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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섬 거문도, 국가등록문화재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나

기사입력 2024.04.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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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환 유서(명함)’와 함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여수시,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추진 예정

     

    [크기변환]2 역사의 섬 거문도, 국가등록문화재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나(거문도 내항).jpg

    ▲거문도 내항


    문화재청이 11일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민영환 유서(명함)’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등록 예고된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삼산면 거문리 35 외 107필지 (26,610㎡)로, 거문도 사건 등 여수지역 해양 도시 근대생활사를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영국군이 머물렀던 거문도 내항, 근·현대기 상가주택, 영국군이 개발한 큰 샘, 근대 의회의 역사를 알려주는 구 삼산면 의사당 등 그 당시의 마을 평면이 현재까지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역사·문화·생활·건축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거문도 사건 당시 거문도에서 중국 상해까지 연결한 통신케이블인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과 1959년 준공되어 현재 삼산면 의회 관련 기록을 보존하고 있는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은 초창기 지방자치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록 예고된 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후 오는 5월 중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앞서 여수시는 2022년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공모사업에 전국 유일 선정, 문화재 등록을 위한 밑거름을 다져왔으며 최종 등록 후 문화재 보수정비, 교육·전시·체험 공간 조성 등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20240411_2.jpg

    김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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