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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시군, 산단 분양률 높이기 머리 맞대

기사입력 2019.03.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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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가 민선7기 들어 분양률이 낮은 16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공격적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 전담 공무원의 스킬 높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라남도는 광양시와 장흥군 등 10개 시군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개발공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지난 8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분양률 80% 미만 16개 시군 산단에 대한 투자유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투자 여건 개선 방안 토론을 통해 산단 조기 분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월 말 현재까지 80% 미만인 산단의 평균 분양률은 53.6%로 지난해 같은 기간(41.6%)보다 12%p 증가했다. 특히 강진산단은 지난해(14.7%)보다 무려 59.5%p가 상승한 74.2%를 기록했다.  

     

    이날 강진군에서는 민선7기 들어 민간투자유치위원회 구성 운영과 기업유치 실무협의회 운영, 민간인(최대 2억 원)과 공무원(인사가점) 기업유치 유공 포상제 운영, 산단입주협의체 구성 운영 등 새 시책을 모범사례로 발표했다.  

     

    안성섭 나주시 투자유치팀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인력 수급 요구에 따라 한국폴리텍대학, 예비군 부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MOU 체결 기업의 투자 실현율 제고를 위해 PM(Project Manager)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욱 담양군 기업지원담당은 기업체의 빠른 투자 실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전라남도의 투자촉진보조금 지원시스템이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농공단지 종사자의 안정적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숙사 건립 지원도 전라남도나 중앙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경호 장흥군 투자유치팀장은 “35%의 분양률을 보이는 장흥바이오산단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투자의 블루오션지역이라며 맞춤형 투자유치를 위해 업종변경을 위한 산업단지 관리계획 변경 등에 전라남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양규 전라남도 투자유치과장은 현재 분양률 50% 미만 산단에 지원하는 입지보조금을 80% 미만 산단까지 확대하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하고 있다지역 산단에 좋은 일자리를 가진 기업이 적극 유치되도록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도 자체적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투자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426일 서울 롯데호텔(소공동)에서 관광산업, 에너지신산업, 지식정보문화산업, 석유화학·철강산업을 타깃으로 맞춤형 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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