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3 (수)

  • 구름조금속초24.0℃
  • 구름많음17.8℃
  • 구름조금철원18.5℃
  • 구름조금동두천19.5℃
  • 구름조금파주19.9℃
  • 구름많음대관령16.3℃
  • 안개백령도15.6℃
  • 구름조금북강릉20.5℃
  • 구름많음강릉21.2℃
  • 구름조금동해18.5℃
  • 박무서울19.7℃
  • 박무인천19.0℃
  • 구름많음원주19.2℃
  • 구름많음울릉도21.4℃
  • 박무수원19.9℃
  • 흐림영월18.6℃
  • 흐림충주18.2℃
  • 흐림서산18.3℃
  • 구름많음울진18.0℃
  • 박무청주19.2℃
  • 흐림대전20.1℃
  • 흐림추풍령19.3℃
  • 흐림안동19.7℃
  • 흐림상주20.7℃
  • 흐림포항22.3℃
  • 흐림군산19.9℃
  • 흐림대구21.2℃
  • 흐림전주21.2℃
  • 흐림울산20.2℃
  • 흐림창원19.7℃
  • 흐림광주20.2℃
  • 박무부산20.2℃
  • 흐림통영18.9℃
  • 흐림목포19.6℃
  • 흐림여수19.5℃
  • 안개흑산도17.0℃
  • 흐림완도18.8℃
  • 흐림고창20.4℃
  • 흐림순천18.4℃
  • 비홍성(예)18.5℃
  • 흐림제주20.2℃
  • 흐림고산20.3℃
  • 흐림성산19.8℃
  • 안개서귀포20.1℃
  • 흐림진주18.8℃
  • 구름많음강화18.1℃
  • 구름많음양평18.6℃
  • 구름많음이천19.0℃
  • 구름많음인제19.2℃
  • 구름많음홍천18.7℃
  • 흐림태백18.8℃
  • 구름많음정선군19.8℃
  • 흐림제천17.8℃
  • 흐림보은18.9℃
  • 흐림천안19.0℃
  • 흐림보령18.9℃
  • 흐림부여19.3℃
  • 흐림금산19.4℃
  • 흐림19.0℃
  • 흐림부안20.3℃
  • 흐림임실18.7℃
  • 흐림정읍20.0℃
  • 흐림남원19.6℃
  • 흐림장수18.4℃
  • 흐림고창군20.3℃
  • 흐림영광군20.0℃
  • 흐림김해시19.3℃
  • 흐림순창군19.3℃
  • 흐림북창원20.6℃
  • 흐림양산시19.4℃
  • 흐림보성군19.2℃
  • 흐림강진군18.8℃
  • 흐림장흥18.7℃
  • 흐림해남19.0℃
  • 흐림고흥19.5℃
  • 흐림의령군19.0℃
  • 흐림함양군19.7℃
  • 흐림광양시19.8℃
  • 흐림진도군19.2℃
  • 흐림봉화18.8℃
  • 흐림영주20.6℃
  • 흐림문경21.2℃
  • 흐림청송군18.7℃
  • 구름많음영덕22.6℃
  • 흐림의성18.4℃
  • 흐림구미19.9℃
  • 흐림영천18.7℃
  • 흐림경주시19.8℃
  • 흐림거창18.0℃
  • 흐림합천18.1℃
  • 흐림밀양18.8℃
  • 흐림산청17.9℃
  • 흐림거제20.4℃
  • 흐림남해19.5℃
농사는 자연이다 – 9 ... 바닷물로 농사짓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농사는 자연이다 – 9 ... 바닷물로 농사짓기

바닷물로 농사짓기

 

하병연.jpg


하병연 이학박사/시인 국립상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연구교수

여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고 360여 개의 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돌산 갓김치와 고들빼기김치가 유명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농업적인 측면에서는 여수바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바닷물에는 염화나트륨 이외 어떤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을까? 일반적으로 바닷물 1,000g에는 순수한 물 965g(96.5%)과 용존물질 35g(3.5%)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존물질 중에서 염화나트륨 약 27.1g(77.4%), 염화마그네슘 3.8g(10.8%), 황산마그네슘 1.7g(4.9%), 황산칼슘 1.3g(3.7%), 황산칼륨 0.9g(2.6%), 기타 0.2g(0.6%) 정도 들어있다. 즉 염소,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황 성분이 99% 이상 들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바닷물의 기타 성분에는 희토류 원소를 포함한 70~90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극소량이 있고, 그 성분들이 작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전 세계 유기농가들에 의해 오랜동안 작물재배에 바닷물이 이용되어 왔다. 바닷물을 작물에 이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바닷물을 용기에 담아 일반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작물마다 물의 희석 배수가 다르다는 것이다. 바닷물을 일반 물로 희석할 때 너무 적게 희석하면 작물이 염분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너무 많이 희석하면 바닷물 시용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작물별로 희석 배수를 잘 맞추어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바닷물 시용 효과를 더욱더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바닷물에 휴믹산, 풀빅산, 또는 아미노산을 첨가하면 그 효과가 증대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1년도에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한 바닷물의 농업적 활용 매뉴얼” 책자를 제작하여 농가에 배부하면서 각 작물별로 바닷물과 일반 물과의 적정 희석 배수를 책정하였고, 각 작물별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예를들어 오이, 포도는 100배, 딸기 40배, 열무, 상추, 콩, 벼는 20배, 참외, 수박, 멜론, 파프리카, 잎들깨, 배추, 옥수수, 가지는 10배, 토마토는 7배, 감자는 5배, 마늘, 양파, 고구마, 감귤은 2배 이상 희석하여 사용하되 토양 관주보다는 엽면 시비할 것을 권장하였다. 이에 따른 시용 효과는 작물의 수확량이 증가하였고, 과실의 당도가 올라갔으며, 특정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아져 기능성 작물 생산이 가능하였고 흰가루병, 노균병, 파밤나방 등과 같은 병해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바닷물이 작물 생장에 유용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바닷물 희석 농도를 지키지 않거나 염류 집적이 심한 토양에서 자라는 시설하우스 내 작물에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작물의 유묘기나 개화기 때에는 가급적 뿌리지 않아야 한다.  또한 소금물의 염해에 민감한 작물에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키우는 화훼류나 관상수는 빨리 키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안정적인 수명 유지가 목적이기 때문에 바닷물과 물의 희석 배수를 최소 100배 이상하여야 한다. 다만 수돗물에는 염소 성분이 많기 때문에 수돗물을 큰 용기에 약 3~4일 정도 받아놓은 후 사용하면 좋다. 바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미네랄 원소들을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한다.

여수 지역은 천연적으로 해풍이나 강한 빗물에 의해 바닷물을 해안가 토양에 오랫동안 뿌려 주어 여수지역 토양이 타 지역보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그래서 돌산갓김치나 고들빼기김치가 맛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여수지역 농민들 스스로 바닷물 연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돌산갓 내 항암 성분인 시니그린 성분 함량이 높아지는 바닷물 희석배수와 최적 엽면 시기 설정, 바닷물과 함께 들어가는 부자재 개발 등과 같은 연구를 진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