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여수시의회 서 의장, 개회사에서 권오봉 시장 강하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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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수시의회 서 의장, 개회사에서 권오봉 시장 강하게 비판

-주)여수포마 2017년부터 약 17억6000만원 미납부 상태
-웅천동 1692번지 지선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 연장 및 목적 변경 특혜 의혹 밝혀야
-지방정부는 지방의회의 협조와 승인 없이는 그 어떤 정책도 수행할 수 없다

-주)여수포마 2017년부터 약 17억6000만원 미납부 상태
-웅천동 1692번지 지선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 연장 및 목적 변경 특혜 의혹 밝혀야
-지방정부는 지방의회의 협조와 승인 없이는 그 어떤 정책도 수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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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석 여수시의장이 18일 제195회 임시회 본회 개회사를 통해 권오봉 시장을 향해 강한 비판을 하고 나섰다. 서 의장은 제도적으로 지방정부는 지방의회의 협조와 승인 없이는 그 어떤 정책도 수행할 수 없도록 강제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므로 시 정부는 마땅히 주민의 대표인 시의원과 시의 최고의결기관인 시의회를 존중해야 하며 시정부에서 정책을 수립하고자 할 때는 사전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마땅히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월25일. 제194회 임시회 폐회 때에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폐회가 선언된 직후에 권 시장과 시의원 사이에 있었던 언쟁을 두고 한 발언으로 권 시장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했다. 행정의 문제 제기로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운영사인 주)여수포마가 여수시와 맺은 공익기부 이행약정을 지키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주)여수포마는 2014년 여수시와의 이행약정을 분기별로 매출액의 3%를 기부하기로 했지만 2017년부터 약 17억6000만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서 의장은 주)여수포마는 여수시에서 기부 받을 단체를 지정해 주지 않아 납부하지 않았다는 핑계를 대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과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고 하며 여수포마는 여수시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서도 시와 적법하게 체결된 공익기부 약정서 일부 내용을 꼬투리 잡아 소송을 제기하고 공익기부금을 장기간 미납하고 있는 행태는 기업윤리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여수시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 의장은 기부금 회수 장기간 방치로 회수가 불가능해 질 때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물으며 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에 따라 권시장은 조속히 지정단체를 지정하여 미납 기부금 17억 6천만원과 2년6개월간의 이자를 전액 회수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로는 웅천동 1692번지 지선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 연장 및 목적 변경 특혜 의혹과 읍․면․동을 포함한 여수시 수의계약 공사 발주 특혜 의혹 등 시중에서 회자되고 있는 논공 행상성 특혜 의혹에 대해 심도있게 따져서 공정한 행정이 되도록 견제해 주길 촉구했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에게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주요 시책이나 사업들에 대한 문제점도 철저하게 살펴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라며 이번 임시회가 시정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알찬 회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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