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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B부지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들어선다

기사입력 2019.06.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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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1천149억 들여 전시시설 8천㎡ 회의장 5천㎡ 규모 계획-
    -시민단체 전남도지사 김영록 후보시절 박람회장 국제회의장 설립 공약실천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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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매각 논란이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여수세계박람회장에 8천㎡의 전시시설과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지난 9일 밝혔다.

     

    총 소요 사업비 1천149억 원을 투자해 마이스 및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 특성산업의 국제화 및 진흥을 위한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기본안을,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했다고 전남도는 말한다.

     

    ‘한국컨벤션 전시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경제성과 산업 경쟁력 등 타당성 확보를 위한 적정 건립 규모는 국제회의시설 규모로 전시장 8천㎡, 3천 명이 수용 가능한 회의장 5천㎡다.

    건립 비용은 부지 매입비 포함 1천149억 원으로 이같은 건립안에 대한 비용편익분석 결과 1.02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립 부지는 산업 경쟁력을 위한 부지 면적 확보와 전시관 확충 가능성, 워터프론트(WaterFront) 형태의 특색있는 센터 구축을 위해 박람회장 B부지로 제안했다.

     

    운영 조직은 단독 법인 설립에 의한 간접운영 방식 형태로, 2본부 5팀 26명 규모의 운영 방안이 제시됐다.

    재무성 분석 결과 센터 가동률 35%를 시작으로 매년 5%씩 늘려 운영 7년차부터 65%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4년째부터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권의 대규모 MICE 수요가 대폭 늘어나는 초세여서, 이에 대응한 대규모 MICE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장은 호텔, 중?소형 컨벤션시설, 풍부한 관광자원 등 MICE 연관 시설이 이미 구축돼 있고, 해양, 석유화학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꼽혔다. 박람회장 사후활용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전라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이번에 지역에 적합한 건립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열기 위한 마이스(MICE)산업 육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박람회장 민간매각 반대 범대위 구성 및 민간매각 중단 요청 서명운동 추진 중인 시민단체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여수지속가능협의회, 동서포럼은 전남도의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동서포럼 이상훈 사무처장은 "김영록도지사의 후보시절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 2천명 규모의 국제회의장(컨벤션센터) 설립의 공약을 약속한바 있다. 후보시절 2012세계박람회 개최 후 정부의 사후활용의지 실종으로 박람회정신 및 유산계승이 어려운 가운데 문재인정부의 사후활용 재검토 약속 실행과 국제해양도시, 전남해양경제, 기후변화대응모색의 거점지로 여수박람회장 활용을 위해 컨벤션센터 설립이 필수적임을 호소하고 주민숙원을 정책공약으로 채택해주도록 매니패스토를 추진했었다." 라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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