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송정현미용장의 머리카락이야기 –10..헤어 관리 (증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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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송정현미용장의 머리카락이야기 –10..헤어 관리 (증모편)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는 사람은 다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는 사람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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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현미용장

 

20대 중반의 고객님은 어린 분인데 앞머리 M자 탈모 고민으로 찾아오셔서 헤어 증모술을 해드렸다. 증모술이란 한 가닥 머리카락에 네 가닥의 머리카락을 더 하는 작업인데 비었던 부분이 풍성해진다. 병원에서 모발 이식을 한다면 미용실에서는 머리카락을 더하는 것이다. 시간이나 비용 부분에서 많은 절감이 있는 장점이 있다. 격식을 차릴 중요한 자리가 있다면 한 번쯤 해 보시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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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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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후

“관리”의 사전적 의미에 “사람을 통솔하고 지휘 감독한다.” “시설이나 물건 또는 심신의 유지와 개량을 꾀함” 이란 뜻이 있다.

농사를 지었던 부모님은 밭에 풀이 많이 자라 있으면 동네 사람들 보기 창피하다고 새벽마다 “지심 메러 간다” 고 하시며 몸살기가 있으셔도 매일 밭에 나가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에게 정갈하게 정돈된 밭은 당신의 자존심과 같은 것이 아니었나 싶다.    
담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밭을 보고 부지런한 주인 닮아서 깨끗하다는 오고 가는 이웃들의 덕담이 좋았던 건 아닐까?

피부숍에 방문하면 등 관리, 복부관리, 림프관리 등 세분화 되어있듯 미용실에서도 헤어 관리란 말을 적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멋을 위해 미용실을 방문하는 분들도 있지만 요즘 부쩍 탈모 인구가 많아져 두피 관리부터 탈모 관리, 손상모 관리까지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위의 사전적 의미처럼 나 자신을 통솔하고 감독하는 한 부분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는 사람은 뭔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물론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부분에만 취중 한다면 그건 사치나 허영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부분으로 본다면 부지런한 농부와 같이 칭찬받을 만하다.

인생을 나만의 회사라고 가장하고 파산 나지 않는 회사를 유지하지 위한 CEO가 되어 자신을 철저히 관리 할 필요가 있다.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고 관리 한다면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에 거대한 태풍이 불어 닥쳐도 끄덕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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