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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광장 '거북선 추락사고' 긴급 대책회의 열어

기사입력 2019.06.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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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거북선 조형물 계단에서 관람객이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
    9일 오전, 고재영 부시장 주재, 6개 관계 부서장 등 20여 명 참여
    사고대책, 지원방안 논의…팀장급 전담직원 1:1 병원 배치, 긴급구호품 전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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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가 9일 오전 고재영 부시장 주재로 ‘이순신광장 거북선 추락사고 지원 대책회의’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관광과, 재난안전과, 보건행정과 등 6개 관계부서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석자들은 사고대책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는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 거북선 뷰포인트에서 일가족 7명이 사진 촬영을 하던 중 발생한 추락 사고로 부상자 5명은 119 구급차를 통해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제일병원으로 각각 후송됐다.

    이후 서울보라매병원, 광주전남대병원, 순천 향대학병원, 인천국제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관광과는 자체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팀장급 전담직원을 현지 병원에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살피고 있다.

    앞으로 여수시는 부상자 긴급구호와 가족 심리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내 관광시설을 일제 점검해 긴급 보수 등의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거북선 조형물은 2014년 2월 이순신광장에 26억원을 들여 전라좌수영 조형물을 설치했다.
    길이 26.24m, 높이 6.56m, 폭 10.62m 크기로, 배 내부에는 밀랍인형과 무기류, 체험복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계단은 설치된 이후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여수시는 최근 내린 폭우로 누수 점검을 했지만, 계단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바다 쪽을 바라보는 계단에서 발생했고 관광객들이 가로, 세로 1.5m의 좁은 공간에서 사진을 찍는 사이 나무 바닥이 무너져 내리면서 7명이 추락해 5명이 다쳤다.

     

    한편 고재영 부시장은 “우리시 관광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상자가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힘쓰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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