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현장고발- 2차 여순국도 17호선 우량농지조성현장... 물길 끊어놓는 속수무책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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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고발- 2차 여순국도 17호선 우량농지조성현장... 물길 끊어놓는 속수무책 공사

-물길이 없어질 경우 도로. 철길 침수 피해 뻔하게 예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하지 말고 주민들 호소할 때 귀를 열고 응답하라"
-폭우로 인해 토사가 철길 쪽으로 흘러내리고 안전장치는 전혀 없어
-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하지 않고 공사중'

-물길이 없어질 경우 도로. 철길 침수 피해 뻔하게 예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하지 말고 주민들 호소할 때 귀를 열고 응답하라"
-폭우로 인해 토사가 철길 쪽으로 흘러내리고 안전장치는 전혀 없어

-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하지 않고 공사중'

 

[크기변환]여순국도 17호선 우량농지조성 현장, 물길 끊어놓는 속수무책  공사.jpg

>계곡을 매립하고 있는 중.

 

여순국도 17호선 우량농지조성 현장,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이 충분한 배수로 공사가 없이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문제의 이 우량농지공사로 매립하면서 충분한 배수로 공사 없이 물길을 끊어놓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존의 물길을 끊고 새로운 물길로 바꾼다는 것은 기존의 물길보다 더 크고 완벽한 공사여야 할 텐데 현장은 정상적인 배수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육안으로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크기변환]여순국도 17호선 우량농지조성 현장, 물길 끊어놓는 속수무책  공사2.jpg

>도로와 인근 주택 사이에 비산먼지 차단벽 없이 공사중
 
주민들은 이 위태로운 현장을 지켜보며 “물길이 없어질 경우 피해가 불보 듯 뻔하게 예상되고 있어 침수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 자리라서 폭우가 내릴 때마다 물이 제법 세차게 흐르고 있고 그 물길을 모두 잡을 수 없을 만큼의 큰비에는 도로가  잠기는 지역이다.

거센 폭우가 내린다면 이 지역 일대 도로와 철도가 침수되거나 무너질 수도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구나 현장과 철길이 거의 붙어 있어 약 15M높이로 쌓고 있는 현장을 바라보는 철길이 위태롭다. 최소한의 보호조치도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폭우로 인해 토사가 철길 쪽으로 흘러내리고 있고 안전장치는 전혀 없다.

주민들은 “피해가 발생하고 사람이 죽는 인재가 생겨야지 단속할 것인가. 관계당국은 사고가 난 이후 외양간 고치려고 하지 말고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할 때 귀를 열고 응답하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질 경우 빠져나가지 못한 물로 일대가 침수가 되고 그 엄청난 물이 철길로 향한다면 그 어떤 끔찍한 상황으로 변할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현장이다.
 

[크기변환]여순국도 17호선 우량농지조성 현장, 물길 끊어놓는 속수무책  공사3.jpg

>현장 점검 나온 10여명의 산단환경관리사업소 직원들과 민원인

한편, 이 날 현장에는 민원접수를 받고 발빠른 대책을 세우기 위해 산단환경관리사업소 담당자와 관계업무 여수시 직원 10여명이 현장에 함께 했다. 담당자는 "이 현장이 '비산먼지 발생 사업 신고를 하지 않고 공사중'이라서 철저한 행정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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