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여수산단 내 연이은 사고, 이번에는 동성코퍼레이션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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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내 연이은 사고, 이번에는 동성코퍼레이션 화재

-여수산단 안전결의문 낭독...진짜 낭독만 했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수산단 안전은 빨간불

 

화재사진2.JPG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제품 전문기업인 동성코퍼레이션 공장에서 대형 화재(2)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113크기의 제조공장이 불에 탔으며 불길이 바로 옆 창고로 옮겨 붙으면서 내부 150중 일부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

 

여수시는 지난달 15일 여수시청회의실에서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공장장, 안전관리자, 유관기관장, 공무원 등 180여명이 권오봉 여수시장 주재로 2019년 여수산단 공장장 및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 이때 여수산단 안전결의문을 낭독하며 안전한 여수 만들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였으나 불과 보름만에 화재가 발생했다. 안전대책이라는 결의와 다짐이 무색해진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고 여수소방서의 신속한 현장 도착으로 비교적 빠른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지만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자칫하면 큰 피해를 입는 대형사고가 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소방서는 인조대리석 경화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기 과산화물이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과거 동성코퍼레이션은 호성케맥스 사명 시절인 20008월 반응기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 피해와 함께 주변 7개 공장을 가동 중지시키는 대형 사고를 낸바 있다.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의 잦은 정전 가동중단에 이어 동성코퍼레이션의 화재 사고까지 여수산단의 사건사고가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고 여수산단 안전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감식을 통하여 공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화재사진4.JPG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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