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349-3’ 전면 해상을 최종 대체서식지로 선정하였다. 변민준 어항건설과장은 “어항 개발에 따른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하여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대체서식지 이주 후, 이주결과 평가 및 추가 대책수립 유무를 판단하기 위하여 이주시부터 사업완료 후 5년까지 흰발농게 대체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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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면, 찾아가는 공익직불금 교육 ‘전남도 최초’ 시작-9월 7~15일 섬지역 고령 주민들 의무교육…주민호응 매우 높아 여수시 화정면이 지난 7일부터 개도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농업인 의무교육을 시행하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공익직불제 농업인은 기본직불금의 지급대상자로 등록된 농민으로 ‘공익’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농약 및 비료의 안전 사용 등을 포함해 의무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현재 의무교육은 기존의 집합교육과 더불어 온라인으로도 쉽게 받을 수 있지만 직불금 대상이 대다수 70~80세 고령의 어르신이여서 컴퓨터나 휴대폰 조작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화정면은 지난 7일부터 8월말까지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직불제 교육을 실시, 고령인 주민들의 불편을 말끔히 해소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 섬마을을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15일 여자도 방문 교육까지 마치면 총 20개 섬마을, 226명이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수료하게 된다. 월호마을 윤광일 이장은 “직불제 준수사항 위반 시 직불금의 10%가 차감됨에도 불구하고 고령 어르신들은 교육장 방문과 온라인 교육 모두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면에서 직접 찾아와 교육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영민 화정면장은 “앞으로도 항상 주민들의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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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시민참여연구단 모집-22일까지 5개 만 분과 40명…시민과 함께 여수의 미래비전․발전전략 설계 ▲여수시청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22일까지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시민참여연구단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5개의 만을 미래 에너지와 생태 보전, 친환경 관광, 해양레포츠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한다는 구상 아래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에 여수를 둘러싼 여자만과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5개 분과 40명의 시민참여연구단을 모집해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의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함께 만들어갈 방침이다. 시민참여연구단은 내년 5월까지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함께 참여하며 분과별 현안 공유 및 미래사업 개발, 지속가능도시 여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11일 기준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여수시인 19세 이상 성인으로, 오는 22일까지 여수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기획예산담당관실로 방문, 우편, 이메일(kmi4874@korea.kr) 중 하나로 신청하면 된다. 여수시는 지원자의 나이․성별․경력․지역 등을 고려해 참여단을 구성, 오는 10월 중으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기획예산담당관(☎061-659-342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관 주도의 정책수립이 아닌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여수시의 미래 청사진을 설계코자 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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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내년 국비 확보 ‘배수의 진’ 쳤다-11일 국회방문, 국비 증액 위해 여야 상임위·예결위 의원들의 초당적 지원 요청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등 주요 핵심사업 당위성 어필 2024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기명 여수시장이 국비확보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에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11일 정 시장은 내년도 주요 핵심사업의 예산반영을 위해 국회를 방문,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이달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경만·박상혁 의원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국비 건의사업에 대해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안 추가 반영과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실과 강병원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의원실, 행정안전위원회 최기상 의원실을 찾아 상임위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건의자료를 전달하고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국동항 건설공사 ▲여수국가산단 안전관리 기반 고도화 사업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등이다. 정 시장은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 가치 제고에 기반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지역의 핵심사업인 만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개최 준비를 위한 국비 확보의 당위성을 강력 어필했다. 또한, 여수산단을 비롯한 호남권 사업장의 산업안전 확보와 화재·산불·수해 지원을 위한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사업’도 국가산단과 연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함을 강조, 건의했다. 이외에도 해양항만, 기후환경 등과 연계된 시 현안 신규사업과 계속 추진 중인 국고 건의사업에 대해서도 국회 심의단계에서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도약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의 밑바탕에는 국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구 및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회 심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8일 지역구 국회의원 주철현 의원 측에 국비 추가 반영 사업에 대해 설명한 바 있으며, 오는 14일에는 김회재 국회의원을 만나 정부안 삭감 사업에 대한 예결위원회에서의 추가 국비 확보를 요청할 예정이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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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제2회 여수자원순환축제 진행-자원순환사회 발판 마련 제2회 여수자원순환축제 개최 여수YMCA,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등은 9월10일(일) 여수 웅천친수공원에서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김회재 국회의원, 유성케미컬 대표등 800여명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여수자원순환축제를 진행하였다. 