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율촌지역대학병원설립설명서 .....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과의 단독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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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율촌지역대학병원설립설명서 .....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과의 단독인터뷰

-여수시 의회 성명서를 통해 동부권 의대 유치 당위성 강조
-의료 인프라, 정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수, 순천, 광양 시민 모두 동부권 발전 위해 힘 모아야

- 여수시의회 성명서를 통해 동부권 의대유치 당위성 강조
- 의료인프라, 정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수, 순천, 광양 시민 모두 동부권 발전 위해 힘 모아야

 

여수시회가 지난 13일 ‘율촌지역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수 율촌지역에 대학병원이 설립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을 만났다.


이하 내용은 전창곤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크기변환]전창곤의장인터뷰.jpg


최-여수시 의회가 지난 13일 율촌 지역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어떤 내용인가?

      
전창곤-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전남에 의대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연간 400명씩 10년간 양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의대와 대학병원이 없는 지역이다. 그만큼 의대 유치에 대한 열망이 크고 그에 따라 동부권과 서부권에서 유치 노력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의대와 대학병원이 들어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결국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설립 지역을 결정해야 하는데, 여수시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동부권 의대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순천대 의대·율촌 대학병원설립’을 전체 의원들과 함께 주장했다.

 

최-유치를 위해서는 의대와 대학병원을 동부권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당위성이 명확해야겠다.

 

전창곤의장인터뷰2.jpg


전- 동부권에 유치해야한다는 당위성은 많다. 단순 인구만을 놓고 비교해 봐도 동부권은 84만 여명이고 서부권은 62만 여명으로 20만 명 이상 차이가 난다. 동부권이 서부권보다 의료서비스 수요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동부권에 세계적인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있다는 것이다.
산단에서 화재, 폭발사고 등 위급한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 항상 불안하고 여기에 대처할 의료 의료시설이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응급상황에 신속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시설에 대한 필요성도 동부권이 더 높다고 본다.

 

최-율촌지역을 최적의 장소로 언급했다. 어떤 조건이 합당한 것인가?

 

전 -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전남 동부권에 유치해야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여수 산단 등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 대처다

동부권에 여수 산단, 순천산단, 율촌산단, 광양제철소 등이 있는데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높아야 한다.

또한 율산 월산리는 순천, 광양의 주민 접경 지역으로 근처 타 지역민들에게도 접근성 면에서 최적의 입지라고 본다.

 

최 -정부에 의대 정원 배정에 대한 어떠한 요구를 했나

 

전 -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행정기관이나 대규모 인프라 입지 등이 정치적인 논리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의료 인프라는 정치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통해 의료 서비스 인프라 확충이 꼭 시급한 곳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크기변환]전창곤의장님 인터뷰3.hwp.jpg


최- 이번 기회가 전남 동부권 상생발전과 여수지역 의료복지 향상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여수시와 시민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

 

전 - 가장 중요한 것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서는 여수와 순천, 광양시민 모두 동부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그동안 우리 동부권 주민들은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높은

유치 열기를 보여주면 좋겠다.

가장 먼저 3개 시정부가 의대. 대학병원 유치를 시급한 현안으로 삼고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야 한다.

지역 정치권은 도움도 필요하고 시민들의 지원도 필요하다.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최향란기자. 사진 유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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