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여수시, 올해 누적 강수량 평년 대비 178.3%…올해도 폭우에 몸살일까

기사입력 2024.04.12 14:5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여수시, 올해 누적 강수량 345.9mm

    -올해 3월 해수면 온도 21.08도…폭우에 철저한 대비 필요

     

    [크기변환]폭우.jpg

    ▲지난해 폭우로 인해 연안에 밀려든 해양쓰레기를 오일펜스를 이용해 수거 중인 해경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이 겹치며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와 폭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장마는 1973년 기상관측망 확장 이래 세 번째로 비가 많이 온 것으로 관측됐으며, 올해 3월 해수면의 온도는 21.07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3월 가뭄 예·경보에서는 3월과 4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 40%로 예측하고 있으며, 최근 6개월 사이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 대비 150.6%(504.7mm), 2월 강수량은 평년(35.7mm) 대비 287%(102.6mm)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여수시의 올해 4월 10일까지 여수시의 누적 강수량 역시 345.9mm로 평년 대비 178.3%(194mm) 높은 관측 값을 보이고 있다.


    폭우로 인한 홍수 및 침수 피해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여수시 역시 지난해 폭우로 돌산읍 평사리 하얀연꽃요양원 건물 옆으로 토사가 흘러내려 일부 시설물이 파손됐고, 도로유실, 도로파손, 옹벽파손, 주택침수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홍수 및 침수 피해가 빈번한 연등천에는 주변지역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연등천 재해예방사업’ 공사를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 중에 있지만, 점점 높아지는 지구 온도에 올여름 역시 많은 폭우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여수시에서도 홍수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거지역과 피해 예상지역을 파악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려는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40412_2.jpg

    황은지 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