기후위기로 인해 자원순환의 의미와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녹색 생활문화의 전반적인 보급과 사회적 공감대 조성을 위해 기념식, 자원순환 실천사례, 자원순환 체험부스, 시민 리사이클 작품공모전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전개되었다. 특히,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은 ‘자원순환도시 여수 선언문’을 발표를 통해 자원절약과 재활용 실천의 중요성, 자원순환 정책 마련을 위한 민·관·기업등이 자원순환도시 여수 실현을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하였다. 여수YMCA 박원균 이사장은 “자원은 한정적이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원은 미래 세대로부터 빌려온 것으로써, 제2회 여수자원순환축제를 통해 여수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의미와 생활속 실천 활동에 대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였다”고 하며 녹색 생활문화 실천을 강조하였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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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르네상스 시민운동 국동 실천본부, 중점 실천의 날 운영-‘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원순환가게 참여’ 추진 여수시 국동(동장 김종필)은 지난 6일 여수 르네상스 시민운동 국동 실천본부 정기회의 및 실천의 날을 열었다. 이날 실천본부는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시 대체 능력을 강화코자 직접 시 보건소에 요청, 참여자 전원이 교육을 이수 했다. 교육은 ▲응급상황에 의식 확인 요령 ▲119 신고요령 ▲올바른 심폐소생술 자세와 방법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방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을 마친 후 자원순환가게에도 참여해 관내 수변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수퍼빈을 통한 재활용 활동과 주변청소, 거리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이오남 국동 민간실천본부장은 “일상 속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로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률 제고와 더불어 자원순환 저변 확대에 국동르네상스 실천본부 위원 모두가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필 국동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여수르네상스 시민운동으로 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아름다운 섬섬여수 가꾸기 등 지속가능한 여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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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 역량강화교육 실시-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과잉행동 교육…현장 대처능력 강화․교육 질 향상 도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8일 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아동복지교사 3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아동복지교사는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돼 지역사회에서 방치되기 쉬운 취약계층, 맞벌이가정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반가정의 아동들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교육은 아동복지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직면할만한 아동·청소년들의 문제 상황에 대해 배우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질 연습을 통한 현장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연정 여수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아동·청소년의 과잉행동과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중점적으로 아이들의 문제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대처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교육에 참석한 아동복지교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그동안 이해가 되지 않았던 아이들의 문제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게 됐다”며 “교육 현장으로 돌아가 오늘 배운 내용을 실천하면서 아이들을 더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요즘 무너지는 교권에 교사들이 의욕을 잃어가는데 이번 교육이 이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교육자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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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해안 사찰의 차별화된 특징․의승수군 사찰로서 호국적 상징 표현 역사적 의미 커 '여수 흥국사 사천왕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여수시는 지난 7일 문화재청이 17세기에 조성된 여수 흥국사, 구례 화엄사, 고흥 능가사 등 사천왕상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흥국사 사찰 입구 영취교를 지나 천왕문에 봉안된 사천왕상은 수미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곳에서 불법 및 사부대중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호법신(護法神)이다. 동(지국천왕), 서(광목천왕), 남(증장천왕), 북(다문천왕) 4구로 1645년 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4m에 이르는 크기에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덧붙여 만들었으며, 특히 해안 사찰의 입지적 특징으로 물결과 거북을 바닥에 표현한 사례는 전국 사찰 중 여수 흥국사가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차별성과 의승수군 사찰로서의 호국적 상징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은 오는 10월 6까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각계 의견 반영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여수 흥국사는 대웅전 등 보물 11건, 흥국사 원통전 등 전남도 지정 문화재 6건으로 총 17건의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 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흥국사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문화재청과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해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재가 후대에 전승토록 지속적으로 문화재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