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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논․밭두렁 소각 자제를

기사입력 2019.02.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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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야 화재 진압.jpg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최근 논·밭두렁 소각으로 잦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129건의 임야 화재가 발생해 6(사망 1부상 5)의 인명피해를 냈다.

     

     실제로 지난 24일 오후 140분께 장흥읍 건산리에서 김 모(82) 씨가 농부산물을 소각하던 중 인근으로 불이 번지자 무리하게 진압하다 숨졌다.

     

     26일 오후 348분께에는 영암 신북면 월평리에서 신 모(73) 씨가 밭두렁 소각중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자 혼자 진압하다 3도 화상을 입었다.

     

     이처럼 소각 행위자 대부분이 노인이다. ·밭두렁 소각 도중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되면 아무런 안전장비도 없이 무리한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형호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 밭두렁 태우기는 잘못된 풍습이다. 해충은 농경지의 잡초 뿌리 깊은 곳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쉽게 죽지 않고, 오히려 농사에 도움을 주는 이로운 곤충까지 모두 죽이는 꼴이라며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려다 자칫 산불로 번지면 지역 일대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밭두렁 소각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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